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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 모터쇼 2015' 전시장 모습/안상희 기자
‘제네바모터쇼 2015’가 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유럽 자동차시장이 지난해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자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신차를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고성능 슈퍼카(Super car)와 소형차(Small), 그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S로 요약된다.
독일 BMW그룹의 힐데가르트 보르트만 제품 기획 및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는 아예 소형차·SUV와 같은 실용적인 차부터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고성능 슈퍼카까지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차들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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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488 GTB’/안상희 기자
◆ ‘부호들의 놀이터’…포르셰·맥라렌·애스턴마틴·람보르기니에 시선 집중
제네바 모터쇼는 ‘부호(富戶)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처럼 이름만 들어도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슈퍼카가 대거 등장했다.
페라리는 이번 전시회에 최고 시속 335㎞로 레이싱카 성능에 뒤처지지 않는 ‘488 GTB’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3초, 시속 200㎞까지 속도를 내는 데는 8.3초가 걸린다.
포르셰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카이맨 기반의 GT 스포츠카인 ‘카이맨 GT4’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최고 속도는 시속 295㎞,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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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라렌 ‘P1 GTR’/안상희 기자
맥라렌도 이번에 새 슈퍼카 ‘P1 GTR’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10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오직 서킷에서만 달릴 수 있다.
애스턴마틴은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밴티지 GT3’, ‘벌칸’을 공개했다. ‘밴티지 GT3’은 차체가 1565㎏로 가볍지만, 최고 출력이 600마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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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안상희 기자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최고속도가 시속 322㎞인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EXP 10 스피드 6’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스웨덴 슈퍼카업체 코닉세그는 ‘레제라’를, 아우디는 ‘R8’을,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V’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럭셔리 세단의 정수인 마이바흐 브랜드에서 ‘S600 풀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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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안상희 기자
◆ 실용적인 SUV·소형차 강세
이번 모터쇼에서는 최근 4~5년간 글로벌 모터쇼를 휩쓸었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같은 연비가 우수한 친환경차가 줄고, 대신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차와 SUV, 왜건 등 실용적인 차량이 대거 등장했다.
혼다는 1.5L 가솔린과 1.6L 디젤 엔진을 단 소형 SUV 'HR-V'를 선보였다. 르노는 QM3와 QM5의 중간급인 ‘카자르’를, 인피니티는 소형 SUV인 QX30 콘셉트카를 준비했다.
유럽에서 SUV 시장은 자동차 산업이 불황의 터널로 진입했던 2009년부터 5년 연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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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카자르’/안상희 기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량도 대거 등장했다.
BMW는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7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적재용량은 1950L다. 이 외에도 BMW는 소형 해치백인 뉴1시리즈를 내놓았다.
폴크스바겐은 대표모델인 골프의 트렁크 부분을 확대해 왜건형 모델인 ‘골프 GTD 바리안트’를, 도요타는 프리우스와 비슷한 크기인 유럽 전략형 준중형 해치백 ‘뉴아우리스’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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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안상희 기자
◆ 국내 업체도 실용성 강조하며 유럽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쌍용자동차(003620)도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SUV, 왜건, 소형차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2L엔진은 1.6L 엔진으로 줄인 소형 SUV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투싼은 지난해 현대차 모델 가운데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기아차는 적재함을 늘리고 공간활용이 용이한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올해 선보인 신차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데뷔시켰다.
국내 업체들은 친환경차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기반으로 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카를 전시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전기차 콘셉트카 모델인 ‘티볼리 EVR’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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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에는 현대차 ‘올 뉴 투싼', 아래는 기아차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 /안상희 기자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