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별 재배법
잎채소 - 상추, 쑥갓, 시금치, 아욱, 근대, 치커리, 케일, 청(적)겨자, 비타민, 청경채, 미나리 등
열매채소 - 고추, 가지, 토마토, 딸기, 오이, 호박, 박, 수세미 등
뿌리채소 - 감자, 고구마, 당근, 땅콩, 토란, 우엉, 야콘, 생강 등
양념채소 - 마늘, 대파, 쪽파, 부추, 양파, 달래 등
김장채소 - 배추, 얼갈이배추(봄동), 무, 열무, 총각무, 갓, 알타리 등
콩과곡식 - 완두콩, 강낭콩, 흰콩, 서리태, 쥐눈이콩, 들깨, 옥수수, 밀, 보리 등
◈ 잎채소
상추
생육기간은 60일, 봄과 가을에 파종.
씨앗뿌리기 - 4월 상순과 9월 중하순 파종. 늦가을에 파종한 것은 겨울을 나고 이른 봄부터 먹을 수 있다. 호광성채소로 깊이 심지 않는다.
솎기와 옮겨심기 - 잎이 5~6장이 나면 처음부터 한꺼번에 다 솎지 말고 자라는 것을 보아가면서 단계적으로 솎는다. 솎은 것은 샐러드로 먹거나 옮겨 심는다. 간격은 20cm정도
가꾸기 - 풀을 매고 웃거름을 주는 게 좋다. 웃거름은 깻묵액비를 물에 타서 엽면에 뿌려준다.
거두기 - 줄기 상추는 밑에서부터 따고, 윗 잎은 적어도 4~5은 남겨 둔다. 꽃대가 올라오면 채종할 몇 포기만 남겨두고, 모두 꺽어 김치를 담군다.
쑥갓
씨앗뿌리기 - 봄 춘분이후, 가을 백로이후 20cm간격으로 줄뿌림
가꾸기 - 두 번 솎을 생각으로 10cm간격으로 남겨둔다. 깻묵액비 웃거름을 주면 좋다.
거두기 - 포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 자랄 때는 순지르기 하듯이 밑에서 끊어 딴다. 줄기 채 잘라주면 숨겨있던 맹아에서 새 줄기가 뻗어 나온다.
20cm 정도 자라면 본 잎 4-5장을 남기고 순지르기 하듯 잘라 주면 새줄기가 나온다. 생명력이 좋고 꽃으로도 좋다.
아욱
4월 상순에 1cm간격으로 줄뿌림.
파종 후 1주 정도 지나면 떡잎이 올라오고 5주 정도 지나면 솎음수확을 하면서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힌다.
아욱줄기가 30cm정도 자라면 윗부분의 연한 잎과 줄기를 잘라서 수확한다.
시금치
시금치는 산성 밭에서 제대로 자라지 않는 대표적인 식물.
시금치가 자라다 말거나 잎 끝이 누렇게 변하면 대부분 토양의 산성화로 석회나 조개껍질을 빻아 뿌려 토양을 중성으로 교정한다.
서양종과 동양종의 씨앗이 있다.
토종 뿔시금치는 씨앗에 2개의 뿔(가시)이 있다.
9월에 씨를 뿌려 가을에 조금 솎아 먹는다.
10월, 11월 초에 씨를 뿌리면 싹이 튼 채로 월동한 후 봄에 먹으면 단맛이 난다.
4월이면 꽃대를 키우는데 채종할 몇 포기를 남겨서 6월에 씨앗을 받아 종자 나눔을 한다.
근대
3월 말부터 일 년 내내 가능하다. 줄뿌림하여 솎아 먹으며 적당한 간격유지
치커리
3월 말부터 파종, 생명력이 강하다. 월동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25cm 간격으로 줄뿌 림하고 솎아 먹으며 20cm 간격유지. 또는 모종으로 심어도 된다.
케일
생으로, 데쳐도 맛이 환상이다. 양배추와 케일은 벌레가 많다. 방제 철저히 해야! 4-6 월, 8-9월에 파종, 보통 30*30cm 간격이나 20*20cm가 적당하다. 파, 들깨, 부추와 혼식
◈ 열매채소
고추
고추는 열대성 식물로 늦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완전히 지난 후에 심는다. 보통 모종을 5월 상순에 심는다.
배수와 햇빛이 중요하다. 고추는 병도 잘 걸리고 벌레도 잘 끼는 작물이다. 일반 관행농가에서는 비료나 농약이 없이는 고추농사가 어렵다고 하지만 도시에서 고추농사에 재미를 붙이는 방법은 토종씨앗을 직파하는 것이다.
토종고추씨앗은 4월 초순이후 얕게 줄뿌림. 대파씨와 함께 뿌리면 해충예방효과가 있다. 고추밭에 들깨를 군데군데 심어도 좋다.
파종 후 5~6주 후에 싹이 남. 6월 중순이후 솎아주기, 북주기, 웃거름을 준다. 베게 난 고추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모종삽으로 떠서 옮겨 심는다. 이때 파는 1~2포기 남기고 모두 뽑는다.
이식한 후 완전히 활착이 되면 웃거름을 준다.
2~3갈래로 갈라지는 첫 번째 줄기 아래에서 생기는 새로운 줄기는 모두 따 준다.
맨 처음으로 열리는 고추를 따주면 열매를 키우는 대신 줄기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꽃이 필 때와 고추를 따기 시작할 때 충분히 발효된 퇴비를 고추 대 주변의 흙에다 주고 흙이나 풀을 덮는다. 깻묵액비로 웃거름을 줘도 좋다. 고춧대를 세우지 않아도 된다. 모종한 고추보다 늦게 수확하고 수확량은 적으나 장마가 끝난 후에도 고추를 수확한다. 모종고추보다 직파한 고추가 병충해에 강하다.
➀잎이 10-13매정도 되면 정식, 꽃이 1-2개 피고 방아다리가 생긴 모종이 좋다.
➁70cm 이랑에 40-50cm간격으로 둑 높이는 20cm로, 물에 약하므로 두둑을 높이!
2줄 심기는 100cm 두둑에 40-50cm 간격으로 심는다. ✚깨와 파를 혼작한다.
✜묘상에 심었던 깊이대로 심어야 활착이 빠르다. 키 큰 묘는 지주를 세워준다.
➂물을 충분히 주고 비닐 멀칭 시는 파구를 밀폐, 수분증발을 억제한다. 물은 5일 간격으로 준다.
➄정식 후 방아다리 아래 곁순은 일찍 따준다. 1차 측지 제거 후 20일쯤 후 2차 측지 제거한다. 조기 초세 확보위해 측지와 1, 2절 꽃 반드시 제거!
➅정식 3주 후부터 10일 간격으로 칼슘제 엽면 시비한다.(염화칼슘 60g에 물 20L)
➆처음 열리는 고추는 따주어야 잘 자라고 열매가 많이 맺힌다(방아다리에 열린 고추 제거)
➇고추에 깨 혼작 하면 탄저병이, 고추에 파, 고추에 땅콩을 혼작하면 역병이 경감된다.
➉고추는 수확시마다 발효가 잘된 퇴비를 웃거름 하거나 액비를 주어야 한다.
✱고추 딸 때 장갑 끼고 꼭지 째 따도록 한다. 꽃핀 후 10-15일이면 풋고추수확, 40-50 붉은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
✚고추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밭에 입자 숯을 넣으면 좋다. 100평에 6-8포 정도. 또 칼슘이 많이 투입이 되어야 고추가 많이 달린다.
✜깨나 파가 커지면 고추 성장에 장애가 되니 관리 필요!
✙고추농약-물20L, 소주2잔, 현미식초2잔, 요구르트3병, 막걸리 1/3병 5일 마다 엽면시비, 담배꽁초, 요구르트 스프레이: 진딧물에 사용
가지
4월 상순에 씨를 뿌린다.
줄기 3~4개를 키울 생각으로 곁가지 지르기를 한다. 그래야 원줄기가 튼튼하고 가지에 햇빛이 들어 색깔이 좋게 자란다.
질소질 거름인 깻묵액비나 오줌액비를 웃거름으로 준다.
지주를 세워 묶어주고, 7월부터 수확. 가지, 토마토, 오이 등은 연약해진 잎과 줄기의 아랫부분에 있는 누렇게 된 잎을 따줘 공기의 흐름을 좋게 한다.
➀60-70cm 둑에 50cm 간격으로, 고랑은 30-40cm, 2줄심기는 120-130cm두둑
➁심고 지주를 해주면 뿌리 빨리 내린다, 가지과에는 부추를 혼작 하라!
➂1번째 암꽃 바로 아래 측지 2개를 두고 아래 곁가지 제거, 본줄기와 함께 3줄기 가꾸기로 정지, 줄기는 3-4개만 키운다. 그래야 튼튼하고 햇볕을 많이 받아 가지 색갈이 좋다.
