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A>의 N차원과 M이론, 우리에게 자유의지(free will)은 있을까?
남영주 ? 2020. 9. 7.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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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이데아
장자의 제물론과 양자역학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에드워드 위튼의 M-이론,
스티븐 호킹의 다중우주,
슈뢰딩거의 고양이, 평행우주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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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동양 철학과 물리학,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사 과학들은 SF의 단골소재다.
SF에서 무한대의 상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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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he O.A는 이러한 이론들이 자주 등장해서
내가 지금까지 읽어보았던 도서들과 함께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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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하디의 <테스>에서
인간은 자유 의지를 찾을 수 없으며,
신과 자연의 섭리와 운명론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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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우연'의 손이 해와 비를 막고.
주사위 던지는 시간은 재미삼아 신음을 던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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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半) 장님의 이 '운명 희롱자'들이 나의 순례길에
고통과 함께 짐짓 축복을 흩뿌려 놓았네.
- 토마스 하디의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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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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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의 architect(창조주)에 의해
설계된 프로그램 매트릭스에서 탈출하려는 '네오(NEO-ONE)'처럼
<트루먼 쇼>에서 감독 크리스토프(창조주)가 만든 각본에서
스크린 바깥으로 나가려는 '트루먼' 처럼
<THE O.A>에서 한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려는
주인공 O.A(orginal angel)은
시스템 의해 통제되고 지배 받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기위해
다른 차원들에 있는 자기 자신들을 만나
통합하여 진짜 자아를 찾는 과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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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찾고 싶어하는 건 정해진 운명에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의지(Free wi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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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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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kay
you don't want to go there
until your invisible self is more developed anyw
괜찮아, 보이지 않는 자신이 더 발달하기 전에
어차피 무리였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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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your longings
the desires you don't tell anytime about
you spend a lot of time
on time visible you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네 갈망이나 욕망같은 것
넌 보이는 자신에 엄청 신경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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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 시즌 1에서 1화에서 오에이는 스티븐에게
넌 보이는 자신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쓴다고 조언한다.
남들을 의식하느라 자신의 진짜 삶을 살아갈 수 없으니
보이지 않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말이다.
이는 우리들에게 자유의지를 찾으라는 복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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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나에 집착하면 우리는 오로지 외모, 재산, 능력을
위해서만 살아가게 된다.
남들보다 더 젊고 아름답기 위해서
남들 보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서
남들 보다 더 많은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보이는 나'란 완벽한 무대를 위해
움직여지는 꼭두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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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이지 않은 나'야 말로
자신의 삶에서 생긴 불행과 트라우마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불완전한 나자신을 사랑하며 지킬 수 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김원영 출판 사계절 발매 2018.06.15.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에서는
정체성을 수용하지 못하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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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의 순간을 자주 경험해야 했던 사람은 그런 상황에 노련해질수록
'바라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가 일치하는 경험에서 멀어진다.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요새를 쌓는 일이 잦아질수록
우리는 어떤 '타자'에게 온전히 몰입하거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분노 혹은 감동하거나,
특정한 현실에 완벽하게 실재하는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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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자신으로서 '바라보는 나'가
자아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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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삶과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것
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 출판 민음사 발매 2005.03.15.
모든 것이 소멸해도
그가 남는다면
나는 계속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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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모든 것은 있어도
그가 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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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아주
낯선 곳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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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일부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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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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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ant go back?
you will know great love
but it will be very hard
you will saffer I want you stay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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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돌아가고 싶니?
너는 위대한 사랑을 알게되지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거야
나는 네가 여기에 머물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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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 에서 첫번째 만난
차원에서 만난 수호 천사 카툰이
오에이에게 삶은 고통스러우니
자신과 평온한 곳에서 머무르자고 제안한다.
오에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던져서
삶이 고통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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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범죄를 계속 겪어서 트라우마를 가져야하고
결국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기 때문에
카툰은 오에이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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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린 오에이에게는
'아버지의 사랑'이 지구에 존재해 있어서
삶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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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오에이는 '아버지의 사랑'을 위해 존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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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supposed to be here
you're had so much time
If you stay, there is no more suffering
All the pain of life gone
soon you won't remember any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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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어른이 된 오에이와 만난 천사 카툰은
더이상 삶의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며
삶의 고통스러운 기억은 사라지는
평온에 머물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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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I don't want to forget they're with him in that basement
I can't leave them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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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에이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아직 친구들이 고통 받고 있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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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오에이는 '친구들을 위한 사랑'을 위해 계속 존재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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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만난 천사는
오에이가 자신에게 주어진건
불공평한 선택밖에 없다고 하니,
"To exist is to survive unfair choices
존재하는 것은 불공평한 선택을 견뎌야 하는 거야."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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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오에이는 '진정한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존재하기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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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는 것 같지만
신이 만들어놓은 선택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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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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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what if psychic just means your mind is able to pick up
on even the subtlest cues in the world around you?
you gathing information the whole time
you don't realize it, but you are
maby your mind is picking up on all these cues,
and using these dream to process them
그 초자연적인 힘이라는게 그냥 주변에서 작은 힌트들을 눈치채는 거라면요?
