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하게 열정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청주농고에 마련된 특수학급에서 장애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선정(31.여) 교사의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대단하다.
대학 시절 특수교육을 전공하면서 장애인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던 박 교사는 1999년 교직에 몸 담은 이래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 혜화학교를 거쳐 지난해부터 청주농고에 근무하면서 장애학생들의 대모 역할을 하며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박 교사는 절망감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장애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원봉사자와 장애 관련단체의 도움을 이끌어 내면서 학생지도에 열정을 쏟아 왔다.
이 같은 그녀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차츰 빛을 발하기 시작, 6월 대전에서 열린 중부지역 정신지체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세차 부문에 이재덕(산림과 3년)군이 금메달을, 정보처리 부문에서 박혜련(동물자원과 2년)양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9월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 우수상을, 9월 7명의 정신지체 장애학생을 인솔하고 출전한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 풋살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안았다.
박 교사는 올해 초부터 충북정신지체인애호협회의 도움으로 댄스동아리(브레이브)와 축구동아리(충북FC SKY)를 맡아 생활이나 학습적인 면에서 실패의 경험을 더 많이 가졌던 정신지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의 도움을 받아 보드와 축구, 농구, 탁구 등을 전문강사를 통해 가르치고 있으며 현도사회복지대 학생들로 하여금 댄스 동아리를 지도토록 하는 등 장애학생들을 위해 주위사람과 단체의 도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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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복지 정보
30대 여교사의 장애 학생들 사랑
꿈있는북극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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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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