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전원이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에서 살아남았다.
9개의 PBA 팀리그 구단 중 이번 대회 전원 생존은 휴온스가 유일하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원년 멤버 김세연을 비롯해 신입 이신영과 차유람 모두 32강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으며, 최성원, 이상대,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스페인) 모두 남자부 PBA 투어 128강을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휴온스는 지난 시즌 신규 영입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현 웰컴저축은행)가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전 우승'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반면, 지난 시즌 PBA로 이적한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은 128강에서 탈락하며 쓴맛을 봤다.
이번 시즌 휴온스로 영입된 이신영과 차유람은 LPBA 투어 PPQ부터 시작해 PQ와 64강, 32강 등 4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16강까지 올랐으며, 64강 시드를 받은 김세연은 64강에서 이지은을 22:18(21이닝)로 이긴 후 32강에서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세트스코어 3-0(11:2,11:5, 11:9)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부 PBA에서는 팔라손이 이병주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생존했으며, 최성원은 배정두를 세트스코어 3-1로, 이번 시즌 영입된 이상대는 김정섭을 세트스코어 3-0로 이겼다.
여기에 4시즌 만에 PBA로 복귀한 모랄레스까지 김현우(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하며 전원 생존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주장 서현민을 비롯해 김임권과 이번 시즌 영입된 사이그너,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까지 모두 12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서현민은 원호수에게 세트스코어 1-3로, 김임권은 임태수에게 0-3으로 패했으며, 사이그너는 'PBA 최고령' 김무순에게 0-3으로 패했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었던 카시도코스타스마저 박주선에게 1-3으로 패해 남자부 전원이 12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여자부 LPBA 투어에서는 신입 김도경이 PPQ와 PQ를 통과하고 64강까지 올랐으나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에게 6:25(15이닝)로 패했으며, 각각 출발한 김예은과 최혜미는 각각 송민지와 고바야시 료코를 꺾고 32강에 올랐으나 김예은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최혜미는 오수정에게 3-1로 패해 개막전 도전을 마쳤다.
한편, 팀원 전원이 여자부 16강과 남자부 64강에 오른 휴온스는 오늘(20일)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의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