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 군자리더의 시발 : 인과내증
위정(爲政, 정치에 나섬)과 종정(從政, 행정을 행함)에 뜻을 둔 이는, 삼단계의 진전을 이루어야 군자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시발은 인과내증(因果內證)이며, 그 성숙은 본심회복(本心回復)이고, 그 완성은 생활중각(生活中覺)입니다. 먼저, 공동체와 지자체와 국가에서 리더가 되려는 이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투명(透明)하게 알기를 우선적으로 선행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인과내증의 단계입니다.
우리 국가사회의 리더들이 이 단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남탓으로 지새는 까닭에, 국가사회는 혼란하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인과내증’은 자신의 주관과 객관의 현재를 자신의 인과로 수용하고, 그 원인을 찾아내어 ‘참회(懺悔)’함으로써 리더의 기본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오늘날 대통령으로부터 여야 지도자, 국회와 정부의 리더들은 역사와 민생에 인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부터 참회해야 합니다.
[보충]
* ‘위정’과 ‘종정’의 구분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구분입니다. 군자리더의 삼단계는 그 이상상이라 할 군자보살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 ‘인과내증’은 ‘참회’를 통해서 가능해집니다. 자기참회 없이 리더가 되려는 것은 자신의 업(業)만 더하고, 국민들에게도 누(累)가 될 뿐입니다.
첫댓글 키워드1. 인과내증이 군자리더의 시발
키워드2. 본심회복이 군자리더의 성숙
키워드3. 생활중각이 군자리더의 완성
키워드4. 인과내증은 자신이 누군인지를 아는 것임
키워드5. 참회를 통해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