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들에 이어 씁니다.
지난 글들보다 더 주관적인 내용들이 들어 갈 것이고
지난 글들보다 더 특정인들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적는 이유는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망신주려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라기 때문 입니다.
허나 지난 글들과 마찬가지로, 제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카오스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팬의 입장에서 쓴 글이니
언급되는 분들은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에 앞서 BJ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브로드캐스팅 자키의 약자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터넷방송국중 하나인 '아프리카'나 '다음팟'을 통하여
자신의 컨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며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보며 실시간으로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의 제목은 '카오스 BJ의 책임과 역할' 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책임과 역할 입니다. '권력'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걸 착각하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추켜세워주니까 자신이 가진 인기를 '권력'으로 생각하는 분들.
그럴 수 있습니다. 우쭐해지기도 하고 내 한마디에 사람들이 반응하고 열광하니까
충분히 그럴법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철없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한마디, 행동 하나에 사람들의 행동 전체가 좌지우지 된다는 걸 안다면
더 신중하게, 더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말그대로 BJ는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이며 '인터넷 방송'입니다.
규제따위는 없고 불만있는 사람은 안보면 그만이며 그 안에서 무슨 말을 하던
무슨 내용이 있던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더군다나 수십 수백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라면
(이것은 권력 따위가 아닙니다) 더 큰 책임이 따릅니다.
흔히 '공인'이라는 표현을 쓰죠. BJ분들도 원하던 원하지 않던, 말한마디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게된 시점부터 '공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공인의 무책임한 행동과 언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쏟아지는 비난은 카오스계라고 다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인야님. 사자TV와 함께 새로운 카오스리그 준비하시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시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미 카오스 대표카페라는 도탁스에서 인야님의 이미지는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일이기는 하나 인야님이 자신을 '권력자'라 생각하고
수많은 카오스인들을 도발했기 때문에요. 그런일은 앞으로 누구에게도 없어서야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HCL 준비하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하셔야 할 것은 지난일에 대한 반성과 사과입니다.
열심히 준비하신 훌륭한 리그가 인야님의 이미지 하나떄문에 덩달아 카오스인들에게
외면받고 손가락질 받는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일까요?
딱까놓자 게시판에 사과글 올리신것 보았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해명글이겠네요.
그 글로 인야님에 대한 여론과 비난들이 수그러들것으로 보셨나요?
'지난 일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주의하며 더욱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란 얘기를 해도 모자를판에
'나에대해 딱게에 올라오는 글을 모니터하며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니요.
사자티비 국장님의 영향을 많이 받으신거 같은데, 다른얘기는 각설하더라도 지금은 그런식으로 대응하실 때가 아닙니다.
(거품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10만 도탁유저를 등에 돌리신 상태로, 인야님이 하시는 어떤 카오스 리그가
카오스인들의 잔치가되며 흥행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제 얘기를 드리자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나 '권력'으로 착각했단 부분에서는 어찌보면 인야님보다 더욱 심각했죠.
도탁스에서는 그나마 그런일이 거의 없었으나 많이들 아시지만(이런 얘기 하는게 웃기네요;;)
아나클랜 웹에서는 많은 분들이 '우와 빛돌님이다' 정도로 받아들이십니다.
때문에 제 발언 하나하나에 힘이 실리게 되었고 거침없이 막말을 하면서
'난 강한놈. 널 찌부라트려주마'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생각이 들만했죠. 의견 차이라도 있을법 하면 제가 굳이 안나서도 다른 분들이 나서서
'빛돌님 말에 왠 태클이야.' '왠 듣보잡이 빛돌님한테 깝치냐'란 식으로 여런 조성을 해주셨으니
저도 어린맘에 우쭐해지고 그 자체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틀린것이란걸 알고, 잘못된 것이라는걸 알고 고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탁스는 하나로 뭉뚱그려진다면 아나클랜 웹은 게시판마다 분화된 성격이 강하기에 지난 일들에대한
사과나 해명을 하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었고, 말 하나하나를 조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나클랜에서의 그런 소위 '나댐'(스스로 까는것도 기분이 묘하네요;)이나 그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도탁스에서의 발언들, 행동들 때문에 참 많이 까였습니다. (더욱 심각한건 까이는 와중에도
'니가 뭔데 빛돌님을 까'란 분위기가 만연하였으니 이 얼마나 훈훈한 마약인지..)