➃웃거름은 깻묵액비나 오줌을 발효해서 사용한다. 누렇게 된 잎은 따준다. 잿빛곰팡이병
➄수확은 오전에! 오후 수확은 저장성이 크게 감소! 저장온도 7-10℃(혹자 10-12℃),
➅좋은 모종은 꽃이 1-2개 피어있고 꽃이 크고 꽃눈이 많은 묘가 좋다.
➆흙 높이 보다 얕게 심고 물 충분히 준다.
오이
오이는 거름과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작물로 볕이 잘 드는 곳에 거름지고 물기가 있는 밭이 좋다.
토종오이는 4월 하순에 씨앗을 뿌려 30일~50일정도 지나면 50~60cm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어른키를 훌쩍 넘어 자라니 지주를 세워 끈으로 엮어 넝쿨이 뻗도록 한다.
50cm정도 자랄 때 까지 곁순을 질러준다.
아주 심은 지 8주가 되면 수확이 가능하다. 처음 맺힌 것은 일찍 따주는 게 좋다.
오이가 달리면 웃거름을 20일 간격으로 준다. 깻묵액비로 옆면시비. 토종오이는 늦게 맺고 늦게 까지 따먹을 수 있다.
8월 중순 튼실한 노각을 남겨두어 9월 말이 되면 씨를 받는다. 긁어 낸 오이씨는 물에 담궈 둔다. 오이 씨앗을 감싸고 있는 하얀 점액질의 막을 제거한 다음 물기를 빼고 그늘에 말려 두면 훌륭한 종자가 된다.
옆 작물이 그늘지지 않도록 밭 가장자리에 심는 게 좋다. 오이를 좋아한다면 모종과 직파 두 가지 방법으로 심으면 여름내 오이를 수확할 수 있다.
봄 오이 모종 심은 후 파종하면 가을까지 오이 먹을 수 있다. 오이 심을 때 땅콩을 혼작하고, 또 윤작하라! 햇볕과 거름, 물이 많은 밭이 좋고 액비로는 깻묵액비가 좋다.
✚모종➀줄기가 곧고 본 잎 3-4장에 뿌리가 잘 발달한 것이 좋다.
➁포기사이는 35cm 이상. 오후 4시 전에 심기 작업을 마친다. (50*50cm이 적당)
➂정식 후 첫 번째 열매가 열릴 때 까지 물을 많이 준다. 수확기엔 자주 주되 한꺼번에 많이 주지 않는다. 50cm 정도 자랄 때 까지 곁순을 잘라준다.
➃뿌리는 지표면에 얇게 퍼지므로 쉽게 가뭄타고 물이 부족하면 열매가 쓰다.
➄물은 오전에 주는 것이 좋고 곤봉처럼 되거나 허리가 잘록 하게 되는 것은 영양이나 물 부족이다.
➅처음 오이와 꼬부라진 오이는 빨리 따준다. 물주기는 저온기 5-7일 고온기 2-3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깻묵액비로 엽면시비
➆직립 지주나 ✕형 지주 이용 재배하라!
✚잎따기: 오이 잎은 노화가 빠르다. 아래 늙은 잎부터 따주고 오이 한 개 딸 때 마다 잎을 아래부터 1-2장 따준다. 맨 아래 오이 밑으로 8장만 남기고 잎을 제거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통풍이 잘되고 햇볕을 많이 받는다.
✚거름주기: 수확하기 시작 하면서 2주(20일) 간격으로 웃거름한다.(포기사이 흙을 파고 준다)
✚순치기; 원줄기가 2m 정도 자라면(혹 20-25마디) 새순을 유도하기 위해 원 줄기를 잘라준다. 이러면 곁순이 맹렬히 나온다. 곁순도 3-4마디 째에서 잘라준다.
적심은 병충해도 강해지고 수확시기도 길어진다. 저장온도 7-10℃
오이의 병➀노균병 ➁흰가루병 ➂응애 ➃진딧물 ➄아메리카 잎굴파리: 애벌레가 잎 조직 내에서 굴을 파고지나 잎에 흰 줄무늬가 생긴다.
호박
파종하기 2-3주전에 호박을 심을 구덩이에 거름을 넣는다.
4월 초순에 한 구덩이에 호박씨 3-4알을 심고 1cm정도 흙을 덮는다. 파종 후 20일 정도면 싹이 튼다.
넝쿨이 타고 오르도록 지주를 세운다. 도시텃밭에서는 밭둑이나 담벼락에 심는 게 좋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오줌액비로 웃거름을 준다.
7월 초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 애호박과 호박잎과 수꽃을 따서 쪄먹는다.
늙은 호박이 생기면 호박 밑에 마른풀을 깔아둔다. 종자 확보.
애호박, 단호박, 맷돌호박, 4월말에 모종심어도 됨(파종은 4-5월과 7월경, 7-11월 수확한다) 호박은 뿌리가 넓게 퍼지므로 토심이 깊고 비옥한 땅이 좋다.
✱호박 심기 기본원칙은 잎과 잎이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좁혀 심는다.
✱심기 전 물을 충분히 주고 얕게 심어야(모종이 높거나 땅과 같은 높이)뿌리 활착이 빠르다.
✱2m 이랑에 포기사이 60-90cm로 유인재배 시 45-60cm, 포복재배 시 50-60cm, 숙과용 늙은 호박재배는 2-3m 이랑에 40-90cm 포기사이 재배한다.
호박터널은 50cm 간격으로 심고 3일에 한번 씩 물주기 한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오줌액비로 웃거름을 준다.
➀정식은 4월말-5월초에 본 잎이 4-6(혹자 3-4매)매가 되면 실시하고 오후 2시 이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➁줄기 키우기는 어미 덩굴과 2-3개의 아들 덩굴 기르기 하거나
③어미덩굴을 제거, 아들 덩굴 3-4개를 키우기도 한다.(어미 덩굴은 5마디에서 제거 한다)
혹자는 7-8절에서 적심한다고 한다.
아들덩굴은 3-5마디에서 나오는 세력이 좋은 것을 키우고 다른 것은 어릴 때 일찍 제거!
➃암꽃이 열려 있는 곳에서 위로 1-2잎 놔두고 순지른다.
➄다른 것은 일찍 제거해야 호박이 건강하게 자란다. 수확은 오전에!
✜호박과 호박잎, 수꽃은 따서 쪄먹는다. 저장온도 10-13℃ 꽃핀 후 7-10이면 먹는다.
➅목초액을 500배 희석해서 일주일 간격으로 뿌리거나 한방막걸리를 500배 희석 사용한다. 웃거름은 모종 30cm 외측에 주고 점차 멀리 주어야 한다.
✚호박의 병➀노균병: 잎에 엷은 황색 반점이 생겨 점점 커진다. - 환기, 추비로 관리
➁흰가루병: 잎에 흰색 가루가 점점 퍼진다. - 질소 과용 금지
➂응애: 잎 뒷면에 기생하며 흡즙 한다. 여름 가뭄 시 출현한다.
➃진딧물: 새잎과 줄기에 붙어 가해한다.
☛직파 시는 3월 중순 전에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고 4월 초에 한구덩이에 호박씨 3-4알을 심고 1cm 정도 복토, 3주 정도면 싹이 튼다.
옥수수
재배하기 쉽고,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한다.
5월에 씨를 뿌려 싹이 나서 한 뼘 만해지면 2개씩 간격은 30cm정도로 옮겨 심는다.
아주 심고 2~3주가 지나면서 곁가지가 생기는데 보이는 대로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비옥한 땅에서 잘 자라므로 옥수수포기 사이를 호미로 조금 파고 웃거름을 주면서 동시에 북주기를 한다. 콩과 작물과 혼작해도 좋다.
수염이 말랐을 때 수확한다.
토종메옥수수는 쪄먹는 것 보다 차로 이용한다. 일찍 뿌리면 일찍 먹고, 늦게 뿌리면 늦게 먹는다.
토마토
도시텃밭농사에서는 모종을 사다 심는 게 좋다. 토마토 종류 다양함.
햇볕을 잘 받으며, 물 빠짐이 좋고,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는 곳을 선택.
다른 작물에 비해 밑거름을 충분히 넣는다.
5월 초순 간격은 50~60cm정도, 지주를 세워 묶어준다.
원줄기 사이에 돋아나는 곁가지를 모두 따준다. 곁가지를 심어도 된다.
첫 열매가 익을 때 웃거름을 주고, 이후 1개월 간격으로 웃거름이나 깻묵액비를 준다.
토마토가 익으면서 갈라지는 열과현상은 주로 수분이 과다유입되면 생기는데 먹는 데 지장은 없다. 서리 내릴 때까지 열매를 맺음.
부추(땅콩)를 혼작하라!
토마토는 深根性이다. 물 빠짐이 좋은 곳에 밑거름 충분히 넣는다!
가지과를 재배한곳 피해야 한다.
