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일흔다섯(1075) 번째 날 편지,3(사회,경제)-2023년 8월 17일 목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8월 17일 목요일이란다.
서울시는 육아를 도와주는 조부모와 친인척에 돌봄비용을 지급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을 9월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혀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은 다음 달부터 월30만원의 돌봄수당을 받을 수 있다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등 4촌 이내(영아 기준)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아이 1명당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인이라네.
친인척이 지원하기 어렵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선호하면, 서울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 상당 이용권이 지급된다네.
민간기관으로는 맘시터와 돌봄플러스, 우리동네 돌봄 히어로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데, 올해 10월 기준으로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3천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라네.
이번 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과 같이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들어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돌봄 지원을 받는 '양육 공백'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네.
신청은 9월 1일 문을 여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포털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받고, 이후 각 자치구에서 자격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수당은 신청일 다음 달부터 수행된 돌봄에 대해 지급되는데, 활동 시간 인증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생성되는 QR코드로 하면 된다네.
시는 돌봄 활동 지원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별도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으로, 부모와 조력자가 협의해 미리 작성한 돌봄 계획의 장소와 시간을 파악해 전화나 현장 방문으로 확인하고, 육아 조력자가 월 3회 이상 전화·현장 모니터링을 거부하면, 돌봄비 지원을 중지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애플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낙점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에 뛰어들어 이 시장 성장세가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네.
대형TV와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수요가 증가해 수율을 높이면서도 원가 절감까지 할 수 있는 '기술 초격차' 확보가 중요해졌다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7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9억원으로 추산된 마이크로 LED 패널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5억8천만달러, 한화 약 7725억6천만원 규모로 연평균 136%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껑충 뛸 전망이라네.
업계에선 애플의 참전으로 마이크로 LED 패널시장이 떠 빨리 커질 것으로 전망 중인데, 애플은 이 분야에 최근 10년간 1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3천억원 이상 투자해온 바 있다네.
2026년 애플워치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마이크로 LED를 가장 먼저 채택하고, 이후 아이폰과 비전프로 등 다른 품목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네.
앞서 삼성과 LG는 마이크로 LED 사업의 핵심 품목으로 일찌감치 TV를 낙점하고, 공격적으로 제품 출시를 해왔는데, 지난달 23일 89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국내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앞서 4월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는데, 1억3천만원 '고가 출고가'로 눈길을 끌었다네.
LG도 작년 말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를 세계 곳곳에 내놓고 있는데, 136형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매그니트'는 기업용 사이니지 제품이긴 하지만, TV 운영체제 '웹 OS' 탑재시 가정용 TV로도 활용 가능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오후에 혈액(血液)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Giovanni Marradi-Bells Of San Sebastian(성 세바스챤의 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