당신은 언제나 정보를 모으고 있어요
그것을 의식하지 않더라도요.
잠재의식은 작은 힌트들을 모으고 꿈을 통해서 그것을 처리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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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상담사가 예지몽을 걱정하는 오에이에게 한말,
예지몽이란 삶에서 얻은 과거의 단서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잠재의식(꿈)에서 나타나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의 <꿈의 해석>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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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해석 저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출판 돋을새김 발매 2014.12.20.
정신 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는 인간의 마음에는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프로이트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 갈망하는 것, 충격적인 일, 경험한 일 중에
강렬히 남아 있는 이미지가 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 주장했다.
즉 꿈에는 과거 그 사람이 경험했던 일 또는 평소의 생각이나 억압당한 본능과 욕구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반영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그 사람의 무의식 세계로 통하는 길이라 했다.
꿈은 미래를 예견하거나 미래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는
과거의 산물일 뿐이며 개인의 무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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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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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두껍질 속에 갇혀
자신을 무한 공간의 제왕으로
생각할수도 있다.
악몽만 꾸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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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햄릿」 2막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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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지몽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The O.A에서는 예지몽을
다섯가지 차원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설명한다.
다섯가지의 차원, 다섯명이 필요한 기호를통해
나는 'M-이론'을 떠올렸다.
스티븐 호킹의 다중우주, 수많은 차원의 일들은
우리의 꿈을 통해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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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론은1995년 미국의 위튼 박사가 다양한 초끈 이론을 통합한 'M 이론'을 제안했다.
1차원 끈들이 사실은 아주 가는 두께를 가진 2차원 막과 같은 형태라는 M(막을 뜻하는 Membrane의 첫 글자.
때로는 모든 이론의 어머니라는 의미로 Mother라고도 불림) 이론으로 다섯 가지 초끈 이론을 모두 통합한 것이다.
막을 둘둘 말아둔 것을 끈으로 착각했다가 자세히 보고 사실을 알게 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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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이론에서는 시공간의 기본 구성물이 흔들리는 미세한 끈이고, 전체 우주는 11차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6차원은 미세한 필라멘트로 말려 있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나머지 5차원 공간에 완벽하게 평평한 4차원 막 두 개가 존재한다.
4차원 막 가운데 하나는 우리 우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숨겨진' 동반 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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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은 "일종의 끈 이론인 M 이론을 통해 이제 자연의 모든 특성을 완벽히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구성할 순간에 와 있다며
우리가 지금 인식하는 우주는 수많은 우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다우주(multiverse) 개념을 주장한다.
우리가 사는 이 우주(태양계)가 유일한 우주가 아니라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저 우주 너머로 무수한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신의 의도가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었다면,
결코 태양계와 유사한 환경의 많은 우주가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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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블랙홀과 리처드 파인먼을 통해 설명하는 시간, 스티븐 호킹의 <호두껍질속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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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용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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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이론은 마치 조각 그림 맞추기퍼즐과도 같다.
가장자리 해당하는 조각들을 찾고 맞추는 편이 훨씬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중심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그곳에서 일부 물리량이나 그밖에 양들이 작아질지 추정조차 하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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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껍질속의 우주>,스티븐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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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각은 1차원에 머물러
퍼즐의 조각으로 사물을 볼 수 있지만
다른 차원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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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에서 시간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고 이야기한다.
시간이 직선으로 흘러 가는게 아니라 차원의 '원'으로 이어진다면 ?
비과학적이라 일컫는 예지몽은 가능하다.
SF가 재밌는 것은 과학이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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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them moths up there?
they use to guide them, but
they get distracted by the artificial light
It's too much for'em
they get lost in it
gotta open your eyes
Find that real ligh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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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모인 나방들 보여? 원래 별빛 따라 움직이는데
인공 조명에 마음을 뺏긴거지.
저기에 홀려 길을 잃은거야
눈 똑바로 뜨고 다시 진짜 빛을 찾아.