제가 정신차리기 시작한건 원티드 클마를 하고 한참이 지나서였습니다.
제 행동을 책임지는게 원티드라는것을 알면서도, 원티드 클마라는 권력에 취해서 '나댐'을 즐기다
'책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클랜원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신차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지 수개월이 흐르고, 이제서야 전 좀 사람이 된 느낌입니다.
규제 강화도 있지만 예전 같은 경우는 이틀에 한번은 빛돌까는 글이 올라왔으니까요.
(것도 무슨 특별한 노매너가 아니라 '그냥 저놈은 맘에 안들어' 이런 분위기였죠;)
인야님도 하셔야합니다. 적어도 인야님이 개인방송만 틀다 마는게 아닌
카오스 방송, 카오스의 발전을 선도할 그릇을 가지신 분이라면
반드시 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법적대응? 강력한 규제? 인야님이 쓰실 카드가 아닙니다.
민심을 얻기 전엔 발전도 없습니다. 이상태로는 앞으로 무슨일이던 인야님 하시는 일에
짐이 될 것입니다.
인야님 뿐 아니라 다른 BJ분들도, 혹은 BJ가 아니라 카페의 운영자나 클랜의 간부로써
헛된 권력에 취해 남용하고 책임질줄 모르는 행동을 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각성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처럼 피온으로 돌아가세요..(상디님;;)
'책임' 얘기가 나온김에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다시 언급되서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야님께 정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AGL 간담회에 천검님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셨고, 직접 홈페이지까지 제작하며 열정적으로 하시길래
(개인전이라는 부분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인야배는 카오스 발전에 불을 지피는 또다른 시도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형편없었습니다. 리그의 내용이나 방송의 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정이 뭐였던간에 '아프리카'라는 기업에 '기획안'을 내고 이것을 진행하겠다 서약한
리그를 정말로 직접적으로 표현해서 '형편없이' 진행하셨습니다.
그냥 개인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대회라면 말을 안하겠습니다만, 인야님의 무책임한 진행은
곧 아프리카, 더 나아가 관련 업계에서 '카오스'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야님께는 그런 책임이 있습니다.
모든 방송을 모니터링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중계의 자세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잘 하셨다고 봅니다.
2인 중계도 좋았고, 밝은 분위기로 두분이서 주거니 받거니하며 진행하신점, 조 배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신것 같은 부분에선
저도 배울점이 많았고 제대로 하시면 정말 잘하시는구나, 앞으로 더욱 잘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노력'과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책임을 져 주십쇼. 앞으론 인야배와 같은, 카오스 발전에 태클을 걸 수 있는 실수는 다신 하지 말아주세요.
다음은 초짜님께 드릴 얘기가 있습니다.
얘기를 드리기에 앞서, 카오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카오스 팬층을 넓히기 가장 쉬운 쪽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워크래프트3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도탁스의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레더를 즐기시던 분들도
우연한 기회로 카오스를 접할 수 있으며 카오스 방송을 다른 유저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 워3 레더 유저의 대표적인 사이트가 디씨 워갤입니다.
디씨 특성상 도탁스보다 더한 음지문화도 있긴 하지만 디씨 워갤은 대한민국 워3 대표 사이트임이 분명합니다.
그 워갤에서의 초쭈님에 대한 평판에 대해 아시는지요?
'도둑놈'으로 평가합니다. 그리고 카오스를 '카오스는 카갤로'를 넘어서 '도둑놈이 하는 게임'으로 부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예전에 UCC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수원 게임올림피아드에서 진행한 UCC 공모전으로
게임 자작 영상을 응모하는 것이었습니다. 초쭈님은 3등에 당선되셨고 상금도 받으셨습니다.
그 과정에 있어 초쭈님은 영상에 카오스뿐이 아닌 일반 워3 영상을 삽입하시면서
카오스인이 아닌 '워3 레더인'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셔습니다. 그게 문제였죠.
초쭈님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아니 약속이 아니라 그냥 한 말이라도 적어도 초쭈님이 무언가를 그들에게 요구하면서
한 얘기는 의도치 않더라도 '공약'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초쭈님은 그냥 카오스BJ가 아니라 대표 BJ입니다.
