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 (4/6~4/7) 광주 무등산과 챔피언스 필드 기아 구장과 순천만 습지대 및 국가정원 다녀온 자랑질을 지금 올리는건 구냥 귀차니즘 때문에 ㅠㅠ..
주말이라 일찍 출발해도 3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빛고을 광주 -늘 마음의 빚이 있었지만 56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빛고을의 첫 장소는 무등산.. 리프트 타고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낡은 모노레일 타고 팔각정에 올라 빛고을 시내를 내려다보고 허영만 백반기행에도 나온 광신 보리밥(각종 나물찬을 보리밥에 비벼 열무에 쌈 사먹는)에서 아점 해결하고 민주화의 성지 5.18 국립묘지와 망월동 묘지에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민주화의 영혼들을 참배하고 양림동 펭권마을로~~
양림동 펭귄 마을은 마을 벽화와 골목 장식과 공예거리가 있는 소소한 볼거리와 불량식품? 등이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양림동 끝자락에 있는 뒹굴동굴은 카페로 알고 갔다가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을 위한 방공시설 이었다는 아픈 역사도 알게 되었슴다..
그리고 다음 방문한 곳이 5.18 민주화 항쟁 당시 민간인을 햠한 헬기 사격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전일 빌딩인데 최초 발견된 245개의 탄흔으로 전일빌딩 245 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하였으며 옥상정원에 올라 옛 전남도청의 5.18 민주 광장을 보니 그 날의 항쟁과 함성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먹먹해지는 ㅠㅠ..
전일 빌딩의 아픔을 뒤로 하고 야구장 치맥을 위해 숙소에 주차하고 택시타고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택시 기사님이 기아 구장만 5번째 가는거라고 ㅎㅎ..
주말이라 좌석은 매진이었고, 이날전까지 삼성이 8연패중이라 삼성 팀 분의기가 좋지 않았지만 서울서 내려간 저희 부부 파란 피의 열정적 응원?때문인지 7:4 기분 좋은 역전승... 최!깡!쌈!성! 소리 질~러~~
특히나 약속의 8회에는 역전과 함께 올도라도 응원가와 싸이의 챔피언과 아파트 응원가까지 열광의 도가니 였습니다.. 더불어 KIA의 유명한 소크라테스 응원가도 들을수 있었던~~~ 그 날 이후 삼성은 5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던 기분 조은 광주 챔필드 직관이었습니다.. 직관은 무조건 이겨야쥬~~^^
이제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는 창원 NC파크와 부산 롯데 사직구장이 남았는데 서울에서 너무 멀어요.. ㅠ
호텔에서 기분 좋은 꿀잠을 자고 1시간 거리인 순천만 습지 앞 정문식당에서 스페셜 정식 (꼬막, 호롱 낙지, 돌게 간장 게장, 보리 굴비, 장뚱어 탕)의 남도 한 상으로 위장 채우고 오후에는 간조라서 먼저 순천만 생태체험 배를 타고 갈대숲 사이를 지나 순천만 앞 바다까지 갔다 오면서 청둥오리, 왜가리, 두루미 등 여러 철새도 구경하고 습지의 중요성 등을 생태문화 해설사를 통해 친절한 설명도 듣는 등 꽤나 유익한 시간 이었슴다..
바닷물 빠지기전에 생태 체험 배를 타고 순천만 습지를 다녀와서 갈대 관람 버스와 스카이 큐브 열차(순천만 습지에서 국가정원 까지 약 10분정도 걸리는데 생각보다 빠름)를 타고 순천만 국가 정원으로~~~
지난 4월1일 임시 재개장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이라는 주제로 스페이스 브릿지의 오묘한 우주의 간접 경험과 우리 조상들의 전통 정원을 포함한 11개국의 세계 테마 정원까지 광활한 규모에 입이 쩌억 벌어지는 특히 벚꽃의 절정과 초록 풍차와 노랑 발강의 튜율립이 예쁜 네델란드 정원과 스페인, 프랑스, 영국 정원이 예뻤던.......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모자라겠지만 일욜이라 서둘러 서울로 서울로....
광주 기아 챔필드 직관 삼성 야구 이겨서 기분 좋았고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둘러본 원더풀한 1박2일 빛고을 광주, 순천 여행이었슴다.. 모두들 한 번쯤 들렀다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