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view 1.
캐주얼 시장의 지각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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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캐주얼의
대표주자 지오다노의 역신장....또다른 기회
- 지오다노 하락세: 2002년 최대의 캐주얼계 뉴스는 이랜드의 뒤를 이어 지난 5년간 캐주얼 시장을
장악해온 지오다노의 최초 하락세 보도였다. 94년 런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로 신화를 쌓아온 지오다노는
2002년 4월 이후 역신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7월에는 런칭 최초로 20% 세일을 실시하여
2002년 캐주얼 마켓 초미의 관심사였다.
- 2위권 브랜드의 역습: 물론, 볼륨상으로 여전히 이지 캐주얼의 최강자임에는 틀림없지만, 마루,
TBJ, 니, 클라이드 등 2위권 브랜드들과의 간격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콕스를 비롯한 새로운 감성
브랜드들에 의한 시장 재편에서 배제되고 있는 조짐.
- 이는 글로벌한 움직임: 글로벌한 캐주얼의 황제 Gap의 계속되는 두자리수 매출 하락, 한때는
일본 국민 캐주얼이라 불렸던 Uniqlo에 대한 일본 국민의 외면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Uniqlo의
경영진 교체와 중국 진출 등의 세계적인 흐름과도 같은 맥락.- 소비자 니즈 변화: 더이상 물류에만
의존하는 베이직 스타일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함을 의미. 과거 10년은 기다려주던 소비자들이 5년만에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 브랜드들은 대응 방안 고심: 이지 캐주얼군은 빅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본격적으로 리뉴얼 작업에
돌입, 감성을 내세운 신규 브랜드들은 새로운 패권을 쥐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시도. 2003년은 새로운
시장의 재편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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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격동기-시장
세분화와 영역 확장: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할 때.
- 이지 캐주얼은 지오다노, 마루, 니, TBJ, 클라이드 등의 기존 파워 그룹과 새롭게 부상한 저가 캐주얼
베이직 캐주얼 정도만으로 정돈되고 나머지 그룹은 세분화 흐름에 동참.
- 세분화에 따라, 볼륨 지향의 캐주얼군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컨셉의 중요성 대두. 유러피안 감성이 천편일률적인
아메리칸 베이직 대체.
- 전 복종의 캐주얼라이징 진행으로 캐주얼 영역 확장 활발. 세분화로 인한 다양화된 캐주얼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영역까지 침범. 2003년은 여성, 남성 라인의 전문 인력 도입 필수.
- 베이직한 이지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장 팽창에 따른 브랜드 세분화 및 차별화 요구가 맞아떨어지면서
2002년 하반기 주목받은 것은 감성 캐주얼군과 진 캐릭터 시장. 스포티즘을 도입한 캐포츠룩(예.
EXR)도 이러한 세분화의 한 흐름. 따라서 2003년에는 브랜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세분화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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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성을
강화한 감성 캐주얼의 대두: 어떤 캐릭터를 가질지 결정할 것!
- 감성 캐주얼의 첫세대는 쏘베이직, 클럽 모나코. 이들은 주로 베이직 스타일에
세련되고 차별화된 컬러웨이로 소비자들의 감성 자극.
- 2002년 가장 주목받은 차세대 감성 캐주얼은 스포티즘과 유러피한 감성에 초점을 맞춘 C.O.A.X.
- 상품보다는 차별화된 문화, 정신의 제공에 초점. 따라서 어떠한 감성을 제공할 것인가가
감성 캐주얼의 화두. 현재 북유럽, 프랑스, 영국 스트리트, 스포티즘, 클럽문화, 뉴요커의 감성 등
다양한 컨셉 등장.
- 어번 캐주얼을 표방한 멤버 할리데이, 쏘베이직을 벤치마킹한 잭앤질은 감성 캐주얼군중 좀더 절제된
뉴욕풍 컨템포러리 캐주얼군. 반면, 쌤, 캐너비, 데얼스는 좀더 캐릭터성 강한 유럽풍캐릭터 캐주얼군.
이들은 공연과 파티 등을 후원하는 문화 마케팅으로 이미지 차별화.
