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화천 우승컵에 한발 | |
중간순위 집계결과 선두… 춘천·정선 바짝 추격 | |
◇10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도민체전 태권도 남대1부 +87kg 결승전에서 강릉시 신항열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동해=최유진기자 | |
강릉과 화천이 제45회 도민체육대회 1,2부 중간순위 집계결과 정상을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춘천과 정선이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강릉은 대회 3일째인 10일 11개종목이 끝난 현재 1만2,712점을 기록, 1만2,222점을 딴 춘천을 490점차로 따돌리고 4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부에서는 화천이 9,791점을 거둬들이며 9,130점을 획득한 정선을 제치고 우승컵에 한발 다가섰다. 강릉과 춘천은 각각 전략종목인 수영과 유도, 체조, 카누, 조정 등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개최지인 동해는 수영과 유도 세팍타크로 등에서 선전을 펼쳐 종합3위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2부에서는 화천이 체조에서 2,857점을 쓸어담고 조정과 카누에서만 3,600여점을 획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종합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대회 사흘째인 이날도 육상 역도 인라인롤러 사격 등의 기록경기에서 22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져 강원체육의 경기력 향상을 실감케 했다. 동해 대표로 출전한 김수연(동해시청)은 동해실내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공기권총 본선과 결선에서 각각 388점과 487.3점을 명중,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박민진 김민진 이수정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1,144점(종전 1,142점)을 기록하며 명사수임을 과시했다. 동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는 태백 대표 최태호(태백시청)가 17m20를 던져 종전기록을 8㎝ 늘렸다. 정선 대표 김도균(정선군청)도 남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 출전, 4m83을 넘어 지난해 태백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1㎝ 더 뛰어넘었다. 역도에서는 여고부 75㎏급에 출전한 춘천대표 김유진(강원체고)이 인상 88㎏(종전 87㎏) 용상 110㎏(종전 107㎏) 합계 198㎏(종전 194㎏)으로 대회신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는 저력을 선보였다. 강릉에서 열린 인라인롤러에서는 강릉대표 정선용(경포고)이 남고부T-300m에서 27초39의 기록으로 골인, 종전기록을 0.03초 단축했다. 여고부에서는 같은 학교 정은채가 여고부 T-300m에서 30초54를 기록, 종전기록을 0.09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일반부 E-1만5,000m에서는 강릉 대표 변태봉(강릉시청)과 윤지영(라파즈한라)이 23분33초24(종전 23분49초38)와 29분26초86(종전 29분27초79)으로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에는 씨름 역도 복싱 레슬링 등 체급종목과 테니스 농구 정구 등 구기종목 예선 및 결승이 이어져 막바지 시·군들의 순위다툼이 펼쳐진다. 김보경기자 bk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