✚모종: 잎이 진한 녹색에 보랏빛이 없으면서 두꺼운 것으로 잎이 8-9매로 맨 아래 꽃떨기에 충실한 꽃과 봉오리가 여러 개 맺혀 있는 것이 좋다. 줄기 굵기는 0.8-1cm 정도가 좋으며 포트에서 빼면 겉 뿌리가 하얀 상태이고 뿌리 발달이 잘된 것에 떡잎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오월 초에 한 줄로 심을시 100-120cm로, 2줄로 심을 시 150cm 이랑에 포기사이 50-60cm(혹 40~50cm)간격에 뿌리만 덮일 정도로 흙을 채우고 충분히 물을 준 후 잦아들기 기다렸다 흙으로 살짝 덮어준다.
✤정식 전에 물을 충분히 주고 나서 심는 것이 좋다. 이랑110*50*50cm
✤정식 후 1화방 비대기까지는 관수량을 줄이도록 한다.
✚재배: 겨드랑이 마다 나오는 곁가지는 일찍 제거(오전중 손으로 밀어서 한번에 제거) 하고 원줄기만 키운다. 지주를 세우고 부드러운 끈으로 8자 모양으로 여유 있게 묶어준다.땅이 건조할시 물주기를 한다.
✤열매 자랄 시 그루당 하루 1-2L의 물이 필요! 따낸 곁가지는 심어도 된다.
✚관리: 한 송이에 꽃이 3-7개정도 달리는데 꽃을 4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따버린다. 또는 한송이(화방)에 열매 4-5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따버린다. 꽃이 필 무렵부터 칼슘제(붕소포함)를 엽면 시비. 배꼽썩은 병, 줄기이상병 예방 위해 웃거름 위주하고 칼슘제제를 5일 간격 혹은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 시비한다. 첫 열매가 익을 때 웃거름하고 이후 1개월 마다 웃거름이나 깻묵액비를 준다.
✚보통: 4화방(4단)에 꽃이 피면 그 위에 잎을 2-3매 남기고 자른다. 토마토가 건강하면 6-7단까지 키운다. 적심 후 발생하는 측지는 그대로 둔다. - 뿌리 활동 촉진
✚하단 기형과는 절대 일찍 제거하지 말고 상단부 세력 안정 후 제거한다.
✚적심하면 과일이 빨리 익는다. 나무의 세력을 보아가며 적과 및 적엽 실시!
저장온도 7-10℃(혹자 10-12℃) 열과현상은 수분과다로 먹어도 된다. 서리 내릴때까지 착과
◈ 뿌리채소
감자
보통 도시텃밭에서 봄에 농사의 시작은 감자심기다.
3월 중순이면 주말농사 짓는 사람들이 첫 번째 모임을 갖고, 호미와 삽 등 농사연장을 점검한다. 감자재배를 위해 밑거름을 넣고 밭을 갈고 두둑을 올린다.
씨감자를 묻고 1달쯤 후 싹이 나온다. 이때부터 감자는 땅속줄기(뿌리에 해당한다)를 뻗기 시작한다. 그 동안에는 씨감자에 있는 양분으로 자라다가 이제부터는 땅에서 직접 양분을 빨아들여 자기 힘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싹이 틀 때부터 꽃 몽우리가 맺힐 때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
밭 준비 - 이어짓기를 하지 않는다. (가지과 채소 포함)
씨감자 - 고랭지 감자 사용(역병과 바이러스 예방)
씨감자 자르기 - 씨눈이 2~3개를 붙여서 토막을 내어서 2일 정도 보관 후, 상처를 아물게 한 후. 또는 재를 묻혀 바로 심어도 된다.
씨감자 심기 - 3월 중하순(춘분이후). 기준간격 20~25cm 깊이는 10cm 정도. 씨눈이 아래로 향하게 심으면 수확이 많아진다.
김매기와 북주기 - 감자 싹이 올라오면 김을 매면서 북주기를 한다. 최소한 2번은 김매기와 북주기를 한다.
순 솎기 - 충실한 싹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꺾어 버린다. 안 해도 무방하다.
싹이 틀 때부터 꽃 몽우리가 맺힐 때 물이 가장 필요하다. 꽃은 피면 모두 따준다.
거두기와 저장 - 6월로 접어들면서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한다. 이 때 덩이줄기는 온전한 감자로 완전히 성숙된다.
장마가 들기 전에, 또는 장마 때 맑은 날 감자를 캔다.
수확한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종이를 펴고 4-5일 충분히 말려 그늘에 보관한다.
당근
당근 종자는 유효기간이 짧으므로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유효기간이 지난 당근은 발아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호미로 흙을 살짝 긁어내고 1~2cm 간격에 씨앗이 하나씩 놓이게 줄뿌림한다.
당근은 다른 채소에 비해 과감하게 솎아 낸다. 포기사이는 10cm 정도. 솎은 당근잎은 버리지 말고 샐러드로 먹는다.
6월 수확기에 이르면 당근 잎이 아래로 처지기 시작한다. 윗줄기가 잘 자란 당근부터 수시로 뽑아 수확의 기쁨을 맛본다. 수확한 당근 줄기는 잘게 썰어 밭에 그대로 덮어둔다. 장마 전에 모두 수확.
3월 말~5월과 7월 중순~8월 파종, 20cm 간격으로 줄뿌림하고 3cm, 7cm, 15cm 될 때 솎음한다. 웃거름 1차. 당근잎은 방제용으로 활용(주로 십자화과에 이용) 솎아 이용하며 포기 사이 10cm 간격을 유지한다. 3, 4월에 심은 것은 장마 전에 수확! 7~8월 것은 11월 수확!
당근 수확은 윗 줄기가 잘 자란 것부터 뽑아 먹는다. 당근은 뿌리가 노출되면 녹색으로 변하니 밑동이 흙속에 묻히도록 흙을 돋우어 주어야 한다. 특히 수확 1개월 전에 유의!
땅콩
물 빠짐이 좋고 해가 잘 드는 곳에 고추를 심을 때와 비슷하게 두둑을 만든다.
연작과 콩과 작물을 심은 곳을 피한다.
5월 초순 파종, 모종은 5월 중순 이후에 30cm 정도 간격으로 심는다.
장마가 끝날 때 퇴비를 두둑에 뿌린다.
8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9월 말이나 10월 잎이 누렇게 변색이 되면 수확한다.
1주일 정도 말린 후 이용.
야콘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로 관아를 심어 싹을 길러서 심거나 모종을 심는다. 모종은 고추를 심듯이 한다.
5월 초순 이후, 50cm이상 간격을 둔다.
모종을 심은 후 물을 흠뻑 뿌리면 옮김 몸살이 완화될 수 있다.
6월 중순에 풀매기를 하고, 하순이 되면 줄기가 여러 개로 늘어나면서 왕성하게 자란다.
10월 중순이후에 수확. 야콘의 덩이뿌리와 관아 부분을 분리하여 보관하고, 관아는 얼지 않게 보관했다가 종자로 이용한다.
생강
생강 재배기술 및 관리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땅속에서 발달하는 덩이줄기는 옅은 황색 또는 붉은색의 다육질이다. 잎은 줄기에 2줄로 어긋나기도 하며 잎새는 버들잎처럼 긴 바소형이고 길이는 15∼30cm로서 밑부분은 풀모양으로 길게 줄기를 싸고 있다. 번식은 덩이줄기를 주로 이용하며 가공용, 양념용 또는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지아 등 지로 추정하며 동인도의 흰다스단 지방이 원산지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2,500여년전에 생강이 재배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금의 사천성이 생강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현종 9년 1018년)"가 생강에 관한 기록이 처음으로 나오는 자료로 고려 현종때 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쓰여졌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11세기 이전에 중국으로 부터 전래되어 그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일설에 의하면 1300년 전에 신만석이라는 사람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생강을 얻어와 완주군 봉동지방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 생강 재배의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생강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당하며, 생육적온은 20∼30℃이고 1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10℃이하에서는 생리적 동해(凍害)로 부패한다.
토양적응성은 넓은편이나 부식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며, 보수력이 있는 참흙(양토)이 적당하다. PH는 6.0정도가 적당하며 4.3 이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1. 품종
(1) 소생강(小生薑)
조생종으로 줄기가 가늘고 움트는 수가 50∼70본 정도다. 줄기의 기부와 싹은 옅은 홍색 또는 선홍색을 띠며, 덩이줄기는 가늘고 섬유가 많지만 수분이 적고 매운맛이 강하다. 겉껍질은 회황색 또는 옅은 황색을 띈다.
이 품종군에는 모생강, 곡중, 금시, 정강4호 등이 있다.
(2)중생강(中生薑)
중.만생종으로 줄기가 굵고, 움트는 수는 많은 편이나 줄기의 기부는 옅은 홍색 또는 선홍색이다. 덩이줄기는 중정도 크기이며 육질은 연하고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수량이 많고 겉껍질은 회황색을 띈다.
이 품종군에는 황생강, 토생강, 등이 있다.
(3)대생강(大生薑)
만생종으로 잎과 줄기가 굵고 키도 큰편 이지만, 포기가 적게 벌고 잎자루 밑부분 색깔이 희미하다. 육질이 연하고 매운맛이 적으며 저장성이 매우 약하다. 덩이줄기의 비대가 잘 되며, 겉껍질은 평활하고 회백색을 띠며 수량이 많은편이다. 초장은 70~100cm 정도이고 분얼수는 15∼20개 정도이다.
