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자동차용 기름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름 한방울도 나지 않는 이땅에서 차를 타는 이들은 쌔고쌨는데 참...
얼마전에는 '경유 값 사상 최고치 눈앞'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휘발유보다 200원이나 더 비싸더라구요^*^
어쩌려고 이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최대값, 최소값, 절대값 따위를 배웠습니다.
그 뜻이 뭔지는 다 아실 것이고,
오늘은 그 쓰기 문제입니다.
교과서에는
최대값, 최소값, 절대값이라고 나와 있지만
맞춤법규정에 따르면 최댓값, 최소값, 절댓값이 맞습니다.
최대, 최소, 절대가 한자지만 값이 순 우리말이라서
두 낱말이 합쳐져 한 낱말이 될 때 사이시옷을 넣어줘야 하거든요.
이렇게 예전 교육부에서 만든(?) 교과서와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맞춤법이 달랐다가,
저지난 정권의 교육인적자원부와 국립국어원이
현행 어문규정에 따라 표기법을 단일화하기로 했거든요.
따라서 그때는 교과서에 최대값이라고 나왔을지라도 지금은 교과서에 최댓값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나
'최고치'는 '최곳치'가 아니라 '최고치'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뒤에 오는 낱말이 된소리(ㄲ,ㄸ,ㅃ,ㅆ,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이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저는 연비가 좋은 경유차를 6년째 운전합니다.
제발 경유값이 더는 오르지 않기만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최대, 최소, 절대가 한자지만 값이 순 우리말이라서
두 낱말이 합쳐져 한 낱말이 될 때 사이시옷을 넣어줘야 ~."
"최고치'는 '최곳치'가 아니라 '최고치'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뒤에 오는 낱말이 된소리(ㄲ,ㄸ,ㅃ,ㅆ,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이면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이렇게 밑줄 그어 다시 꼼꼼히 새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