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하다는 건 몇번이나 몸으로 느낀 터라.. 왠만하면 넘어가려고 해도.. 그 네가지 없는 표정과 말투가 잊혀지지 않네요..
결혼 한다고 청첩장 준다던 선배를 자정이 넘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가 이미 범계역 둘둘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던 터라.. 어쩔수 없이 그리로 갔습니다.
시간은 거의 클로징 할 시간..
닭한마리 시켜놓고 500 서너잔 마시니깐.. 주위에서 정리정돈... (-_-);;
눈치보여 허겁지겁 쫒겨 나듯 나왔습니다.
근데.. 급하게 나오느라 선물로 줄 인형을 놓아 두고 나왔습니다. 선배는 이미 떠났고.. 시간도 늦었고..날씨도 차서 걍 집에 왔다가 다음날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혹시 이 테이블에 인형 있지 않았느냐고...
없답니다.. 찾아 보는 시늉도 않고 바로....
그래서 어제 거의 클로징 손님이었기에 다른 손님이 가져갔을리는 없다고 했더니...
선반 두어번 뒤적거리더니 없답니다...
어제 그런거 없었답니다.. 황당해서 가만히 서 있었더니...
어쩌라는거냐고 쳐다보는 눈빛 -.-*
어제 있던 알바에게 전화라도.. 라고 공손히 말하니깐 대꾸도 안하고 빤히 쳐다봅니다...
걍 나왔습니다...
정말 배째라고 장사하는 사람 같네요..
휴.. 걍 잊어 버리는게 상책이겠죠?
첫댓글 저희도 여기서 대판 한번 싸울뻔 했습니다. 시키지도 않은 맥주를 계산서에 표시해놓았길래 따졌더니 주인장이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내라는 겁니다. 결국 알바 실수임이 밝혀졌는데 죄송하단 소리 한마디 없더군요. 그래서 바로 집앞임에도 불구하고 안갑니다. 최근에 평촌역에 둘둘치킨이 생겼던데 앞으로는 그리루 갈랍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 리스트에 등록. 불칠전한 가게는 묻 닫아야 하죠.
그런가게는 진상한번 펴줘야해요~친구들과 술먹다가 호프집에서 하두 싸가지 없게 굴길래 참다참다 걍 나가기로 함...진상친구넘이 계산하기전에 알바불러서 물어보더군요...여기 많이남은 술과 안주는...다 저희꺼 맞죠?...그래서 알바가 네~그러니까..그럼 저희맘대로 해두 대죠? 그러니까 알바왈...글쵸...바닥에 다 엎구 나옴..-_-;;; 주위사람한테 튈까봐 조신하게 엎어놨슴~
웃는고객에게 웃으며 맞이하는 업소가 있고...웃는고객에겐 막대하고 성깔있는고객에겐 조심스러운 업소들이 있습니다...서비스정신이라곤 지나가는 개를 줘버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