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3년동안 무서워서 전혀 안가다가 오늘로서 3주째 토요일날 가고있다
오늘은 좀더 용기를 내어 습식사우나까지 가서 모래시계 두개 버티다가 나왔다
담주에는 냉탕에도 도전할까한다
오늘도 남자들의 몸을 보노라니 내가 두번째로 말랐더라
몸짱이 아닌 몸빵에다가 대머리라서
아무도 안만나고 싶건만 오늘도 친구 한녀석을 만났다
뭐라 말을 거니까 응답없이 웃기만 하는데 가만히 보니 이명인지 난청인지 귀가 잘안들리나보다 싶더라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완전 할배몸이다
말도 잘못듣는거 하고 이야기나누면 뭐하겠노 그냥 말없이 때만 밀었다
내가 여기와서 직딩하면서 사귄 친구중 두늠이 약속이라도 한듯 간+당뇨가 동시상영으로 찾아왔다
그게 정말 골치아픈 병이더라
간은 영양가있는 음식을 먹고 가급적 피로하지않게 휴식을 취해야 하는 병이고
당뇨는 음식을 가려먹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 병이니까 어째보면 치료방법이 서로 상극인것이다
오늘 만난 이 친구는 근방 시골출신으로 땅이 엄청많고 먹고살 자신이 있으니까 꽤나 괜찮은 직급이었음에도 과감히 50살전에 명퇴를 했다
다른 한친구는 그래도 낚시 테니스 치면서 사부작사부작 정년퇴직했다 얘도 사는건 까딱없어서 마누라가 좋다는건 다해먹여서 인간을 만들었다
근데 얼마전 다른 친구를 만나 얘기들으니까 그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기에 너무 놀랐다
직딩하다가 병이 들면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 명퇴해서 지몸 살리기도 하고 온갖 좋은걸 다해먹어서 살아낸다
사는게 무서워서 나오지도 못하고 무리했던 사람들은 퇴직후 오래 못살고 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공무원 퇴직자는 3년안에 안죽으면 오래오래 산다고 했나부다
1시간 40분만에 만나자 약속했던 마누라 기다리는 동안 카운터옆에 쌓아놓고 파는 밀양얼음골사과즙 한박스를 이만원주고 샀다
나오자마자 혈당올리는 쥬스를 샀다고 난리다 내돈주고 샀는데 지 안먹으면 되지 와저라노? 싶어서 웃었다
하여튼 지가 안 산건 잔소리해야 하나부다
웃겨 증말!!^^
그냥 쪼잔한 글 하나 올리고
죽음보다 깊은잠을 자고자합니다
편안히 주무세요^^
첫댓글 오늘 아니 어제 오전에 볼 일 보고 강남 뱅뱅사거리 쪽에서 논현역 울회사까지 걸어 출근 일하고 퇴근 일찌감치 잠들었다 깨어 다시 잠 못들고 있습니다.
잠을 좀 더 자야 쾌적한 삶이 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눈 길 닿는 곳마다 수줍은 모습의 고운 봄 꽃 매화가 앞다투어 예쁘게 피고있으니 봄 임이 확실하네요. ^^~
잠이 안오면 불끄고 눈만 감고 있어도 흠씬 덜 피곤하다고 합니다
저도 밤잠질이 점점 떨어집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피곤하니까 낮에 쪽잠잡니다
너무 세련된 동네에서 근무하시네요
그능력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쪼잔하게 마나님의 특권을 침범했으니
욕먹어도 싸다~싸! ㅎㅎㅎ
부부끼리 때빼고 광냈으니
지난밤에 뭔일이 있었을 게 학실한데
입다무는 쪼잔함이란 ㅋ
이불로 똘똘똘~ 김밥을 너무 잘말아서 뚫을수가 없어요
목탁은 안뚜드리지만 수도승처럼 삽니다 ㅋㅋ
몸부림님
사는게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절친도 몇년전
뭐가 그리 급하다고
천국으로 이사가고,
외로운 나는 술로
속을 달랜답니다.
아~ 절친이 님을 홀로 두고 먼길 떠나셨군요 외롭고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같이 데리고 안간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잊고 다른분들과 재미나게 사십시요^^
사노라면
희노애락을 격게 되는 게 사람이지요.
