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인의 사랑
술익는 마을/강흥식
남해
하늘 잡아 쪽빛 물감 우려내어
수치 바다 술잔에 떠 있다.
마실 때마다.
그리움 파도 되어
허기진 보고픔이 후려치며
어스름
달빛 가리고
애써 감추는 전설을 고집하며
순결 지키는 홀로 선
등대
옛 이야기 들려 주며
다정하게 손잡으며
또 한 잔의 술을 따른다.
흔들리는 발길에
툭 차인 추억담아
가난한 사랑을 마신다.
그녀 이름과 함께…….
방파제 몸 눕히며 잠드는 시인
시작노트:
수치 바다 => 경남 진해에 위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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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詩人자작시房
[詩人;강흥식]
가난한 시인의 사랑/강흥식
설백/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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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
05.11.08 21: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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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잔에 떠있는 수치 바다가 왠지 제게는 낭만이 있어 보이는 군요,,더구나 시인에 발길에 툭, 차인 추억의 가난한 사랑은 어떤 사랑일런지요,,,방파제에 몸을 눕혀 함께 잠든 여인,, 깊은 사랑을 보게 합니다,,고맙습니다,,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