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주변의 나무들
나는 산림아카데미를 다니기 전까지는 나무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저 “꽃이 좋다”, “예쁘다”. “묘한 나무구만” 하는 정도로 지나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산림아카데미를 나온 뒤부터는 건성으로 스치는 적이 별로 없었다.
묘하거니 특이한 나무를 보면 반드시 사진을 촬영하여 전문가에 묻거나,
이름을 알아 검색하여 그 나무의 특성과 용도, 재질, 약성을 알아내는 버릇이 생겼다.
인연이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최소의 경비로 머물면서
오사카, 쿄오토, 고베 지역의 나무와 풀, 꽃을 촬영하기로 마음먹고
일본으로 출발하여 오늘은 오사카성 주변의 나무를 촬영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9B84956111F4E13)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인 오사카 성
![](https://t1.daumcdn.net/cfile/blog/241C133B5610FDBB19)
나는 오사카공원 역에서 내려 북문 방향으로 걸어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2F653B5610FDBC06)
멀리 보이는 푸조나무 가로수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E3D3B5610FDBD35)
북문 다리 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0E4A3B5610FDBE27)
나는 유람선이 지나가는 교량 위로 걸어갈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7F393B5610FDC034)
북문 입구로 가는 길 옆에 무궁화가 보인다.
무궁화는 일본의 거리, 정원, 가정 등 도처에서 볼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1C9E3B5610FDC219)
바로 무궁화 옆에는
꽃이 잎을 보지 못하고 잎이 꽃을 보자 못한다는 에절한 상사화가 보이군요.
상사화는 일본의 농촌에서 엄청 많이 볼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8853B5610FDC23C)
북문으로 길에는 늘어진 수양버들이 보이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728D73B5610FDC40D)
오사카 성을 축성하기 위헤서 각 성에서 운반되었던 기념석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0E813B5610FDC327)
여기에서 카메라를 2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인을 만났습니다.
하나는 동영상용, 하나는 카메라용이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1E853B5610FDC517)
북문을 통과하여 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F0B3B5610FDC634)
느릅나무가 보이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4139B345610FDC70D)
팔손이나무도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C80345610FDC721)
일본 목련꽃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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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입구에서 본 천수관
![](https://t1.daumcdn.net/cfile/blog/277A26345610FDC924)
모싯잎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8C1345610FDCA34)
아주 싱싱하게 자라는 쑥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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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관을 쳐다보니 상사회꽃과 마가목이 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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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관 주변의 해송은 손으로 일일히 다듬어 조형한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76E7345610FDCC1E)
바로 이 나무가 량(椋)이라는 푸조나무이다.
오사카 주변 공원과 신사, 사찰, 가로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일본에 와서 이 나무 이름을 처음 알았다.
아직 정확한 자료는 입수하지 못했지만 왕인 박사와 량(椋)나무에 대하여 얽힌 스토리를 연구하고 싶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못갔지만 나라에 왕인 박사 묘소와 대마도 서산사 부근과 강진에 가면
왕인 박사와 량(椋)나무에 얽힌스트로리가 나올 것만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0B9C335610FDD00E)
얼마나 동양적이며 부드러움을 간직한 여성적인 나무인가!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9A3335610FDD21E)
이 푸조나무는 벌레에 타지 않고 바람에 강하며 600세 까지 산다고 한다.
우리나라 담양, 해남, 강진, 부산 등지에서 자생하며 경산남도 사천시에서는 시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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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나무 껍질
![](https://t1.daumcdn.net/cfile/blog/22041D335610FDD415)
열매는 량조(椋鳥)라는 찌르레미 새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9월 23일 모습이나 10월 말이 되면 이 열매는 파랗게 익으며 그 맛은 달콤하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EBF335610FDCD29)
느릅나무
![](https://t1.daumcdn.net/cfile/blog/266FB2335610FDD129)
느릅나무 잎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960335610FDCF1E)
오사카성 한 가운데 은행나무.
내가 보기에는 이 은행는 400년이 넘게ㅐ 보여 풍신수길 당시에 심은 나무같다.
지금 오사카 성을 중심으로 서군(豊臣秀吉)과 동군(徳川家康))으로 나눠
400주년 텐카이치(天下一品) 전투행사를 2014년 여름전투부터 2015년 겨울전투까지 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 있는 나무는 푸조나무인 량(椋), 은행나무, 느릅나무, 전나무가 아닐까 한다.
아마 신목제(神木祭)를 지내주는 행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는 徳川家康의 본진 진영인 사천왕사 부근 고지와 숲을 카메라에 담아 나중에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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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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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당겨서 본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4D3345610FDD729)
수로 넘어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0136345610FDD71E)
남문 넘어로 풍신수길을 모신 풍국신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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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덕관(武德館)이 일본 유도와 검도의 본산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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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무더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C253A5610FDDD2A)
우리는 남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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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위돌로 구축한 대리석
임진왜란 덩시에 에 이런 큰 돌을 어떻게 운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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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국신사를 지나서 숲동산으로 가는 길에 본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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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곳에서 가지고 간 음료수를 마사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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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얼마나 걸었던지 다리가 아프다.
잠시 분수대에서 앉아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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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옆 향나무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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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사카성 주변의 나무와 꽃과 풀을 구경하고 약 6Km를 걸어서 쓰루하시로 돌아왔다.
오늘 비용은 전철비 120엥만 들었다.
촬영한 카메라는 약 600여장으로 숙소에 돌아와 노트북에 저장했다.
저녁은 오꼬노미(부침개)를 한다고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그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