워갤인들에게 꾸준히 UCC 추천을 부탁하면서 '워3 레더 문화상품권 리그를 진행하겠다.' '꾸준히 워3 레더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죠. 그 이후 그 약속을 지키셨는지요?
그 이후 수많은 워갤러들이 초쭈님을 도둑 취급합니다. 자기가 원하는걸 얻기 위해 '이용'만하고 도망간 사람으로요.
그리고 그게 곧 워3 레더유저들의 전반적인 카오스에대한 안좋은 인식과 무려 시너지를 일으켜
'카오스 하는 놈들이 그렇지 뭐.'로 까지 번졌었습니다.
잊지마세요. 영예를 누리고 자리에 오르는건 특별히 자기 자신이 잘나서가 아닙니다.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고, 그 덕에 자신이 영예를 누렸다면
그들과 나눌 줄 알아야합니다.
상금을 이래라 저래라하거나 예전 한빛배때 얘기가 나온 것 처럼 '초쭈가 왜 그 돈을 먹느냐.'는 얘기는 저도
틀렸고, 해서는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적어도 그런 얘기가 남들에게서 나오지 않도록, 더 나아가
그런 문제때문에 신임을 잃고, 카오스 전체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지 않도록
얻은만큼 나누고,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 되주십쇼. 카오스가 초쭈님의 돈버는 수단이 아닌
좋아하는 게임이고, 발전시키길 원하는 컨텐츠라면요.
(걱정되서 추가로 씁니다. 워갤 vs 도탁스 구도를 만들고자 쓴것이 아니며 저또한 도탁스인이자 워갤인입니다.
워갤 분들도 카오스 좋아하고 방송 즐겨라 보시는 분들 계시고 하니 괜히 워갤 vs 도탁스의 감정 구도로
이어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글이 유난히 기네요-_-;
다음은.. '욕설' 문제 입니다.
모든 카오스 BJ분들께 고합니다.
좋습니다. 이 또한 인터넷 개인방송이며 규제가 없다면 형식적으로 문제될 이유는 없습니다.
허나 적어도, 아프리카에서 혼자하는 개인방송에서 끝낼게 아니라
지원을 받는 리그를 진행하고, 더 나아가 케이블 진출이 목표라면
다시 생각해보십쇼. 아무리 장난이고 분위기를 살리기 위함이라 하더라도
욕이 난무하는 방송을 진행하던 BJ에게 스폰서가 들어오고 케이블 진출 기회가 생길꺼라고 보십니까?
자세와 기본의 문제입니다. 욕없이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방송 할 수 있습니다.
수백명의 시청자가 보는 방송입니다. 카오스=욕잘하는 놈들이 하는 게임으로 남길 원하십니까?
히어로인 카오스때 선수들의 욕사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원티드문제였습니다;)
곰tv에 처음 아이즈배 카오스리그가 업로드될때 여과없이 보여진 선수들의 욕설에 대해 지탄이 쏟아졌습니다.
카오스의 욕문화 뒤집어야 할 문화입니다. 친구끼리 게임하다보며 욕도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
욕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더 문제인건 그 욕을 대회, 더 나아가 방송으로 나가는 대회에서까지 사용하고
더더더더욱 문제인건 수백명이 보는 방송을 진행하는 BJ분들이 욕을 하신다는 겁니다.
욕안하면 방송 진행이 안됩니까? 못하는 사람 있으면 욕하고 무시하지 않으면 게임이 도저히 안풀립니까?
지금 그림을 그려보십쇼. 카오스가 케이블에 진출했습니다. 카오스 BJ분들이 중계를 합니다.
그게 상상이 되십니까? 그런 일이 지금 상태로 이루어질꺼라고 보십니까?
이벤트형식이긴 했지만 정말 '저질' 해설이 무엇인지 보여준 사이다조차 욕은 사용 안했습니다.
(그 중계가 아주 좋았다거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카오스가 발전하기를 원하고, 특히나 '카오스 대표 BJ'라는 직함이 따라다니는 분들.
언젠가 아프리카를 넘어 더 큰 곳으로 카오스를 진출시킬때 앞장서야 할 분들.
제발 책임의식을 가지고 언어 순화를 신경써주십쇼.
아직도 할말이 많이남았네요 ㅡ,.ㅡ;;;;;;;;;;;
다음으로, '개인방송'과 '대회진행'을 구분해주십쇼.
