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4
미국증시
하락 입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45%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2.44%, -3.74% 하락. 나스닥은 폭락 입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1.779%로 시작해서 1.841%로 상승 입니다.
나스닥의 폭락...국채 수익률 상승 때문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 시황에서 말씀드렸듯이 페이스북의 실적 악화 때문인데,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고 시간외에서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결국 26% 하락을 했습니다.
4차산업의 대표적 성장 산업인 메타버스가 아직 수익을 내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모습에 시장은 실망을 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분명 기회의 영역임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쇼우 미 더 머니를 창출하긴 힘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애플과 테슬라가 1%대 하락했다는 점.
개별 기업의 실적 문제라는 점에서 큰 악재는 아니라고 보지만 안그래도 최근 큰 폭의 하락을 하며 최악의 투자 심리를 보였던 시장이 그나마 몇일 반등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성장주의 실적 쇼크이기 때문에 하락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우리 증시...설 연휴 기간 미증시가 상승했다면서 우리도 어제는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느끼기에 좋은 시장은 아니었죠. 시가총액 2위 그룹주들이 크게 상승했고 LG엔솔이 지수에 반영되면서 하면서 지수만 올랐지 개별주들은 미미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단, 바이오 섹터는 진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네요. 정부 방침이 PCR 진단에서 신속항원진단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 호재로 작용했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 래피젠(비상장사, 경남제약이 판매 대행) 등 3개 회사가 국내 판매 입니다. 그런데 수젠텍, 렙지노믹스, 앤디포스, 프리시젼바이오, 바디텍메드, 진매트릭스, 시너지이노베이션 등등 많은 종목들이 들썩 거렸죠. 심지어 분자진단 방식인 씨젠과 코젠바이오텍까지 급등입니다.
신속항원진단....개당 7천원 수준에 납품을 한다는데....PCR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극복될지, 지금은 3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거품이 많이 낄 수 있다는 우려, 추가로 많은 기업들이 승인 받으면서 단가 하락 우려 등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상황입니다. 씨젠 등 PCR 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경험해 봤으니 잘 아시겠죠?
그나저나 씨젠은 왜 상승? 결국 백신과 치료제는 무의미 하다는 시장의 판단? 오미크론과 같이 감염력 높고 위험도 낮은 상황에서는 진단이라도 잘해야 하기 때문? 씨젠은 국내 보다는 90% 이상 해외 매출 중심의 기업입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오늘 미증시에서 나스닥의 폭락과 메타버스의 추락...개별적 기업 이슈로 시장이 판단한다면 낙폭은 제한될 수 있으나 지연된 투자심리 회복과 성장주 전체에 대한 악재로 판단한다면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시장의 방향은 외국인의 수급에 결정될 문제...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20406515815870&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