주로 제과 및 마른 생강의 원료로 재배된다.
2. 종강선택
(1) 종자 생강은 외관이 싱싱하고 터짐이 없으며, 육색이 선홍색을 나타내는 건전한 것을 선택하며 저장중 발아한 것, 수분이 과다한 것 또는 부패병에 걸린것을 사용해서는 아니되며 심기 전에 3∼4일간 햇볕에 쬐면 발아촉진의 효과가 있다. 종강쪽은 20 - 30g 정도의 크기로 눈이 2∼3개 정도 되도록 자른다.
3. 종자소독
지오람수화제 200배액 또는 프로라츠유제 2,000배액이나 베노람수화제 1,000배액에 1시간 침지후 그늘에서 말린다음 파종한다.
4. 땅고르기
갈이흙은 깊어야 수량이 많으므로 파종 10일전에 퇴비와 비료를 고루 시용한 다음 20cm 깊이로 깊게 경운작업을 실시한 후 이랑을 만든다.
5. 파종시기
파종은 4월하순에서 5월상순 사이에 하여야 하며 심기가 지나치게 빠르면 추위 때문에 종묘생강이 부패될 염려가 있으므로 적기에 심도록 한다.
생강의 파종적기
6. 파종요령
종자 생강은 눈이 위로 가도록 평평하게 심거나 비스듬하게 심고 3∼4cm 정도로 얕게 복토하여 짚 등으로 피복하여 건조를 막아준다. 너무 깊게 심으면 덩이줄기가 길죽하게 되고 모양이 고르지 않게 된다.
심는거리는 이랑넓이 120cm∼150cm에 줄사이 30cm, 포기사이 25cm×30cm정도로 10a당 170∼230Kg 정도를 파종한다.
7. 최아요령
파종후 발아까지 약1개월이 소요되고 발아도 균일하지 못하므로 온상을 이용하여 발아적온 25∼30℃정도의 온도을 유지 약 10일 정도 관리하면 발아가 균일하게 잘된다.
단, 최아 시는 본포 포장에 토양 수분이 적습이 되어야 하고 제초제는 금한다.
8. 피복
생강은 발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토양이 건조하면 싹이 트기가 어렵다. 파종과 동시 토양의 보온 보습 및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2∼3cm두께 짚으로 피복한다.
9. 거름주는 요령
(1) 생강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는 빗물로 유실되기 쉽고 또 일시에 비료를 많이 주면 생강 생육에 해롭다.
(2) 과건 과습시 칼리 흡수 능력이 저하된다.
(3) 모든 작물은 3요소의 결핍이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질소가 가장 크지만 생강은 칼리비료가 질소의 2배를 요구한다.(퇴비및 가리비료 기준량보다 증시)
(4) 추비는 고온시 시비하면 생육불량 및 고사현상이 발생하므로 비오는 날이나 흐린날을 택하여 시비하고 부득히 계속 청명할 경우 저녁때 시비한다.
(5) 생강은 석회를 많이 시용하면 병해는 강하나 수량이 감소하므로 기준량 보다 감량 시용한다.
(6) 웃거름은 싹이 트면 포기사이를 김매기 한후 이랑의 양 어깨에 첫번째 웃거름을 주고 3cm정도 북을 준다. 그후 30∼40일 지나서 그루 가까이에 깊이 6cm의 골을 들어 두번째 웃거름을 주고 6∼9cm 정도 북을 준다.
10. 제초제 사용요령
생강은 줄기가 어느 정도 무성하기까지는 2개월이상 소요되므로 그 사이의 잡초 발생을 막아주기 위해 파종 후 토양전면에 볏집을 깔아주데 지온을 떨어 뜨리는 결점이 있다.
제초제로는 10a당 씨마진 200g을 물 120ℓ에 녹여서 파종후 골고루 살포하며, 한번 살포하면 여름에는 45∼60일정도 효력이 지속되나 토질, 강우량, 살포량, 잡초 종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고 희석 농도도 상태에 따라 가감한다.
단작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파종후 15~20일경에 잡초가 많이 발생하면 그라목손액제를 살포해 준다.
11. 물주기
생강의 뿌리는 천근성이므로 매우 얕게 뻗으며 뿌리가 약하므로 건조시에는 저녁때 스프링쿨러 및 분무기 노즐을 이용하여 토양이 축축할 정도만 물을 준다. 소형 스프링쿨러 시설로 관비 관수를 동시에 실시하면 생력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랑사이의 물대기는 물이 이랑사이에 한 번 지나갈 정도로 균등히 실시하나 부패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이랑사이 물대기는 금하고 스프링쿨러 등을 이용하여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생강비가림 재배기술]
1. 재배요령
(1) 3∼4월에 측면 개페가 가능한 하우스를 설치한 후 4월 상중순에 파종하며, 7∼8월 고온기에 하우스 외부에 30% 정도 차광이 되도록 차광망을 설치하고 9월 상순경 흐린날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2) 파종간격은 120cm 이랑에 줄사이 30~40cm, 포기사이 30cm로 파종후 피복한다.
(3) 관수는 점적 및 스프링쿨러 관수시설을 하며 수확은 노지보다 늦은 11월하순에서 12월 상순경에 수확한다.
2.비가림재배 효과
(1) 초기 지온상승으로 발아 및 생육이 촉진된다.
(2) 장마철 비가림재배로 인하여 부패병 발생이 감소한다.
(3) 노지의 경우 10월하순에서 11월상순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비가림재배의 경우 11월하순에서 12월상순에 수확하므로 수확기 노동력이 분산된다.
(4) 수확기 연장재배로 수량증대(10a당 2,200 kg)및 저장기간이 단축된다.
고구마
고구마는 밭을 깊이갈이해야 한다.
-새 땅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덩이뿌리가 아래로 내려가며 굵어지기 때문이다.
고구마는 거름이 적은 밭에 심는 것이 좋다.
화학비료와 자가 퇴비, 그리고 줄기 들쳐주기
-화학비료 특히 질소질이 많은 비료를 쓰면 고구마는 달리지 않고 줄기만 무성하고 고구마순도 비정상적으로 길고 맛도 별로 없습니다.
고구마는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두면 수확이 많아지고 맛이 좋아진다.
주로 상강 전 후에 캐내면 된다.
수확
➀덩굴을 잘라내고 삽으로 고구마 둘레를 떠내고 호미로 흙을 살살 걷어내며 조심스럽게 캐야한다. 상처 난 고구마는 금방 썩는다.
➁캔 고구마는 몇 시간 햇볕에 두었다가 흙이 마르면 털어내 그늘에서 2-3일 펴서 말린다.
➂덩굴은 버리지 말고 잘라서 흙으로 덮어두면 거름이 된다.
보관
상자에 담아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
저장온도 12-15℃(14도가 적당), 9℃이하 냉해, 18℃ 이상에선 발아한다.
20℃ 실내에선 1주일이면 발아한다.
✱상자보관 시 - 반드시 상자 아랫부분에 구멍을 내야한다.
고구마는 호흡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이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아랫 부분에 정체하기 때문에 아래 부분의 고구마가 빨리 상하게 된다.
3월 상순에 싹이 돋은 씨고구마를 온상에 심어 순을 기르는 방법과 모종을 구입.
대각선 방향으로 찔러 넣되 고구마 순에 붙어 있는 잎에 흙이 묻히지 않게 바깥으로 잘 내주는 것이 요령이다.
9월이 되면 고구마 두둑이 쩍쩍 갈라지는 곳이 보인다. 고구마가 굵어지면서 주변의 흙을 밀어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10월 초에 모두 수확. 고구마를 수확 후 보리, 밀, 양파, 마늘 등의 월동 작물을 심을 수 있다.
➀고구마는 통기성과 물 빠짐이 좋은 밭에 5월 중순이후에 심는다. 거름이 적은 밭이 좋다.
➁비오기 전 후에 폭 40cm에 높이 30cm 정도 이랑에 30~40cm 간격으로 심거나 물을 흠뻑 주고 물이 스며들면 비스듬히 넣고 잎만 내놓고 흙을 덮는다.
➂좋은 모종은 길이 30cm에 마디사이가 짧고 줄기는 굵고 마디수가 7개 이상이며 잎은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➃잎에 흙이 묻지 않게 심되 맨 위에서 4-6마디가 땅속 4-5cm에 묻혀야 고구마가 많이 달린다. 심을 때 잎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심는 날 사온 묘는 심기 1시간 전쯤 단을 풀어 줄기 아래쪽을 1cm 정도 자르고 즉시 5cm 정도를 물에 담근 후 심으면 뿌리 내림이 빠르다.
✱모종 정식 2주가 지나야 뿌리가 자리를 잡고 왕성하게 자란다.
➄8월에 김매기 하고 줄기를 젖혀 주면 잔뿌리가 발달해 영양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 고구마가 충실해진다.