쉽게 말하면 공과 사를 구분해야합니다.(딱 맞아떨어지는 표현은 아닌듯 합니다만..)
개인 방송때 무슨 장난을 칠 수도 있고 시청자를 벙어리를 줄 수도 있고
내용을 좀 막장으로해서 재미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편하게 힘들다 힘들다 하며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적어도 수많은 사람이 'BJ가 좋아서'가 아니라 '대회를 보기위해'보는 방송이라면
평소 방송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게 아닐까요?
대회 진행과 평소 하는 방송이 전혀 다를게 없다면.. 그게 대회 중계일까요?
아프리카 매니저분들은 시청자 사이의 사소한 분란을 '경고'도 아닌 '강퇴'같이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하고
중계진은 '힘들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하고
(이 부분은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제 라이브배때 장난삼아 처음에 이긴 팀이 그냥 내리 3: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던 것을 본의아니게 자꾸 강조하게 되어 몇번이고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웃자고 한 얘기이긴 했으나
중계진으로써 해서는 안될 얘기였단 생각이 자꾸 드네요.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중계하다말고 화장실을 가거나, 밥을 먹거나, 딴짓을 한다거나.. 이게 대회 중계진이 보여줄 모습일까요?
그냥 혼자 편하게 진행하는 방송과 대회 중계는 엄연히 다릅니다.
저도 평소 방송에서는 친한 지인들을 벙어리를 주거나 강퇴를하기도 하고
욕은 아니지만 '돼지야 내막타 먹지마'라던가 아무튼 보기에 따라 좀 막장 삘이 나는-_-;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회 중계라는걸 하게 되었다면, 혹은 공식 방송 진행을 하게 되었다면
'프로'라는 생각을 갖고 진행합니다. 단순히 돈을 받고 안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평상시하는 개인방송이 아닌 부분 만큼은 '프로 의식'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을 짊어진 이상, BJ 여러분은 프로입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마지막으로 한가지가 더 남았네요... 아직도 한가지;
진정 카오스의 발전을 원한다면, 진실만을 이야기하세요.
좁디 좁은 세계입니다. 안좋은 얘기나 뒷이야기는 다 퍼지고 돌고 돌게 되어있습니다.
거짓말은 언젠가 탄로나기 마련입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번 HCL을 인야님, 초쭈님 공동으로 진행하시면서
나이스게임티비는 완전히 배제하려 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보고요.
(일반 대회도 아닌 방송국 자체에서 준비하고 진행하는 대회에 제가 관여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근데 나이스게임티비와 빛돌을 배제하려는 과정에서, 8개 클랜 초청에 있어
'원티드는 빛돌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고민했지만 네임벨류 때문에 그냥 원티드 포함 진행하려 한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것도 그냥 속으로 생각하시는 것도 아니고 타 클랜분들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건 도대체 뭔 시츄에이션입니까?
적어도 큰 리그를 준비하고 그것을 통해 카오스를 발전시키려 하신다면
공과 사는 구분할줄 알아야합니다. 저나 나이스게임티비가 리그에 개입하려는걸 막으시려면
직접 얘기하시면 되실 일이지 선수들에게 뒷이야기를 하신다거나 제가 속해있단 이유만으로
클랜 자체를 리그에서 배제하려 하는건 진행자가 할 생각이 절대 아닙니다.
나이스게임티비에서도 카오스에 대한 욕심이 언제나 있으나 회사 여건상
큰 리그를 주관하고 진행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CCB 시즌2도 시즌1만큼 크게, 아니 그것보다 더 성대하게 치르고 싶지만
제 학업과 회사 사정상 많은 어려움에 부딫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멋진 방송 준비하는 다른 분들에게 태클을 걸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못하는 만큼 더 멋지고 큰 방송 다른 분들이 진행하시길 바라고
그게 카오스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원합니다. 저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팬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방송을 원합니다.
정정 당당히, 그리고 자랑스럽게 진행해주세요. 자신이 진행하는 일에 프라이드를 가지시고
책임을 가지시고, 멋지게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거짓말 하지 마세요. 거짓말이란 표현이 좀 극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진실 그대로를 모두가 알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HCL뿐이 아니라 카오스 자체가 지금 케이블 진출은 암울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에서 드리는 얘기가 아닌 나름의 근거있는 정보통을 통한 얘기입니다.
