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기과열지구 해제 20일 경과...시장 반응은 '냉소적'
대전 지역이 지난달 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규제 해제 당시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이 거래 증가로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규제가 풀린 지 20일이 지났음에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우선 정부가 예상했던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수년 전부터 치솟은 아파트값이 올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요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장기화되고 있고,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도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전의 '거래 절벽'에 비해 다소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대전은 올 1월부터 하락세다. 대전 아파트값은 1월 -0.15%, 2월 -0.20%, 3월 -0.24%, 4월 -0.22%, 5월 -0.24%, 6월 -0.23%의 하락폭을 보였다. 대전 아파트값은 올 1~6월 총 1.27%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값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배 가량 급등했지만 집값 하락은 거북이 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은 3년 전부터 2배 이상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단지가 많다"며 "올해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도 아주 비싼 가격대"라고 말했다.
그는 "2배 가까이 오른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없으니 아파트 주변 부동산들도 주말엔 대부분 쉰다"며 "비싼 가격에 거래가 안되니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충남일보 김태진 기자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첫댓글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이런 식으로 이어질 듯...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아마도...
유용한 정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