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4월 12일,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그는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지구를 본 인물이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시 유인 우주 비행을 준비하고 있던 미국은 다급해졌다. 이미지는 1959년에 선발된 우주인 후보 7인.
가가린이 비행을 마치고 온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1961년 5월 5일, 7인 중 한 명인 셰퍼드가 레드 스톤 로켓에 실린 머큐리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선다.
하지만 레드 스톤 로켓의 힘이 약했던 탓에 셰퍼드의 비행은 16분에 그쳤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셰퍼드는 이날 궂은 날씨로 인해 10시간이나 발사 대기를 해야했는데 소변이 너무 급한 나머지 우주복에 실례를 하고 말았다고 한다.
사실 셰퍼드보다 먼저 비행에 성공한 이는 따로 있었다. 1959년 12월 4일 붉은털원숭이 샘은 머큐리 캡슐을 타고 11분 6초 동안 탄도 비행을 했다.
1962년 2월, 비행 준비 중인 우주 비행사 존 글렌과 장비 전문가 조 슈미트.
1965년 3월 18일, 소련의 우주 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인류 최초로 우주유영을 했다.
* 우주유영 : 우주공간에 우주선이 떠 있는 상태에서 우주인이 우주선 밖에서 활동하는 것
1965년 6월 3일, 우주 비행사 에드워드 화이트가 미국 최초로 우주유영을 했다. 그는 구명줄만 잡고 나간 레오노프와 달리 우주총을 사용하여 약 23분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우주총 : 우주유영용 가스 분사 추진 장치)
안타깝게도 그는 1967년 1월 27일, 아폴로 1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질식사하였다.
1984년, 브루스 맥켄들리스 2세 역시 우주 자유유영에 성공했다. 그는 앞선 경우와 달리 안전줄 없이 유영을 한 최초의 우주 비행사였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조종사인 버즈 알드린이 달에 남긴 발자국.
1977년, 목성을 향해 발사된 보이저 1호가 처음으로 보내온 사진.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선명하게 찍혀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예상 수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전력부족으로 인해 2030년 정도까지만 지구와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1976년 7월 20일, 미국 무인 화성탐사선 바이킹 1호가 세계 최초로 화성에 착륙했다. 위 이미지는 바이킹 1호의 착륙선이 처음으로 보내온 영상.
1983년,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 샐리 라이드. 그녀는 1983년 6월 18일 챌린저호에 몸을 싣고 우주로 날아 올랐다.
1986년,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다. 이 사고로 챌린저호에 타고 있던 7명의 대원이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