AWL의 성공과 더불어 케이블쪽에서 워3리그 자체는 다시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듯 하지만
이또한 시기상조이고 어찌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오스는 앞으로 멀고도 먼 얘기 입니다.
꿈을 갖고, 꿈을 주는 것은 좋지만 사탕발림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 또한 해서는 안될일입니다.
이야기가 어찌 전해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HCL 주최측에서 선수들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HCL은 케이블로도 곧 나갈 것이다.'라고 케이블 진출이 기정사실화 된 양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람에
제 지인들이 큰 꿈에 부풀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꿈이 큰 실망으로 이어질까 걱정됩니다.
줄줄히 암울한 이야기를 써놓고 마지막엔 케이블 진출 아직 힘들다라는 얘기까지 해놓으니
정말 가망이 없는것 처럼 되버렸네요;; 하지만 제가 '좋은 이야기'들을 가장 먼저 쓴 것은
그만큼 카오스에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고쳐야 할 것, 바꿔야 할 것이 너무도 많지만 그렇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카오스입니다.
지난 글에 많은 분들이 '카오스 게임 자체의 한계나 변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게임이 발전하기에 분명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언젠가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허나 지난 제 글들은 '카오스라는 게임'의 변화 방향보다는 '유저와 BJ들'이 지금부터 바꿀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리가 직접, 지금부터,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변화들..
그것들이 카오스가 발전하는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적으로 거론된 분들에겐 다시금 사과드리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함께 가꿔가고 만들어가는 카오스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기본적인 것 부터 잘 지키고 노력하는 카오스 팬이 되도록
저부터 신경쓰겠습니다.
무슨 선거 공약 같네요;
눈도 많이 오고 날씨 쌀쌀한데 건강들 조심하시길.
퀘변!
말많네
갠적으로 카오스 좋아하는 유저로서 싸우지 말구 다같이 즐기믄스 했으면 좋겠네요.. 인야님은 전에 크게 사건내시구 이미지 안좋아졌다는 말은 물론 사실이니 부정은 못하시겠죠. 거기에 대해 전에 사과글을 본거 같은데 그거 보고 저는 뭐 관련 클랜도 아니니 다 잊었지만 위의 빛돌님 관련 글을 좀 아닌거같네요. 감정이 안섞일수가 없겠지만 뭐 서로 잘잘못 따지면 일이 끝나겠습니까 사과하신김에 확실히 끝내셨으면 하네요 인야님.
말많네 빛돼징
빛돌 정신줄 지대 놨네
긴글인데 지루하지가 않네 다 읽어버림..
똥묻은 뭐가 겨 묻은뭐 나무라네요...빛돌님이나 방송 할때 책임감을 갖고 하시길...빛돌님 낄낄 거리는거 들을때마다 소름돋아서 ccb안봄
어 세컨이다.
딴건 모르겠는데...방송에서 욕하는건 듣기 거북하더라~ 꿀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방향, 건설적인 방향에서 바라본 글입니다. 욕 문화를 없애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프로의식을 갖고 개인방송과 중계방송을 구별하는 것. 이게 건설적인 방향 그 자체라고 봐요.
잘쓰셨네요. 근데 인야님이 무슨짓했나여?
초쭈님이나 인야님이 단순히 bj 쪽의 열등감때문에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뭔가 대화가 많이 필요할듯하네요
잘읽고가여
훈훈한 글이군요
초쭈가 그래도 문상 걸고 래더 연승전 열었고 래더방송도 지껄로 하고있긴한데 참가율이 저조해서 안하는거로 알아요
레더 연승전이 UCC 발표나기 이전까지만 한걸로 알고있고 워갤에서 그래서 더 욕하고 있어요. 참가율이 저조하다해도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죠. 나겜 의용이도 요새 연승전 진행하는데 프로게이머들이 개인 방송 많이 하는 탓에 시청자가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해요. 약속이니까.
신청자가 아예 없어서 진행이 안되던데-,.-ㅋㅋㅋ
전체적으로 잘읽고갑니다. 아프리카에서의 카오스의 인기가 높은만큼 BJ분들의 행동과 처신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카오스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되실테니까요.
저 인기BJ 투표에 님찍음
나도 나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2표군여..
류신까면 고소당하는데 이제 집으로 고소장 날라간다
초쭈이야기 나왔을때 밀리유저로서 정말 속이 후련 했습니다 열심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