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후한 시대는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가 서로 힘을 겨루고있던 때였습니다.
위나라를 다스리는 조조는 영토확장을위해 북방의 변방 민족인 '오환족'을 정벌하기로 했는데, 많은 신하가 북방 정벌을 만류했습니다.
"저희는 남쪽으로는 손권의 오나라가 둘러싸고, 서쪽은 유비의 촉나라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에대한 방비를 소홀히 하고 북방으로 나서는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참모중에 북방 정벌의 중요성을 강조한 곽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조조는 과감하게 출정하여 오환을 점령하고 급기야 북방 통일을 이루어내고 말았습니다.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돌아온 조조는 북방 정벌을 반대한 신하들이 누구인지 조사하여 이름을 적어낼것을 명했습니다. 북방 정벌을 반대하던 신하들은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조조는 성공한 사람에게는 큰 상을 주지만, 실수하거나 실패한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엄격한 군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벌벌떨며 벌을 기다리던 신하들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큰 상이 내려졌습니다.
어리둥절한 신하들에게 조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방 정벌은 그대들이 말한대로 위험한 도박이었다. 이것을 성공한 것은 무엇보다 하늘의 도움이 컸다. 그대들이 반대한것은 신하로서 당연한 일이니, 앞으로도 소신있는 의견을 청하기위해 상을 내리는것이다."
'거부, 동의하지 않음'의 뜻을 가진 '반대'라는 단어는 여러모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부정적인 반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소신있는 반대는 최고의 용기입니다. 모두를 위한 소신을 지키며 살아보세요. 당신의 소신있는 삶은 당신의 하루를 빛내줄 것입니다.
-옮긴글-
첫댓글 좋은글 다시 생각하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충분히 공감할 겁니다..조직 생활 다 하셨으면..
반대 의견을 좀 들어 볼 필요가 있는데..
반대의견 자체가 싫은거에요..
괜히 나섰다가 미운톨만..요 정도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