저는 앞으로의 인생은 비단옷입고 꽃길만 걷고싶어요
고마해라~ 사막길 마이 걸었다아이가? ㅋㅋ
그런거 사실때는 왕비님께 묻자옵고 사야되십니다
저는 제돈으로 사면 좋아할줄 알았어요 이쁨받으려고 했는데 개털할배 인생이 그냥 가시밭길입니다^^
@몸부림 ㅋㅋㅋㅋㅋㅋ
개운하시겠어요 ㅎ
마나님이 건강 생각해서 그러시겠지요
건강하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3년만에 목욕탕 처음 간 날은 정말 때가 많이 나왔어요 미는대로 때가 쏟아지니 쾌감이 느껴지더군요
때많은 인생에서 벗어나 몸무게를 달아보니 오마이갓!! 3kg가 빠졌더군요^^
최근 일본 온천에서 주로 발생한
히트쇼크(온도차 쇼크) 예방 활동 중 하나가
입욕 전,후로 수분 충분히 마시기이니
많이 마시세요.
아무튼 땟갈 좋으십니다~ㅎㅎ
저는 소소하게 결벽쯩이 있어서 목욕탕 정수기물은 안마십니다 필터청소 옳게 안한거 같아서
집에서 미온수 한컵마시고 갑니다
습식사우나도 온탕에서 몸댑혀서 들어가고 나와선 온탕 거쳐서 냉탕으로 갑니다
벌거벗고 망칙한 모습으로 죽기는 싫어서요^^
얼마 전 40년지기 울친구들 이랑 온양온천으로 일박이일 가벼운 온천 나드리 갔다가 열탕 속에서 변고를 당한 할머님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부터 전 사우나에 가서 탕 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ㅠ --,--
@순수 수피아 네 그래서 노년엔 열탕목욕은 피하고 미온수로 목욕을 하라고 하나봅니다
급격한 온도 차이도 위험하니까 고온사우나 나와서 바로 냉탕에 풍덩도 안된다고 합니다
너무 뜨겁게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세요^^
사과쥬스 박스 옆에 놓고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어요
그때가 좋죠.
잔소리 없는 세상은?
어차비 산 사과쥬스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인생이 아름답지 못할때 한봉지씩
드셔 보세요.
그럼 사과같은 예쁜세상이
되실 겁니다.
몸님은 앉으나 서나 기장은
길으십니다.
경계성 당뇨지 아직은 당뇨환자가 아닌데 먹을때마다 잔소리가 심해서 겨우 한봉다리 마시고 냉장고속에 있어요
기장은 긴데 얼굴은 얼빵하게 쌩겼다
이말이 하고싶은거지요? 다 압니다
@몸부림 ㅎㅎ
웃음이 나서
한참 웃은 다음 씁니다.
사랑이 지나치면 그럴때도
있지요 뭐!
잔소리~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는것이 많아야 잔소리도
할 수 있겠지요.
글고 몸님 절대 얼빵하시지
않고
얼짱 이십니다.
얼굴만 바꿔 살아보면 좋겠다!!
중년의 온탕 냉탕의 급변한 온도 차이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삼년동안 싸인 때가 3키로 라는 말씀?
ㅎ 여튼 목욕탕도 다정히 동부인하시고 부럽습니다.
그리고 대머리라고 하셔도 비니가 잘 어울리시는 훈남이세요.
노년에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다고 합니다
온도 차이가 없어도 뜨거운 탕에 오래 있는것도 안좋다고 해요
지척의 오래된 넓직한 사우나 두고 좀더 새 목욕탕 찾아서 새벽에 차몰고 갑니다 한시간반 후에 카운터앞에서 만나자 약속합니다
사는게 힘들었는지 뚜껑이 열렸어요
비관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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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은 정말 대단하신데요?
40대 중반에 제가 사우나에 중독되어 퇴근하면 매일갔어요 어떤 날은 허락받고 찜방에서 자고오기도 했어요
눈알이 빠지도록 피곤해서 엄청 노력해서 중독에서 벗어났어요^^
전 목욕탕 가 본지가 언제 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두분이 나란히 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거금 2만원을 과감하게 투척하시고..
멋집니다.
목욕탕가서 한시간 정도 벗고놀면 재밌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같이 다닙니다 사과즙 차게 해서 마시니까 디게 맛있는데 당화혈색소가 점차 상승해서 애써 참습니다
자신을 귀히 여기는 하루보내세요^^
하루가 즐거우려면 싸우나를 하라고 했건만 ㅎㅎ
요즘 공사다망 하신데 막간을 이용해서 따땃하게 사우나 한판 뛰세요^^
@몸부림 동네 싸우난 엄꾸
찜질방이 산속에 있어서 거기나 가면 흠뻑 수분이나 빼구
샤워하고 미역국 한그릇이면
역시 아내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