- 이런 흐름에 따라 내년 상반기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들 역시 감성 캐주얼군에 초점. 신원(대표 박성철)의「쿨하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 의 「스맥스」, 리얼리더스(대표 맹주옥)의 「에스크」, YK038(대표 권순영)의
「흄」, 모아레오 로(대표 김철기)의 「제이포스」, JBD(대표 배진환)의 「페이퍼백」, SJ플러스
(대표 김민구)의 「레이버스」등 대다수가 감성 지향 캐릭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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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view 2.
변화하는 taste, 변화하는 소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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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보여준 소비자들의 실체
2002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R세대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이 개념은 캐주얼 소비자군의 중요한 테이스트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는 2002년 6월 현대 경제 연구소의 [R 세대의 등장과 국가 기업의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상세히 분석되고 있는데, 그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R세대는 월드컵의 부각과 함께 등장한 Red 세대라는 의미.
- 1982-1992년에 태어난 15-25세가 주축.
- 자발적 공동체 구축 능력(키워드: 우리, 자긍심, 자발성)과 열정적 에너지(키워드: 신명, 축제,
지킬것은 지킨다), 개방적 세계관(개방성, 탈권위, 무형식)이 이들의 특징.
- "R세대"는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이 강해, 기성세대와도 쉽게
화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긍심도 높다.
- 명분과 공간만 제공되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외국문물에 대해서도 개방적.
- 집단적이지만 다양한 개성이 존중되는 신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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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대와 기존 세대의
차이점 |
구분 |
386세대 |
N세대 |
R세대 |
활동공간 |
off-line |
on-line |
IT
기반 광장 |
성향 |
집단주의 |
개인주의 |
공동체
의식 |
국가관 |
폐쇄적
애국주의 |
무관심 |
개방적
애국주의 |
월드컵
관점 |
일 |
놀이 |
축제 |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R 세대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 정신과 글로벌하고 앞서가는 감각을 겸비하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코디를 연출하는 신 소비자군. 이들은 열린 감성을 가지기 때문에 다양한 감성을 쉽게 수용하고,
화합을 원하지만 획일화되기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 자신만의 정신을 표현해주는 의상을 원한다. :즉 이들이
원하는 것은? '개성+글로벌한 감각+자유로운 크로스코디+정신과 문화
내포+합리적인 가격대'. 따라서 이들은 기존의
베이직 스타일보다는 캐릭터성 있고 세분화된 캐주얼 마켓을 요구.
다양해진 TPO
- 주5일 근무제와 근무복 자율화 확산, 레저 활동의 확대로 TPO는 보다 다양해지고 캐주얼라이징됨.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양한 용도의 캐주얼 영역을 요구: 캐주얼의 영역 확장과 양적 확장, 세분화 유도.
- 업무와 일상을 겸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금요일의 여가를 위한 프라이데이 캐주얼, 레저별로 세분화된 캐주얼,
더 친근해진 아웃도어 캐주얼, 원마일 웨어, 요가웨어, 휘트니스를 위한 짐웨어, 액티브 스포츠가 아닌 패션 스포츠캐주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유러피안 섹시 캐주얼 등 캐주얼의 종류는 점점 더 분화 추세. 브랜드의 입장보다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캐주얼라이징으로 캐주얼 착장 세대 역시 확장-연령별로 적합한 캐주얼의 제안 필요.
좀더 여성스럽게, 좀더 남성스럽게
- 자유와 젊음의 상징이었던 유니섹스 캐주얼의 획일성은 표현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감성을 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적합. 소비자들은 점차 성별 구분이 있고 남성으로서, 여성으로서 보다 매력적으로 연출 가능한 의상 선호.
이에 따라 캐주얼은 점차 남성은 남성스럽게, 여성은 여성스럽게 라인 전환.
- 이는 유니섹스 캐주얼군에서의 '여성라인 첨가(강화)+기존 유니섹스 라인의 남성 라인화' 현상으로
나타나며, 남성복, 여성복 업계에서의 캐주얼 진출이나 캐주얼 업체에서의 남성복, 여성복의 주요 인력 스카웃 등으로
보다 가시화되고 있다. 이때 주목할 것은 남성 라인은 전통적인 선 굵은 남성 라인이 아니라 소프트하고 패셔너블한
신남성 이미지로 표현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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