The O.A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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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꿈을 꾸었다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일까?
나비가 나의 꿈을 꾼 것일까?
장자의 호접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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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의 원리와 양자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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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저자 김상욱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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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
'제물론'편에서 장자는 이렇게 말한다. "저것은 이것에서 생기고, 이것은 저것에서 생긴다. 만물은 저것이 아닌 것이 없고, 이것이 아닌 것이 없다. 이것이 곧 저것이고, 저것이 곧 이것이다." 동곽자라는 사람이 장자에게 물었다. "이른바 도라는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 장자가 말했다. "없는 곳이 없습니다. 만물 어느곳이든 도가 존재합니다." 동곽자가 다시 물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지요." 장자가 다시 말했다. "땅강아지나 개미에게 있소이다." "어찌 그리 낮고 미천한 것에 있을 수 있습니까? "돌피나 피에도 있소이다. "어찌 그리 점점 더 아래로 가십니까? " 기왓장에나 벽돌에도 있소이다. "도통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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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이데아에서 실재를 찾았다.
장자의 제물론의 물(物)이란 눈에 보이는 물체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며 말로 설명할 수도 없는 무엇이다
코펜하겐의 양자역학의 해석에 따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확률적이며, 다른 다세계(many-worlds)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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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감정을 담당하는 뇌,
번연계(Limbic system)에서는 사랑과 증오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부위가 같은 곳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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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의식이 있으면 무의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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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있기에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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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간
매순간 최선의 선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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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나쁜 선택을 한다면
다른 차원의 나는 고통 받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지금 내가 양심을 선택을 한다면
또다른 차원의 나는 행복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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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에게는
지금의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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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원의 나와 타인,
시공간에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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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지속성 보다는 역동성이 훨씬 가치 있게 느껴졌다.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와 타락에 이르고,결국 한줌의 재로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어쩌면 영원이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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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방랑자들>에서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지 상태가 아닌 역동성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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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who seeks to own you is going to make a powerful discovery
he will use it to destory
your faith in yourself, so that you will need him do survive
the only way to recover is the form a tribe
널 지배하려는 자가 곧 중요한 발견을 할거야
그걸 이용해 네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 자기에게 의존하게 만들거야
거기에 벗어나려면 넌 네 편을 만들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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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lone I can do it alone
난 혼자에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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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here survives alone in the forest when one tree fails ill, we all send food
for, if one tree dies, the canopy is broken
then all suffer it weather and pestilence that flood in
you will not survive on your one
그렇지 않다. 나무는 숲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없어
나무 하나가 병에 걸리면 우리 모두가 영양분을 나눠주지
나무가 하나만 죽어도 군락이 무너져서
모두가 비바람과 전염병에 시달리거든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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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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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방치하며
인생이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기심뿐만 아니라
이타심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 처럼 함께 공명하는 것이고
위로하는 것이며 그 사람이 이겨내길 응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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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희생으로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게 아니라
집단적인 행동으로 바이러스를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기후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행동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공존할 수록 지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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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분석하다니, 그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삶이란 사는 것이고, 계속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결국 삶에서
우리는 오늘을 찾고자 하고 내일을 잃지 않으려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우선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내일을 찾고자 하면서 오늘에는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몹시 화가 치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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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 미나 디 소스 피로의 <나무의 언어>의 작가는 철저히 나무의 입장에서 서서 글을 쓰기 위해
연구한 시간이 자그마치 12년이 걸렸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웨일즈에 있는 주목을 찾았던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 생태지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칼라니 주목을 발견하고,
마침내 작품의 주인공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 시점에서 작가에겐 소위 말하는 '시적허용'이 필요했다.
과학적 허용을 얻는 것이 쉽지 않았고 과학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했을때 처음에 그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작가는 굴하지 않고 참고 자료의 개요와 저자의 해설을 작성했고, 식물학적 해설과 주석을 읽고 나서
과학자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나무의 언어>는 아일랜드의 역사를 통해 자연을 파괴하며 약탈과 침략을 일삼았던 무자비한 인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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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A의 시즌2에서 OA이의 정체는
자연과 소통하는 영매였다.
그녀는 차원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존재와
대적하여인류가 공존 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연의 언어를 들을 수 있다.