➅고구마는 북주기 불필요하다-북주면 생육방해, 병 유발(비에 흙이 씻겨 내렸을 땐 긁어 올려준다)
➆줄기가 너무 많고 왕성한 것은 잘라내고 고구마 순을 따서 반찬으로 이용하면 고구마와 사람 모두에게 좋다.
◈ 양념채소
양파(유기농 채소 기르기 텃밭백과)
역사
조선말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
재배지역
한국(남부), 전 세계
특징
서늘한 곳에서 재배.
물 빠짐이 잘되면서 수분 보존이 잘되는 밭 선정.
싹이 트는 데 빛이 적어야 함 (호암성 종자).
산성을 아주 싫어함.
원산지
이란, 서파카스탄, 중앙아시아
지중해 연안이라는 설이 있음
분류
백합과
목차
재배시기
씨앗 및 모종 준비
모종 기르기
아주심기 준비
아주심기
자라는 모습
수확 및 갈무리
웃거름주기 및 풀 관리
재배 주의사항
씨받기
♣ 재배일지
양파 재배는 지역에 따라 많은 편차가 있다. 우리 밭에서는 이제 겨울을 나고 잘 자라기 시작하는 4월에 시장에 가보면 벌써 햇양파가 나온다. 이처럼 재배시기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채소이므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파종 및 아주심기를 해야 한다. 겨울의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자주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아주심기를 10월 상순에 해 추위가 오기 전에 뿌리가 성장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언젠가 너무 늦게 심었더니 겨울에 밭이 얼면서 뿌리가 들떠 양파가 거의 말라 죽은 적이 있다.)
재배시기
양파 씨앗은 주변의 종묘상이나 지역의 단위농협매장(농기구, 농자재 등을 취급하는 농협)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어떤 종류의 양파를 심을 것인가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것에 따라 종자의 준비가 달라진다. 보통 많이 재배하는 노란색 계통, 붉은 계통, 흰색 계통 등 다양한 종류의 양파가 있다. 소규모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조금 기르는 정도는 종자를 구입하는 것보다 종묘상이나 전통 5일장에 나오는 모종을 구입해 심는 편이 좋다.
양파 모종은 지역의 날씨에 따라 아주심기에 적당한 시기에 나오게 된다. 그러나 적색이나 흰색 양파는 시중에서 모종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은 대파 모종과 같이 묶어서 판매하는 것과 트레이포트에 모종을 길러 판매하는 두 종류가 있다. 내가 사는 대전 지역에서는 묶음모종은 판매하지 않고 128구 트레이 모종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모종 기르기
나는 다른 종류의 백합과(부추, 파)에 비해 양파 모종이 제일 가꾸기 힘들었다. 아직까지 제대로 재배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이렇다 할 말이 없다.
3년 연속 모종 기르기에 실패를 하다 최근에는 아예 씨앗을 많이 파종하고 자주 물도 주고 하니 어느 정도 모종을 건질 수 있었다.
대부분의 모종이 성장 초기에 모잘록병(입고병) 때문에 말라 죽었다. 그냥 두면 거의 80% 이상이 이 병에 걸려 죽는다. 그래서 씨앗을 많이 뿌려야 모종을 건질 확률이 높아진다.
파종골은 호미로 10㎝ 정도 폭을 만들고 1~2㎝에 하나의 씨앗이 떨어지게 뿌리고 흙을 얇게 덮는다. 파종 후 짚으로 덮고 물을 흠뻑 뿌려주고 2~3일 뒤에 다시 물을 준다. 이후에 5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 때 덮어둔 짚을 제거하고 해거름에 물뿌리개로 물을 준다. 발아는 아주 잘되는 편이다. 자라면서 땅강아지가 지나다녀 뿌리가 들뜨고 말라죽는 것이 조금씩 보인다.
[ 주의사항 ]
모종을 기르다 보면 모잘록병에 많이 없어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모종밭을 두더지가 돌아다니면서 또다시 힘들게 한다. 그리고 많이 돋아나는 풀을 정리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조금 기르는 것은 모종을 구입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모잘록병을 예방하려면 연작을 피하고 한 번 재배한 곳은 병원균이 줄어드는 기간을 둔 다음 다시 재배한다.
아주심기 준비
양파는 비교적 긴 기간을 밭에서 보내게 되므로 밑거름을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넣어야 한다. 특히 뿌리채소이므로 인산과 칼륨 성분이 있는 쌀겨와 재로 만든 퇴비를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밭을 일구기 1주 전에 석회를 조금 뿌리고 살짝 뒤집어준다. 아주심기 1~2주 전에 1㎡당 4㎏ 정도의 퇴비와 깻묵 4컵(800g) 정도를 넣고 일군다.
[ 참고사항 ]
반드시 석회를 1㎡당 100g 정도 넣어준다. 양파는 10월에 아주 심어 이듬해 5월 말 이후에 수확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길러야 한다.
아주심기
퇴비를 넣고 일구어둔 밭에 폭 1m, 높이가 5~10㎝ 되는 두둑을 만든다. 두둑에 깊이 7㎝ 정도로 골을 파고 12~15㎝ 간격에 하나씩 양파 모종을 놓고 흙을 덮어 똑바로 세우면서 심는다. 줄 간격은 25㎝ 정도를 유지한다.
트레이 모종은 심기 전에 반드시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3~4시간 지난 후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뽑아 심는다. 아주심기가 끝나면 물을 흠뻑 뿌려주어 뿌리 깊숙이까지 물이 쓰며들도록 한다.
자라는 모습
양파를 심고 시일이 조금 지나면 지역에 따라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양파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기온이 ℃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이 거의 멈춘다. 그러다 12월이 되면서 영하로 내려가는 긴 겨울에 양파는 잠자듯이 땅에 엎드려 겨울을 난다. 늦가을에 조금 자란 양파 잎조차 혹독한 겨울의 추위에 꼭대기 부분이 얼어 말라버리고 긴 겨울잠을 잔다. 생명을 겨우 유지하는 듯 긴 겨울을 보낸다. 뿌리가 약한 양파는 겨우내 밭이 얼어 들뜨면 그나마 말라 죽는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면 활발하게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모습을 보여주려 그 긴 겨울을 인내하며 지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왕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이 되면,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기온도 양파가 자라기 적합하게 변한다. 이때는 양파 잎도 점차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뿌리가 발달해 알뿌리가 생기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조한 봄기운이 계속될 때 양파밭에 물을 흠뻑 뿌려주면 양파는 보답이라도 하듯 잘 자란다. 양파는 건조한 것보다는 습기를 좋아하므로 자주 물을 주면 좋다. 5월 말이 되면 다 자라 더러 줄기가 쓰러지는 양파가 보이기도 한다.
수확 및 갈무리
5월 중순 이후로 양파를 수확하는데 줄기가 쓰러지는 포기를 뽑아 이용한다. 그러다 전체 줄기의 60~70%가 쓰러지면 한꺼번에 뽑아 수확한다.
양파는 수확 직후 한꺼번에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수확 직후 바로 이용할 만큼만 줄기와 뿌리를 잘라 갈무리하고 나머지는 줄기째 묶어 그늘에 달아두면 12월 초까지는 이용할 수 있다. 집 안에 들여 놓으면 겨울에도 신선한 양파를 즐길 수 있다. 나는 12월까지 밭에 달아둔 양파를 모두 쓴다. 그리고 싹이 난 양파를 다시 밭에 심고, 이듬해 봄에 잎양파로 이용하거나 늦봄에 알뿌리로 수확해 이용하고 있다.
[ 참고사항 ]
4월 중순 이후에 양파를 뽑아 잎과 뿌리를 대파처럼 써도 된다. 줄기가 쓰러지는 시기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웃거름주기 및 풀 관리
양파는 10개월에 육박하는 긴 기간을 밭에서 자라는 채소다. 아주 심은 초기에는 성장이 둔한 편이라 밑거름으로 넣어둔 양으로 충분히 잘 자란다. 그러나 이듬해 봄이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알뿌리도 키우려면 많은 거름이 필요하다. 키가 너무 자라면 거름을 준다고 움직일 때 양파 줄기가 다치게 되므로 4월 초순 이전에 웃거름을 주도록 한다.
웃거름을 제대로 주려면 양파가 심겨진 줄 사이를 호미로 조금 파내고 완숙퇴비를 뿌리고 흙을 덮어주면 된다. 봄철 바쁜 와중에 이렇게 꼼꼼하게 웃거름을 주기 어려우면 깻묵과 재거름이 있는 경우 양파밭에 흩뿌린다.(쪽파 - 웃거름주기 및 풀 대책 참조) 양파밭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자라는 풀이 함께한다.
봄에는 가을에 싹이 튼 겨울 풀 때문에 괴롭고 봄에 돋아나는 냉이, 뚝새풀 등이 괴롭힌다. 풀이 많이 자란 상태에서 풀을 뽑으면 양파도 함께 뽑히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풀이 어느 정도 자라 우거지면 관리가 아주 힘들어지므로 어릴 때 약간씩 정리해준다. 그렇다고 알뜰하게 풀을 매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양파가 자라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방치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풀은 베거나 뽑아서 양파 사이에 다시 깔아준다.
