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사이트가 아닌 유튜브에서 모든 정보를 찾는 젊은 세대와 달리
유튜브를 잘 보지 않는 터라 건들건들이라는 컨텐츠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름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찾아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건들건들에서 전차를 다루면서 참고한 서적을 번역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번역 출판물에 의존하는 저로서는 개인적인 불만이 많았는데
군사 관련 전문 출판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파고드는 책들이 부족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책들이 많이 팔리지 않는 시기인지라도 그렀겠지만
이전에도 무기류나 전쟁을 다루면서 입문 수준의 내용을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에 나온 책만으로 전쟁의 양상을 더 깊게 이해할 정도로 들어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번역자들도 같은 일을 겪었는지 이런 책을 번역했습니다.
앞으로도의 나올 책들을 기대합니다만 잘 팔려야 하겠지요.
(회원 여러분들도 좀 도와주십시오.. 꼭 안사셔도 주변 도서관에 구매 신청도 좀 하시고~~)
내용은 1차 대전 중 전장에 등장한 영국의 마크 4, 프랑스의 생샤몽, 독일의 A7V를 중점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이 탱크의 탄생이니라 르노 FT 전차조차도 나오지 않고 직전에서 끝나고 있습니다.
오직 전장에서 탱크가 어떤 배경에서 어떠한 기술적 고려와 난제를 해결하면서 등장했는지만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나 2차 대전시기의 탱크를 본 우리들에게는 어설프고 제대로 된 수준이 아니라고 보이겠지만
1차 대전의 참호전이라는 비참한 전장을 타개하기 위해 탱크는 악전고투 할수 밖에 없습니다.
기관총 앞에서 1초도 못 버티는 상황에서 돌격을 지속하기 위해서 탱크는 등장했지만
운용해야 될 전술 교리 등은 확립되지 못했고 기계적 신뢰성 또한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당장 엔진과 캐터필러의 문제는 둘째 치고 좁은 탱크 안에 실려야될 대포와 기관총의 개발도 힘들었습니다.
탱크라는 무기는 연관 무기체계가 따라 발전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일례로 이때도 무연화약이 아닌 유연화약이 쓰이고 있었다면 탱크의 안은 도저히 전투가 불가능했겠지요.
일러스트가 참 세세하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참혹한 전장이 좀 희석화되는 귀여운 삽화에 살짝 반감이 들기도 합니다만
충분히 읽어볼만한 정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083375ED3A4DB26)
저 자 : 모리나가 요우 MORINAGA Yoh
일본의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전차나 비행기 같은 기계 구조물을 그려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쓰키지 수산시장, 그림으로 보는 어시장의 하루》로 제63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 대상.
《월간 아머 모델링》이라는 잡지에서 10년간 〈사가판전차입문(私家版戰車入門)〉을 연재,
연재한 자료를 모아 《일러스트로 보는 탱크의 탄생》을 출간했다.
이 책은 모리나가 요우가 한국 독자들과 만나는 첫 책이기도 하다.
만든 책으로는 《모리나가 요우의 토목현장에 가보다!》, 《월드 탱크 뮤지엄 도감》,
《쓰키지 수산시장, 그림으로 보는 어시장의 하루》, 《소방차와 하이퍼 레스큐》,
《제트기와 항공 · 관제탑》, 《신칸센과 차량기지》 등이 있다.
출판사 : 레드리버
가 격 : 22,000원
출간일 : 2020년 05월 27일
목 차 :
1부 들어가며 : 전차란 과연 무엇일까?
제1장 전차 이전 : 화기의 진화와 장갑 ? 동력
제2장 적탄을 튕겨내고, 거친 땅을 나아가라
제3장 영국 궤도를 사용해서 달리는 독일 황태자
제4장 육상전함이지만 탱크라 불러라!
제5장 실전에서 시련을 겪고, 네 번째 모델부터 본격적으로
제6장 혼자서 조종하는데 걷는 속도보다 두 배 빠르다
1부 마치며
2부 들어가며 : 전차는 어디에서 왔는가
제7장 프랑스의 참호 돌파 병기들 : 가시철조망을 돌파하라!
제8장 슈네데르 CA : 프랑스 전차의 아버지 에스티엔느의 등장
제9장 생샤몽 : 야포를 앞에 탑재한 전동전차
제10장 돌파용 장갑차량 A7V : 제식 명칭은 ‘수송 제7과’
제11장 전차 회수부대 캉브레 : 영국 탱크로 구성된 독일군 부대
2부 마치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