커다란 나무 뿌리에 연결되어 나무들의 생각을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얼마전 읽었던 <나무의 언어>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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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o.a를 차원의 문을 열게 하는
Key이자
다른 차원을 보는 눈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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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은 섭리의 눈(Eye of Providence)이며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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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자신의 한쪽 눈을 촬영하며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는 장면이 나오고
시즌 2에서는 열쇠에서 호루스의 눈을
상징하는 악세사리를 달고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옆구리에는 피라미드 꼭대기의 눈동자, 즉 전시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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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어디에서나
전시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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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잠재의식에 왜 이런
씨앗을 심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이를 사탄 숭배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언가의 실재를 알기전에
악으로 정의 한다면 두려움에 사로잡혀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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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가지 확실한건 전시안은
대중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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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보는 상징,
전시안은 이란 이미지들은
실재(신의 눈)을 흉내낸
인간이 만든 모방일 수 있다.
우리는1차원에서 밖에 볼 수 없지만
N차원에서 그 실재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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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개념으로만 단정지어버리면
우리는 전시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원히 깨닫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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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마지막화에 The OA는
드라마 세트장에서 끝난다.
그러니까 세트장에 있는 배우들이 연기한 것이
자아의 모방이였다면 니나-프레이리
OA의 다른차원의 자아들이 스크린 바깥에 있는
삼차원의 브릿을 통해 탈출한다.
브라운관 안에서 존재해야 하는 인물들이
시청자들의 삶으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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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이를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햅은
1,2 차원에서는 실험자- 실험대상자로
서로 증오하는 적대적 관계였지만,
3차원에서는 햅은 오에이의 남편으로
서로 사랑하는 부부 관계로 나온다,
(한 차원의 인연은 다른 차원과 연결되어있고
1차원에서는 한인연이 서로를 증오하는 관계라면
다른 차원에서는 사랑 하는 관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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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3에서 인간의 감정,
사랑의 일부인 네오를
증오의 일부인 스미스요원이 복제해서
하나의 절대악으로 만들려고 해도
네오가 되어버린다.
수많은 스미스 요원들이
네오에게 전이 되어
선과 함께 공존하게 된다.
인간의 불완전성은
선과 악의 대립으로부터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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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번연계에서 사랑과 증오의
감정은 같은 부위에서 일어난다.
오에이는 다른 차원에서
햅의 다른 실체들에 대한 기억을 잃었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햅은 모든 차원에서 오에이를 기억하는 것이다.
사랑이 있으면 증오도 남는 것이다.
이것이 대립하지 않는 상태가
'해탈(vimok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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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은 시간여행을 통해
모든 차원을 바라보는 눈(전시안)을 얻었다.
이미 오에이에게는 1차원만 햅을 기억하는
불공평한 선택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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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이가 시즌1에서 맹인이였지만
'마음의 눈으로 진실을 찾으려는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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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마지막화에서는
눈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다른 차원들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멀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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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리, 니나로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오에이는
하나의 차원에 갇혀있다.
어떻게 다른 차원을 통해
진실을 알게되고
진짜 자신으로 깨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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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실은 저너머로,...
고구마 백개를 먹었다.
아쉽게도 시즌 3는 예산부족으로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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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가였다면 시즌 3을 어떻게 쓸 것인가
주인공은 어떻게 다른 차원의 진실을 깨닫게 할 것인가
많은 의문을 남기고 종영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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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은 무엇일까?
N차원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바라본 섬은 외롭게 혼자 떠있는 하나의 섬처럼 보였다.
한달 동안 일하면서 그장소에서
머문 상태에서 나는 그섬의 이름도 몰랐으며
그섬이 하나의 섬인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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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후 산방연대, 보문사의 부처상 아래서 보았을때
그 섬은 형제처럼 함께 붙어있었다.
그제서야 그 섬은 두개이 붙어있어서 '형제섬' 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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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후 송악산 둘레길에 갔다.
그 곳에서 본 형제섬은 붙어있지 않았다.
그 섬은 떨어져있지만
마주보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분단된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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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간
내가 서있는 공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곳에 머무르기만 한다면
그 섬의 다양한 관점을
모른채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내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며
계속 움직이고 다른 공간에서 바라볼때
사물도 다르게 보인다는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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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것이 바로 시공간이다.?
차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작을
탐험해 보지 않고는
끝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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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엘리엇의 시는 이렇게 시공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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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must never cease from exploring.
At the end of all of our exploring will be to arrive at where we began
and know the place for the first time.”
T.S. El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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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탐구을 멈춰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 탐구의 끝은 우리가 시작한 곳에 도달하는 것이며
처음으로 그곳이 어떤 곳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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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엘리엇 (THomas Stearns El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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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은 황무지에서 시의 공간을
'처음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면
끊임없이 탐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멈춰있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걸어야 하고
탐험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그것이 진리의 도달에 가까워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