강릉 전통시장에 들르면 꼭 가봐야 해!
강릉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쯤은 거쳐 간다는 명소, 성남·중앙시장! 오늘은 강릉의 전통시장인 성남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이름난 맛집 6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왕개미옹심이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5
강원도에 왔다면, 대표 음식 옹심이는 먹어줘야죠! 중앙시장 골목에서 2대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여왕개미옹심이> 를 소개합니다.
감자를 주재료로 한 감자송편, 감자옹심, 칼국수옹심, 감자부침뿐만 아니라 장칼국수 등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모든 메뉴가 1만 원도 안 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죠.
이곳을 방문하면 감자옹심이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감자를 갈아 손으로 반죽해 만든 옹심이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들깨가루가 더해진 걸쭉한 국물은 어찌나 구수한지! 표고버섯과 각종 야채로 국물 맛을 내어 감칠맛도 느낄 수 있어요.
바삭함이 살아있는 감자전도 빼놓을 수 없죠. 주문 즉시 강판에 곱게 간 감자를 부쳐낸 감자전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또한, 이미 반죽에 간이 잘 되어 있어 굳이 간장을 찍어 먹지 않아도 그 자체로 베스트!
광덕식당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1길 13
중앙시장 내를 돌아보다 보면 ‘소머리국밥골목’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골목 안에 <광덕식당>이 있습니다.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강릉의 찐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식당 초입에 들어서면 뜨거운 김을 내뿜는 여러 개의 가마솥 안에 각종 뼈와 고기들이 삶아지고 있는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추천메뉴는 국물 반 고기 반으로 든든함을 더한 소머리국밥입니다. 고기의 육수는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뜨끈한 국물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줌과 동시에 헛헛했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거예요.
음식이 나오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그래도 간이 심심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칼칼한 맛을 더해주는 양념장과 깍두기 국물을 취향껏 넣어 즐겨보세요.
사이드메뉴로는 수육을 추천합니다. 쫄깃함과 탱탱함이 살아있는 식감이 매우 매력적인 메뉴인데요. 간장과 겨자, 양념장과 대파가 들어간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톡 쏘는 양념장과 담백한 수육의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팡파미유 중앙시장점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11-1
강릉에서의 인기를 넘어서 백화점 팝업스토어까지 점령하고 있는 맛집, <팡파미유>. 육쪽마늘빵으로 명성을 얻은 이곳은, 관광객의 베스트 인기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줄이 길게 늘어선 <팡파미유>를 만나게 될 거예요. 가게 안에 들어서면 진득한 마늘소스에 바게트 볼 빵을 풍덩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사륵 도는 비주얼이죠!
빵 사이사이에 배어든 달큰한 마늘소스와 크림소스의 적절한 조합은 꿀맛을 선사합니다. 식어도 맛있는 육쪽마늘빵은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에 돌려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다만, 인기가 너무 많다 보니 다른 분들을 위해 1인 5개 개수 제한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성남칼국수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1길 10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장칼국수 맛집 <성남칼국수>입니다. 이미 각종 방송을 통해 알려질 만큼 유명한 곳인데요. 심지어 가격도 착해서 많은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이죠.
이 양이 3천 원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역시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짐한 인심! 가격도 착하지만 양도 많고 맛도 준수한 편인데요. 새빨간 국물 때문에 자극적인 맛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에요. 국물 위에 뿌려진 김 가루와 깨가루 고명을 잘 섞어 먹으면 감칠맛과 함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죠.
혹시 조금도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를 동반하셨다면 칼국수를 추천합니다. 멸치육수로 우려낸 국물에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명성닭강정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5-1
강렬한 핑크색 간판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곳, <명성닭강정> 입니다. 대표메뉴인 닭강정은 2인 정도가 먹기에 적당한 반 마리와 3-4인이 먹기에 적당한 한 마리 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맛 또한 순한맛/중간맛/매운맛으로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소스에 각종 견과류 가루가 더해져 입맛을 자극하는 비쥬얼의 닭강정! 닭강정은 오히려 식으면 더 맛있는거 아시죠? 포장한 닭강정은 숙소 또는 집에서 맥주와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안주!
해성횟집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중앙시장빌딩 2F
중앙시장의 오래된 맛집, <해성집>.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뜻이겠죠? 이곳의 메뉴는 ‘삼숙이탕’과 ‘알탕’ 단 두 가지입니다.
삼숙이탕은 강릉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미나리와 명태 곤이, 삼숙이를 넣고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으로 조리한 음식 입니다. 삼숙이는 ‘삼세기’라는 바닷물고기의 강원도 방언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푹 끓여낸 삼숙이탕은 비린맛 없이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죠.
곧 다가오는 바캉스의 계절! 강릉으로 떠날 계획이 있으시다면 성남·중앙시장의 맛집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