재배 주의사항
양파는 모종을 구해 심는 시기만 맞추어주면 작은 알이라도 수확이 가능한 채소다. 대표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채소라 자부한다. 텃밭에서 조금 기르는 정도는 병충해를 별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수확기에 양파에 벌레(고자리)가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다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양파는 길러서 이웃에 자랑하기에도 그만이다. 다만 임대농장이나 봄에 분양받는 주말농장에는 길러보기 힘든 채소라는 것이 안타깝다. 보통의 주말농장 계약이 봄부터 가을이라는 기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양파는 파종을 일찍 해 굵은 모종으로 길러 아주 심으면 이듬해 봄에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많아진다. 꽃대가 올라온 양파는 알이 작아서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전문 농가에서는 큰 모종을 버리고 조금 작은 모종을 심어 꽃대가 올라오는 양파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텃밭에서는 양파 꽃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마음껏 길러도 좋을 것이다.
꽃대가 생긴 양파와 보통 양파의 크기 비교
꽃대가 생긴 양파와 보통 양파의 크기 비교
씨받기
꽃대가 올라오는 양파를 씨앗을 받기 위해 계속 두고 보았다. 보통의 대파와 비슷하게 씨앗이 잘 될 것이라 예상하고 막대도 세워 쓰러지지 않게 관리했다. 그런데 6월 중순에 꽃이 핀 이후로 장마가 오더니 주변의 노린재가 꽃봉오리에 붙어 엉망이 되었다. 씨앗이 되지 못하고 말라버린 꼬투리가 대부분이다. 아무런 시설 없이 양파 씨앗을 받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내년에는 꽃이 피고 나면 망을 씌워 벌레의 접근을 막아 씨앗이 되는지 관찰하려고 한다.
♣ 재배일지
양파는 오래전부터 재배를 해보고 싶은 채소였다. 2003년에 처음으로 시험재배를 했는데, 9월 14일 파종해 초겨울에 고구마 캔 자리에 일부를 모종으로 옮겨 심고 일부는 본밭에 두었다. 모종을 한 곳에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뿌리가 들떠 봄에 거의 죽고 다섯 포기가 남았다. 본밭에 있던 양파가 더 잘 자라서 알도 더 크게 맺었다.
양파의 재배에서 중요한 것은 아주심기를 하고난 후 뿌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성장 기간이다. 이 기간이 있어야 겨울의 서릿발에 뿌리가 들떠 말라죽는 양파를 줄일 수 있다. 양파 모종을 조금 일찍 육묘해 10월 중순에는 아주심기를 마쳐야 제대로 뿌리를 잡고 겨울을 날 수 있다.
양파는 햇빛을 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알이 굵어지는 특성이 있다. 되도록 햇볕이 많이 들고 오랜 시간 해를 바라보는 밭에다 심는 것이 좋다. 양파 위에 왕겨와 짚을 썰어서 두툼하게 뿌려주면 월동할 때 보온의 효과도 있고 월동 후 봄에는 건조를 막고 풀이 덜 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왕겨나 짚으로 덮으면 봄이 되어 땅이 녹고 난 후 웃거름을 줄 때 방해가 된다.
양파는 웃거름을 별로 주지 않아도 텃밭용으로는 무난한 작물이므로 피복을 해 재배하는 편이 유리하다. 해마다 8월 말이면 양파 씨앗 파종하고 위에 짚을 덮어 햇빛과 고온을 막아 준다. 싹이 트고 5~6일 지난 후 피복물을 걷어주고 관리를 해준다. 양파 모종을 기른다는 것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싹이 터서 자라는 중간에 흙을 체로 쳐서 복토도 해주고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도 80%가 넘는 모종이 모잘록병(입고병)으로 말라 죽는다. 파종 40일 정도 지나면 아주심기 할 수 있을 만큼 자라므로 아주 심는 시기에서 40일쯤 전에 파종한다.
2006년에는 아예 양파 씨앗을 많이 구입해(200㎖) 아주 배게 파종을 했다. 그 결과 병으로 죽은 포기와 중간에 두더지, 땅강아지에 의해 들떠서 죽은 모종을 제외하고도 심을 만큼의 양이 되었다. 그런데 씨앗 값이나 모종 구입 가격이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단지 모종으로 기르면 내가 시기를 골라 언제든지 심을 수 있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전등을 켠 하우스에서 자란 슈퍼양파
전등을 켠 하우스에서 자란 슈퍼양파
[ 참고사항 ]
오른쪽 사진은 딸기 하우스에 전등을 켜고 기른 양파를 보여준다. 겨울에 딸기의 성장을 좋게 하려고 하우스에 등을 달고, 해가 지고 난 후 3~4시간 불을 켜준 곳에서 기른 양파다. 보통의 밭에서 기른 양파보다 3~4배는 크게 자랐다. 대신에 보관성은 엄청나게 떨어져 조기에 수확해 이용하지 않으면 여름에 모두 상해버린다. 양파의 빛에 대한 성장 정도를 볼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마늘
마늘의 특성
마늘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뿌리채소다. 보통은 가을에 파종해 봄에 수확한다. 이는 겨울에 잠에서 깨어나 봄에 성장하는 마늘의 특성 때문이다.
마늘은 한번 심으면 10개월 정도 밭을 차지하므로 텃밭계획을 세워 파종한다.(10월 하순, 11월 상순 ~ 6월 상.중순)
고구마, 상추, 아욱, 오이, 들깨, 강낭콩, 벼 등을 재배하고 정리가 된 밭을 이용하면 좋다.
재배법
밭 만들기
마늘은 거름지고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다. 특히 50% 이상의 점토질 땅에서 자라야 뿌리도 건강하고 병과 더위 추위에도 강하게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산성땅을 싫어하므로 심기 2주일 전에 숯가루나 석회가루를 평당 500g 정도 뿌리고 갈아준다. 1주일 전에는 퇴비를 넉넉히 뿌려주어 땅을 다시 한 번 갈아준다.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두둑의 폭이 1m 정도 되는 밭을 만든다.
파종 1~2주 전에 1㎡당 3~4㎏의 완숙퇴비를 뿌리고 깻묵을 4컵(800g) 정도 넣어 살짝 일구어 놓는다.
씨마늘 준비
종자는 낱낱이 쪼개지만 껍질은 까지 않는다. 썩거나 상처난 것은 고르고 하루 정도 현미식초 1,000배 액에 담가두었다가 심는다.
씨마늘은 서산, 의성, 예천(한지형)것을 주로 쓴다. 난지형은 대개 논마늘이다.
마늘을 처음 재배하는 경우라면 지역의 전통 5일장에서 구입하는 편이 수월하다. 아니면 지역의 농가에서 조금 구해서 심는 것이 좋다. 마늘은 지역적인 적응성이 있어 그 지역에서 재배된 마늘을 심는 것이 좋다.
계속 기르는 경우는 봄에 수확해 갈무리해 둔 마늘 중에 씨알이 굵고 튼실한 것을 골라 하나씩 뜯어내어 준비한다.
파종
상강 전 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심는다.
줄간격은 20㎝, 포기 사이는 10㎝ 정도 사이를 두고 심는데 깊이는 5~6㎝가 알맞고 뿌리가 아래쪽으로 가게 해서 세워 심는다. 소규모의 텃밭인 경우에 좀더 좁게 심어도 상관은 없다.
(얕게 흙을 덮으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심어둔 씨마늘이 땅 위로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너무 깊으면 봄에 더디게 싹이 올라오고, 수확할 때 뽑기가 힘들어진다.)
한겨울에 오줌액비를 원액으로 뿌려 웃거름을 준다.(양파, 밀, 보리도)
마늘 파종이 끝나면 위에 짚, 왕겨, 들깨 털고 난 찌꺼기 등으로 피복한다.
(그러면 겨울을 수월하게 날 수 있다. 피복 재료의 으뜸은 들깨를 털고 난 뒤 생기는 들깨잎 등의 부스러기다. 색깔이 태양빛을 쉽게 받아들여 지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마늘이 겨울 동안 덜 얼게 되고, 봄에 일찍 싹이 돋는다.)
재배
덮어주었던 왕겨나 짚은 3월이면 걷어 주고 웃거름을 충분히 준 후 흙과 섞어준다. 거름을 4월 하순 이후로는 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마늘쪽이 잘아지는 벌마늘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마늘은 4~5월 사이에 통이 잘 자라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마늘은 겨울의 추위를 지나야 잠에서 깨어나 싹을 틔운다. 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는 되어야 싹이 올라온다. 3월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이 좋아지면 잘 자란다. 5월 말이 되면서 마늘의 대궁이 서고 마늘쫑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다. 마늘쫑을 뽑아 이용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마늘밭의 풀은 초기에 적당히 정리한다. 마늘을 파종한 후면 가을이라 풀이 보이지 않는다. 싹이 돋아나고 마늘이 자라면서 풀도 같이 새싹을 틔워 자란다. 봄에 주로 보이는 풀은 냉이, 명아주, 쇠별꽃 등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풀은 보름 만에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늘밭의 냉이도 4월 중순이 지나면 나물로 쓰기 힘들기 때문에 이른 봄에 캐서 쓰면 좋다.
