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롱 주연 '태양은 가득히"
를 본 사람이면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구리빛 피부를 자랑하면서
요트를 조정하던 야심 만만한 청년 드롱의 위험하고도 아슬아슬한
욕망과 그 욕망과 대조를 이루면서 나른 하고도 끈적하게 흐르던
OST 를 잊지못할것이다.
미국 여류 추리소설 작가
'패트리샤 하이 스미스(Patricia Highsmith 1921-1995)의 소설
(The Strange Mr. Ripley)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과는 결말이 다르다
제목 [Plein Soleil]은 정오의 뜨거운 태양을 의미한다.
'태양은 가득히' 라는 제목은 일본 상영시 어느 일본인이 지은
이름인데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
프랑스 원제는 'Plein Soleil' 인데 프랑스어로 Plein는 '가득 찬',
Soleil는 '태양'이지만 잘 아는 것처럼 태양은 달과 달리
형태의 변화없이 언제나 가득 찬 상태다.
의미에 맞게 번역하자면 작열하는 태양이나
"햇살이 가득한"이라고 해야 한다.
미국 개봉명은 'Purple Noon(보라빛 정오)'이다.
일설에 의하면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노땅이라 까이고 있던 르네 클레망이
'그렇다면 젊은 영화를 만들어주마'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지중해와 나폴리 앞바다의 이스키아 섬의 아름다운 풍광과
니노 로타의 애수가 떠도는 듯한 선율과 온통 짙푸른 색의 지중해에
떠있는 호화로운 흰 요트를 배경으로 서 있던 알랭 들롱의 수려한 외모,
스큐류에 감긴 와이어에 필립의 묶인 시체가 끌려 올라올때의 충격은
관객들마저 악!소리가 나오게 한다.
르네 클레망 감독은 후반에 이르러 국면을 뒤집는 일반적인 스릴러와는
달리 범인을 안심시킨 다음 라스트 신에서 반전시키는,
관객마저 속을 정도의 절묘한 기교를 구사한다.
아울러 베테랑 촬영 감독 앙리 데카는 지중해 연안과 이태리 나폴리
주변의 배경을 정교하고 아름답게 잡아내어 '리프리.의 부질없는
욕망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어 이영화를 관객들이 지금까지도
강열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로 만들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무명에 가까운 배우이던 들롱은 이 영화 하나로
세계적인 미남 배우로 등극했다.
태양은가득히 (Purple Noon, Plein Soleil) 1부 버파링10초
태양은가득히 2부
태양은가득히 3부
태양은가득히 4부
출처-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