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전 북한의 연평도 폭격때도 그랬다.
군은 K9자주포 6문으로 대응사격을했다.고 했다가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이 국회 추궁을받자 4문으로 대응했다고
했다가 1문이 고장나 결국 3문으로 대응했다고한것 밝혀졌다.
천안함사태 때도 피격받은시간을 9시15분으로 했다가 9시22분으로 바꿨고 열상감지기 녹화분량을 놓고
갑론을박 진실게임을 했었다.
나는 공군에 자원입대하여 3년간 후방 전투비행단에만 있어봐서 전방 GOP에 대해서는 모른다.
영화나 또래의 GOP 근무하다가 제대한 친구들통해서 대충 어떤 긴장이흐르고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은간다.
적과 대치하는 최접점에서의 느껴지는 긴장감,Hazard(보이지않는 위험)들로 잠도 제데로 오지않을것같다.
뉴스시간에 보여지는 전방진지의 초병의 눈에서 필승의 각오와 국가안위의 실체를 보는듯했다.
내가 군생활 동안 해본 긴장된 경계근무는 활주로에서 밤을맞는 전투기밑에서 군견과 함께 추위를 견디며
한시간동안 전투기를 지키는 보초를 설때 지나는 철새의 울음소리에도 긴장하곤했었다.
지난2일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이 경계하는 철책선을 넘어 북한병사가 넘어와 GOP를 헤메다가
생활관(내무반)문을 두드려 귀순하겟다고 했다한다.
이름하여 "노크귀순"이란 웃지못할 일이 가장 긴장해야할곳에서 발생했다.
전군의 총수인 합참의장은 기자회견장에서" CCTV로 처음 북한병사를 발견, 신병을확보했다"고 했다가
사실은 북한사병이 노크귀순 이였다는 것이 밝혀지자 군은 지금 얼굴을 들수가없는 꼴이다.
군대를 다녀온사람은 알겠지만 귀순한 북한사병이 철책을 넘기까지 처음 한번에 왔으리라는것은
누구도 믿지않는다.
북한병사는 그동안 수없이 비무장지대를 지나 지뢰지대를 지나 남측 철책까지 다녀갔을것이다.
그런대도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거나 알고도 보고를 하지 않았을것이다.
만약 이 북한병사가 무장을하고 공비로 넘어왔다면 그날밤 우리병사들 여럿이 목숨을 잃었을것이다.
이번일 말고도 GOP에서는 별별일들이 다 있었을것이다.
해마다 년말년시만 되면 보여주는 철책을 지키는 우리병사의 매서운 눈초리는 촬영할때만 보이는 연출된장면인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만든다.
이 일로 남측 군수뇌부 별9개와 말똥(무궁화) 20여개 다이야몬드 열몇개 가 가을날 가랑잎 떨어지듯 떨어지거나
징계회부 된다고한다.
그 별을 달려고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근엄했었을까 생각하니 기가막히고 한편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 누구도 떼어내지 못할 별을 한번에9개나 떼어내는 북한병사의 힘이 대단하고 고마울따름이다.
이 북한병사가 아니였다면 빗장풀린채 부실한 국방은 그대로 흘러갓을것이다.
연평도 포격때는 북한이 고장난 자주포를 고쳐주고 군기를 잡아주더니 이번엔 어깨 무겁게 별만달고
국민혈세를 축내며 거들먹 거리던 별들을 집에보내거나 책임을물어 응징을하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고마운 북한병사.! 고마워요.
첫댓글 공군 사병출신
안인것 같다 글 참 잘쓴다 가감없이
주제와 결론 정리가 좋다
서운한것은 위관장교 중대장 은 죄값을 묻지않는다는 보도
나는 흥분합니다.
정말 믿어지지않네요...우리나라 최전방 GOP 가 저 정도일까??? 철조망 넘어 귀순한 적군에게...'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했다니....차라리 개콘의 한 장면이었음 좋겠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