마늘은 이른 봄에 크게 자란다. 겨우내 숨겨두었던 생명을 봄에 모두 발산하는 채소다. 그래서 봄에 성장을 위한 웃거름이 필요하다. 웃거름으로 좋은 것은 주변의 찜질방 등에서 나오는 나뭇재와 깻묵 정도다. 퇴비가 있으면 마늘 싹 위로 조금 뿌려주면 아주 좋다. 나는 풀이 잘 자라는 곳만 조금 정리하고 마늘이 어느 정도 자란 곳의 풀은 그냥 둔다. 그러다 마늘을 수확하고 들깨 등을 심을 때 풀을 모두 정리해 밭 위에 깐다. 마늘밭에 왕겨나 낙엽 등으로 덮어두면 풀이 덜 난다.
수확
싹이 돋아나고 20~30일이 지나면 풋마늘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자란다. 이때부터 잘 자라는 풋마늘을 뽑아 이용한다. 풋마늘로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은 4월 말까지다. 이후는 알이 영글고 줄기가 억세지기 때문에 곤란하다.
5월 말로 접어들면 마늘에서 마늘쫑이 생긴다. 규모가 작은 텃밭이라도 자라는 마늘쫑을 잘 뽑아 생으로 이용하거나 다른 반찬을 해먹어도 된다. 6월이 되면 마늘 줄기가 마르면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마늘의 수확시기를 늦추면 곧바로 장마를 맞게 된다. 마른 줄기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줄기가 썩어 약해진다. 약해진 줄기를 잡고 뽑으면 줄기가 끊어지고 마늘이 뽑히지 않는다. 그러면 호미나 삽으로 파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장마가 오기 전이 마늘의 적당한 수확시기다.)
보통의 텃밭에서는 마늘을 수확한 자리에 들깨를 심든지 조금 기다렸다가 가을 작물(무, 배추, 양배추, 열무, 얼갈이배추, 당근 등)을 심을 수 있다.
갈무리하기
수확한 마늘을 20~30개씩 묶어 그늘에 달아둔다. 그러면 줄기도 마르고 마늘도 잘 마른다. 필요하면 몇 통씩 빼내 이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 가을이 되면 달아둔 마늘 중에 좋은 마늘을 골라 한 쪽씩 쪼개 씨마늘로 쓴다
마늘과 건강
마늘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인다.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좋게 하며 식욕 증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신료(양념)로도 사랑받는다
마늘의 효능
1) 강정(强精), 강장(强壯)
- 인체에 작용하여 체력을 증강, 인체의 기관과 세포의 활력 증진
- 말초혈관확장, 혈액순환 촉진
- 갱년기장애, 중년기 스태미나 보강
2) 혈액순환개선, 고혈압, 동맥경화(심근경색,협심증,뇌졸증)
- 해독, 살균 : 성인병의 1차 원인인 혈 중 콜레스테롤 제거
- 혈압조절작용
- 중년 이후에 문제가 되는데 온 몸에 퍼져있는 실같이 가는 말초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폐물이 쌓여 막히고 특히 손, 팔, 다리, 심장, 뒷머리에서 빈발하는데 혈전을 녹여 막힌 혈관을 뚫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3) 해독, 살균
- 체내 중금속 배출 및 유해물질 해독, 배설작용
- 강력한 살균력 및 면역조절기능
4) 항암작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간암, 폐암, 피부암에 효과가 있었고 구강암, 직장암에 대해서도 현재 연구 진행 중
마늘을 구워 죽염에 찍어 먹기
프라이팬이나 무쇠솥 또는 마늘 굽는 옹기 등을 가스렌지위에 올려놓고 약한 불로 달군 다음 그 속에 황토밭마늘(유황밭마늘이면 더 좋다)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쪽만 내어 넣어 잘뒤적이며 굽는다. 약한 불 또는 중간 불로 구워야 속까지 잘익는다. 마늘이 다 구워지면 껍질을 벗기고 속을 꺼내 아홉 번구운 죽염에 듬뿍 찍어서 먹는다. 이때 생강감초탕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하루에 6통 이상 구워서 먹는다. 중증 환자라면 하루 20통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전자렌지에넣고익히지말 것
마늘을 먹은 후 마늘 냄새를 없애고 싶으면 우유를 천천히 마시거나 녹즙 또는 자스민차, 허브차를 약간 진하게 타서 마신다. 된장국에도 탈취 성분이 있으므로 역시 효과가 있다. 마늘을 까고 나서 손가락 끝에 밴 냄새는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씻으면 말끔히 없어진다.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은 알린(allin)이라는 유황화합물이다. 알린은 아무런 향이 없지만 마늘 조직이 상하는 순간 알린은 조직 안에 있던 알리나제라는 효소와 작용해 자기방어물질인 알리신(allicin)이 된다. 알리신은 매운맛과 동시에 독한 냄새를 풍긴다. 냄새는 입은 물론 몸 전체에서 나온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죽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리신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하여 피로 회복, 정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타임』지는 알리신이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항생제라고 소개했다.
(마늘에는 알리신 외에 다양한 유황화합물질이 들어 있으며, 메틸시스테인(methylcysteine)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황화합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도 한다. 아울러 마늘은 토양에 있는 셀레늄을 흡수, 저장하며 셀레늄 역시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기질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40여 종의 항암(抗癌) 식품들을 피라미드형으로 배열한 결과 최정상을 차지한 것이 마늘이다. 이처럼 효과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히는 마늘을 하루에 생마늘 또는 익힌 마늘 한 쪽(또는 반쪽)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마늘을 먹기가 힘들면 마늘을 구워 먹도록 한다. 마늘은 구워도 영양가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마늘 특유의 매운맛이 사라져 먹기에 훨씬 좋고 소화 및 흡수율도 높아진다. 그러나 몸에 좋은 마늘이지만 자극이 강해 너무 많이 먹으면 위가 쓰리므로 과도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 김장채소
대파
대파 파종 또는 모종심기-배추, 고추, 토마토 등과 혼작!
➀3월 말이나 4월초 파종, 4월말, 5월 초 이식, 9월부터 수확, 9월 중 파종, 10,11월에 이식 또는 이듬해 6월 정식 또는 6월에 모종 심기 하여 9월부터 수확!(모종은 3-4월도 판매)
➁대파는 거름을 많이 하여 파종하고 4주 정도 지나 싹이 나오면 솎아 내어 20cm 간격에 포기 사이 3cm로 옮겨 심는다. 또는 30cm 간격에 포기사이 10cm로 2-3주씩 모아 심는다. 하얀 밑동 까지 흙을 덮고 길게 자란 것은 잘라내고 심는다.
➂웃거름 3차에 북주기 3차 웃거름은 깻묵액비가 좋다.
❶정식 1개월 후 웃거름하고 하얀 부분까지 북주기
❷생육 중간에 웃거름하고 잎의 분기점까지 북주기
❸수확 1개월 전에 웃거름 하고 엽초부까지 북주기
➃1년 내내 수확할 수 있고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이면 자연 증식한 파를 옮겨 심어 새로운 파로 기를 수 있다.
알타리
김장무보다 1주일 늦게 파종.
파종 4~5주가 지나면 솎음 수확.
솎아내는 간격이 넓으면 잎이 억세게 자라니, 적당하게 경쟁이 되도록 솎는다.
파종 후 50~70일 정도 경과하면 수확.
갓
9월 상순 또는 김장 무, 배추를 파종하고 10~20일 정도 지나서 30cm 간격으로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
너무 일찍 파종하면 김장철에 대궁이 자라 억세 지고 너무 늦으면 연약해 갓김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줌. 파종 후 2주 정도 지나면 3cm간격으로 솎아주고 5주 이상 지나면 솎음수확.
김장할 때 모두 수확. 월동하면 그 향이 진해 진다.
쪽파
8월 중순이후 씨쪽파를 구해서 심는다. 밑거름을 충분히 한다.
작은 것은 2~3개를 심는다. 파종 후 5일 쯤 지나면 싹이 난다.
싹이 돋고 20~30일 지나면 솎아서 이용한다.
월동 후 4월에 쪽파 맛은 각별하다. 3월에 퇴비를 넣어 웃거름을 주면 좋다.
5월에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핀다. 꽃이 피는 쪽파 사이에 쓰러지는 것들이 80%이상이면 땅속에 있는 알뿌리를 캐서 말린다.
장마 전에 모두 캐낸다. 가을에 파종용 씨쪽파가 된다.
배추
봄작물은 1주일 늦게 뿌려도 2-3일 늦게 수확할 뿐인데, 가을 작물은 늦게 뿌리면 채 자라다 만 채 겨울을 맞는다.
