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 글레니 (Evelyn Glennie)
올해 서른 네 살인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 이블린 글레니(Evelyn Glennie)는
이 시대 최고의 신예음악가 중 한 명이며 타악기
독주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주인공이다.
받은 세계적인 상만도 대영제국 훈장(O.B.E),
그래미상 등 십여 개에다 명예박사 학위가 다섯 개다.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맨발로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그녀가 12세 때 이미 청력을 잃은 청각 장애인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그녀가 청각을 잃는 순간 이미
음악가로서의 인생에 마지막 종이 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글래니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귀를
일단 포기해야 했다.
대신 그녀는 소리의 진동과 뺨의 떨림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무대엔 항상 맨발로 올라가 발끝에서
전해오는 진동으로 소리를 구별해냈다.
귀가 아니라 온 몸 전체가, 그 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 하나가 그녀만의 청각기관이 되어준 셈이다.
덕분에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고 20여 년의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꼽히게 됐다.
듣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그녀의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 것이다.
암흑 속에서도 늘 빛나는 연주를 들려주는 이 타악기 연주자가
가브리엘 포레의 클래식 소품 'Berceuse'에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림바 [Marimba]
아프리카계의 목금.
연주회용 목금으로 실로폰과 비슷하나 그보다는 크다. 장미목 조각을
말렛(고무나 천으로 만든 구슬이 달린 스틱)으로 때려 연주한다.
소리는 부드럽고 풍만한 느낌으로 아름다우며, 독주악기로서는
실로폰보다 많이 쓰인다.
마림바는 실로폰에 대한 아프리카어의 여러 명칭 중의
하나로 원래 아프리카의 민속악기였는데 흑인 노예에 의해 미국으로
반입되었으며, 이어 멕시코·중남미에 보급되어 라틴아메리카의
민속악기로서 정착되었다. 1950년 초 오케스트라 악기로 쓰이기 시작했다.
다리나 받침대 위에 장착하여 연주하거나 허리에 달고 연주하기도 한다.
큰 것은 음역이 6옥타브 1/2이나 되며 4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도 있다.
공명관이 달려 있는 점이 실로폰과 다르며, 유입된 이후 꾸준히 음판과
공명관이 개량되어 왔고 20세기 초에는 음판에 금속을 사용하는 것도 고안되었다.
민속악기로서 큰몫을 하고 있지만 연주용 악기로서도 그 쓰임이 매우 다양하다.
첫댓글 하늘의 향기 처럼 부드럽게 들려오는 목금 연주에 귀기울입니다....청력을 잃은 그녀의 연주는 청각을 곤두세웁니다...이블린 글레니 기억하겠습니다~~세상에서 가장 긴 편지를 담아가며...^^*..감사해요..^^
지금 우리가 갖고 누리는 것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고마운 것인지를 축복인지를 어울림도 오늘은 참 깊게 느낍니다...그래서 행복해야하는 우리의 사명을 되새기는 오늘입니다..고운 꿈길이시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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