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가
국내 구석구석 걷는 거라서
12월 8일(수)에 드디어 남도지방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날은 미정,
순천, 하동, 구례, 가야산, 남해, 여수, 고흥, 완도까지 간다는 계획으로 출발.
6박 7일 여행 후 힘들어서 서울집으로 올라왔습니다.
퇴직 후 여행이 목표면 안 되는 거였고, 재직 중에도 열심히 다녔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가숙, 서가식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6일 째부터 체력이 확 떨어지더군요.
첫 날 순천여행, 순천만습지와 선암사입니다.
둘째 날, 지리산 천은사와 칠불사, 노고단입니다.
제 최애 드라마였던 고애신과 유진쵸이의 촬영지, 아름다운 천은사입니다.
고애신과 유진쵸이의 -See you Again-,
미스타션샤인 10번 시청했다는~~~대사도 다 외운다는~~~
하동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카페입니다.
셋째 날은
화계장터와 하동 다 돌아다니고, 하동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뺏겨 부동산에 집 보러 다녔습니다~~
2년살이하고 싶은데 렌트가 되는 집은 평수가 좁고
큰 평수는 매매집이라 포기...
화계장터의 새알팥죽이 너무 맛있었구요.
넷째날은 지리산 쌍계사와 피아골, 연곡사를 갔는데 가는 곳마다 대추차를 마셨더니 속이~~~
다섯째 날은 거창에 가서 산 속에 지은 집도 보고,
여섯째 날은 첫 날 못 갔던 순천의 송광사에 갔습니다.
5시면 어두워져서 5시까지만 다녀야 하더군요.
일곱째 날, 확연히 지쳐서 여행의 설렘과 행복감이 확 떨어지기 시작...
구례 화엄사에 가서 따뜻한 남도의 겨울 햇빛 쬐며 사찰 뜰을 걷고 화엄사 찻집에서 대추차 마시고...
찻집에서 파는 은반지가 예뻐서 구입, 손가락에 끼구요.
전남, 전북 지역은 너무 아름다와서 1~2년 살기로 수 년간 살고 싶네요.
아름다운 천년사찰도 남도 지방에 많구요.
언제 다시 내려올 지 모르는 남도여행길,
가고 싶은 남해, 여수, 고흥, 완도까지 가야하나 고민 끝에 차를 서울로 돌려서 귀가.
여행은 즐거우나
집이 제일 편하네요...
춥기 전에, 눈 오기 전에, 코로나 방역 강화 직전에 다녀와서 행운입니다.
건강해져서 다시 남도지방 여행하고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1주일이었습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 함께 움직여 주는 분과 사시네요~^^
우야든 희망으로 마치지 않고 실천 하셨으니 훌륭하십니다~
하동에 작은 집은 얼마나 작은가요? 미니멀 시댄데요^^
이사가서 2년 살고 싶은데
우리집 짐이 안 들어가는 크기예요.
와우~ 멋집니다~^^
저도 퇴직하면 전국의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몇주씩 살아보고 싶은데, 하동도 추가해야 겠네요~ ^^
저는 한달이상씩 살아보고 싶어요.
저도 퇴직후 이런 일정 희망하고 있습니다.
2주 또는 1달 남도갔다가
돌아오고
충전하고
다시 떠나고,
렌트 또는 장기투숙으로,
외국도 가끔 나가고,
실제 실행될지는 미정이지만 ㅎ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저는 대중교통이용을 생각했었습니다.
하동 ,
안 가봤는데
꼭 가봐야겠슴다. ㅎ
대중교통으로는 다 넓어서 자차 있어야해요.
하동
구례
남도지방
아름다워서
너무 좋아해요.
곡성도 갔었어요.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습니다.
지금쯤 남도 어디쯤에서 1년살기 중이신지 궁금하네요^^~
서울에 있어요. ㅎㅎ^^
@토나딜라(이경은) ㅎㅎㅎㅎ~
마음은 남도에 현실은 서울에 계시네요
평안한 늦가을 누리십시요.
@베리따스(김옥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