배추과 채소는 연작장애가 큼(벌레 발생이 많음).
8월 중순쯤 30~40cm 간격으로 줄뿌림. 9월 초에 파종하면 해충예방. 파종 후 3주쯤에 깊지 않게 옮겨 심는다. 솎은 것을 옮겨 심어도 된다.
배추는 자라는 기간이 3개월 정도 되는 채소로 밑거름만으로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주기 어렵다.
파종 5~6주 정도 솎음수확을 한 후 웃거름을 준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낀다. 깻묵액비나 오줌액비에 목초액을 희석해서 뿌려준다.
벌레는 보이는 대로 잡아주기. 11월 중순 이후 수확.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채소로서 발아적온은 18~22C˚ 이다. 결구적온은 15~16C˚ 로서 파종후 70~100일정도 지나면 결구잎이 40~90매로서 결구를 시작한다. 생육초기에 고온에 의하여 생장이 어느 정도 촉진 되지만 후기에 고온이 되면 생장이 멎고 결구가 되지 않으며 연부병, 바이러스병 등의 병해가 많아진다. 추위에 견디는 힘은 비교적 강하여 -8C˚부근에서 동해를 입지만 갑자기 저온이 닥 칠때는 -3~-4C˚에서도 피해를 입는다.
배추의 뿌리는 넓고 깊게 자라지만 건조에 약하므로 보수력이 좋은 모래참흙이 가장 알맞다. 모래땅에서는 생장이 빠른 반면에 후기생육이 나빠서 잎의 황화가 빨리오며,점질토에서는 생육은 다소 늦지만 황화, 낙엽 등이 늦고 겉잎이 오래동안 녹색을 유지한다.
배추성분은 대부분이 수분이고 짧은 기간에 왕성한 발육을 하므로 토양수분이 충분하여야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때는 일생 중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10a당 하루에 200L이상의 물을 흡수하게 된다. 또한 배수가 나쁘면 뿌리 썩음병이 심하므로 관수가 용이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한다. 토양반응는 PH가 5.5~6.8사이가 알맞고 산성토양에서는 석회결핍증과 무사마귀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토양개량을 해야 한 다음 정식하여야 한다.
무
무밭은 가급적 깊이갈이를 한다.
8월 중순 처서에 30~40cm의 줄 간격으로 줄뿌림을 하거나, 한 구멍에 4~5알씩 점뿌림으로 씨를 뿌려도 된다.
건조하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적당한 습기를 유지한다.
고추와 같은 식으로 두둑을 만들어 재배한다. 파종 후 4~5일이 지나면 떡잎이 나오고, 30일 정도 지나면 솎아서 열무처럼 이용. 15~20cm 정도 간격으로 솎는다.
솎은 후 만든 퇴비나 깻묵액비를 웃거름으로 주면 성장이 촉진된다. 잎이 무성해진 아랫잎은 따서 무청김치나 데쳐서 나물로 이용.
가급적 영하로 가기 전에 수확한다. 영하2도까지는 견딜 수 있다.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채소로서 무의 재배적온은 20C˚전후이고 무 저장온도는 0~3C˚정도가 좋다.
열무
3월 말부터 5월 까지 7월말에서 9월 초까지 수시로, 40일 이면 수확, 10-15cm 사이 로 줄뿌림하여 솎아 먹으며 5cm 정도 간격을 유지한다. 북주기 하면 생육장애, 병 유발된다.
◈ 콩과곡식
완두콩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콩과 식물로 물 빠짐이 좋은 곳에 4월 초순에 파종한다. 파종 전에 물에 한나절 정도 담궜다 심으면 발아가 잘된다.
30cm간격으로 씨앗을 3개씩 심고 1~2cm 정도 흙으로 덮으면 된다.
파종 후 3~4주면 싹이 돋는다.
5월 초순에는 덩굴손이 자라니 잔가지가 많은 나무를 지주로 세워 덩굴손이 감기 편하게 한다.
5월 말부터는 꼬투리가 익어가니 조금씩 수확한다. 장마 전에 모두 수확하여 그대로 냉동보관 또는 바싹 말린 후 냉장, 냉동 보관 한다.
수확한 완두콩은 벌레가 쉽게 생긴다. 씨앗으로 남겨 둔다.
강낭콩
파종과 자라는 시기는 완두콩과 비슷하다. 6월 하순경에 꼬투리가 익는다.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하여 말려서 보관. 씨알이 굵은 강낭콩은 종자로 남긴다.
완두콩과 강낭콩을 미쳐 수확하지 않았을 때는 그대로 떨어진 콩이 가을에 다시 자라 가을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봄처럼 수확량이 많진 않다.
보리
입동 전에 뿌리가 세 가닥이 나와야 얼어 죽지 않는 다는 말이 있다. 10월 하순에 씨 뿌리기.
엄동설한 지나고 싹이 파릇파릇 나면 웃거름을 주고 보리밟기. 6월에 초순이후 벤다.
겉보리: 10월 초순이후 파종하여 이듬해 6월에 수확. 껍질이 잘 벗겨지질 않아 먹기가 불편하지만 맛이 좋다.
쌀보리 : 봄에 심는 종자도 있다. 재배방법은 밀과 비슷하나 밀보다 추위에 약하다. 껍질이 잘 벗겨져 갈무리는 좋으나 맛은 덜하다.
밀
전 세계 대부분의 밀이 봄밀이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밀도 봄밀이다.
봄에 심어 가을에 거두므로 봄밀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풀이 많이 나서 제초제를 많이 뿌린다.
가을밀은 가을에 심어 봄에 거두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밀이다.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 재배하며 겨울과 봄에 자라므로 농약이나 제초제가 필요 없다.
10월 중순이후 점뿌림 또는 흩어 뿌림.
싹이 나서 5센티 정도 자란 상태로 겨울을 나야 얼어 죽지 않는다.
김매기는 봄에 한 번 정도면 된다. 겨울농사는 거저.
6월에 낫으로 베어 도리깨질로 털어 키질을 하면 겉껍질이 벗겨진다. 통밀로 그냥 먹거나 밀가루를 낸다.
들깨
들깨는 1말은 나와야 기름 짠다. 대략 20평에 5kg정도 들깨를 수확, 2리터의 기름을 짤 수 있으니 작은 규모의 텃밭에서는 잎을 먹는 깻잎용 들깨를 심는 게 좋다.
잎 들깨는 4월 파종, 열매를 먹는 들깨는 5월 중하순에 씨를 뿌린다.
30일 후 본 잎 5~6장정도 나오면 6월 중하순에 비오기 전날 옮겨 심는다.
50~60cm 간격으로 눕혀서 심으면 그냥 일어난다. 모종 후에 한번쯤 김매기 하면서 북돋우면 된다.
들깨는 힘이 좋고 성장이 빨라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보통 10월이 되면 익기 시작하는데, 밑의 잎과 열매의 맨 밑 꼬투리가 노랗게 익으면 베는 게 좋다.
벨 때는 비온 후나 이슬이 맺혀 있는 아침이 좋다.
꼬투리 전체가 누렇게 마르면 비닐이나 장판을 깔고 도리깨로 털어 체로 거른 다음 키질을 하여 깨끗하게 알을 고른다.
부추
부추는 튼실하게 키운 후 잘라 먹어야 잘 자라며, 몇 년 키운 뒤 솎아내야 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부추, 콩 등은 병충해에 강하다. 기후 적응성이 좋다.
봄에 파종해 초여름에 아주심기를 하면 그해 가을부터 수확.
부추는 한번 심어두면 몇 년간 계속 수확.
부추 줄기를 바짝 잘라낼수록 다음번의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1cm 정도 줄기를 남겨 두고 그 위를 잘라 수확하는 게 좋다.
콩
밭의 효용성으로 모종을 내서 심기도 하지만 감자나 밀 등을 수확하고 뿌려도 된다.
여러 종류의 콩은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심는다.
거름은 안 해도 되지만 석회는 이삼년에 한번은 뿌린다.
올콩과 늦콩은 수확시기가 다른 것이지 심는 시기는 같다.
40~50cm간격으로 콩 3~4알씩 심고 새 피해에 대비해 부숙된 낙엽을 덮어 위장한다. 또는 펫트병을 반으로 잘라 콩을 심고 덮어도 좋다.
콩을 심은 지 10여일 지나면 떡잎이 나고 본잎이 나오는데 그때에 펫트병을 벗긴다.
6월 말이나 7월 초에 아주 심고 2~3주가 될 때, 또는 본 잎이 7~8장 달릴 때 생장점을 잘라 준다.
콩은 순지르기를 2-3번 해야 수확량이 많아진다.
북주기와 순지르기를 해야 쓰러지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꽃이 필 때는 건드리지 않는다. 8월말부터 연한 콩잎을 따서 콩잎물김치를 해 먹는다.
10월 하순 상강이후에 거둔다. 서리태콩은 11월에 수확. 키우기 쉬운 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