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장마가 늦습니다.
지난해는 6월 장마가 끝나고 7월은 뜨거웠는데...
많은분들이 제주도를 찾는데 비가 오거나 너무너무 더울땐 어디를 가야할건지...를 고민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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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가 오는날엔...
사려니숲,비자림,화순곶자왈을 걷는걸 추천해요.
물론 비가 퍼붓듯 온다면 이 또한 불가능 하겠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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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갤러리 예쁜 뜰을 걸으며 제주도 특히 용눈이오름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작가의 혼과 함께해도 좋겠지요?
루게릭병으로 사망한 작가는 뜰에 뿌려 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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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지도 한번쯤 둘러보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엔 수국꽃이 예쁜곳 입니다.
혼인지와 김영갑 갤러리를 묶어서 가보는걸로 하시고 좀더 시간이 된다면 빛의벙커 클림트전을 둘러 보셔도 좋아요.
10월말까지 전시를 하는데 입장료가 좀 비싸긴한데 쇼셜에서 미리 구입해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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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바다를 봐야겠죠?
삼양검은모래 해변은 모래 찜질로 유명해요.
함덕해변은 넓어서 좋고 각종 이벤트도 많아 북적북적.
캠핑을 해도 좋은데 그늘이 그닥 없어서 아침에 일찍 철수를 해야 한다는게 단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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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 성세기해변도 캠핑하기 좋구요~ㅎ
월정리해변은 물반 사람반...
세화해변 비교적 조용해 좋구요..
종달리해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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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쪽으로 내려가면 광치기해변 서쪽 해변과 신양리해변도 좋은데 그늘은 전혀 없다는거 참고 하시고요.
표선해비치해변은 아이들 놀기엔 최고 입니다.
야영장에 캠핑 가능하고 왠지 이곳은 땅의 기운이 좋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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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로 가신다면...
쇠소깎 검은모래해변,중문해변(이안류 주의)
화순해변,사계해변,하모해변,금능,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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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많지만 이정도면 머무는 곳에서 가까운곳 선택하셔도 좋을듯해 정리해 봤어요.
공항근처는 배제 했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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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싫다싫어...
그렇담 숲길을 걷는건 어떨까요?
며칠전 다녀온 삼다수 숲길은 특히 제가 애정하는 숲입니다.
숲의 기운이 참 좋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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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질공원지오트레일이란 리본이 펄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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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참 좋은 향기가 콧끝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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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많이 깔린 매트는 맘에 안들지만...천천히 걷습니다.
심호흡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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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킁...숲의 향이 폐 깊숙히 파고들듯 숲에도 빛이 스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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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리꽃이 완전 예쁘게 피었어요 곳곳에.
그런데 의문점 하나...왜?딱 한그루씩만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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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부부는 정말정말 좋다며...ㅎㅎ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삼다수 숲길은 물,바위,나무에서 나오는 음이온 샤워에 딱인곳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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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나뭇잎들을 마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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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는 5.2km라 짧아서 저희는 2코스 8.2km를 걸었죠.
생각 같아선 2개 구간을 이어 걷고 싶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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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이 절 기다려 준거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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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수국 춤추는 숲 족은노꼬메오름 둘레길을 갔었어야 하는데 먼곳을 다녀 오느라 시기를 놓쳐서 아쉬웠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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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참 건강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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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 딱 두사람 만났어요 휴일에도 그닥 걷는사람 많지 않아서 건강함을 유지하는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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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모시풀이 깻잎 같다며 웃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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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얘기하며 걷는 삼다수숲길은 누구든 걸으며 참좋다,좋아...를 외친답니당ㅋ
선배님도 다녀본 숲중 최고라며 기뻐 하셨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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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좋은 기운이 느껴 지시나요?
삼다수 물 공장이 이 숲 아래에 있어서인지 아주 좋은 기운이 뿜뿜뿜 이라는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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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추천하고픈 숲길은?
서귀포휴양림,서귀포치유의숲,추억의숲길,머체왓 소롱콧길,마흐니숲길,교래자연휴양림,절물휴양림,절물장생의숲길,한라생태숲,숯모르숲길,거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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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건강하게 숨쉴수 있는 허파인 곶자왈도 걸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도 테마가 있는 걷기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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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도 좋은데요.
대부분 그늘이 없는곳이 많아 더워서 저도 여름엔 가능하면 자제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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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오름을 간다면 숲이 우거진 오름을 가시는게 좋을거예요.
한라산 둘레길도 좋은데 들머리,날머리...교통편이 없어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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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까지 버스타고 가셔서 내려오는 코스로 하원수로길을 걸어도 좋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4.2km니 아주 천천히 걷다가 계곡에서 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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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너무도 많은 곳들이 있지요?
SNS에 뜨는 곳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지 않아요 저는.
그리고 입장료가 비싸서 왠만함 가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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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여름 휴가를 일본으로 백패킹 가려다 취소하고 제주도로 온다는데 슬프게도 내일부터 비,비,비...ㅠㅠ
그래서 문득 생각나는게 모처럼 시간내 제주도로 여행을 오는데 날씨 요정이 방해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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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정리를 해 봤어요.
도움이 되실런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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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낮은섬 가파도 불빛이 보이던 곳에서 캠핑을 한 사진 입니당.
캠핑의 꽃은 밤이죠?ㅎㅎ
첫댓글 다음엔 삼다수 숲길을 꼭 가봐야겠어요~^^
지금이 젤 좋은거 같은데 사실은 사계절 다 좋아요 ~^^
올레님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삼다수 숲길이 넘 좋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주차할 공간 없어서 대부분 교래복지회관에 차를 두고 목장길 지나 약2km를 걸어서 들어가곤 합니다...해서 가능함 평일을 추천해요~ㅎ
심란함에 훌쩍......
어느 날엔가 큰도움 될 듯 합니다
감사해요.
그냥...생각나는대로 적었어요.
이외에도 꽃이 예쁜곳,사진찍기 좋은곳,혼자 걸어도 좋은길과 오름...등등 많지요~ㅋㅋ
긍께~^^
언능~책을하나 맹글어야됭당께~!
맛난글과 빠져들어가는 멋진앵글...
제주도민만 아는 그런 명소들 ~~~
긍께...요즘 개나 소나 다들 책 쓰더란ㅋㅋ
그래서 더 싫드만...
커.쉬에 앉아 답글 쓰고 있다네~~~
@올레(김연숙) 글씨~~~개나소는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따뜻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그~생명력이 없당께~~~
동생은 지난주에 우리집에서 자고 가고 어제는 술한잔 먹고 갔다요.
나름~바쁘게살더라구~~
서울에 오면 홍대에서 보자구~♡
@지와사랑(고성희) 그러자구~♡
갈곳이 너무 많아서 도움이 안되네요.
그쵸?
선택장애...ㅎㅎ
제주도 여행방법이 있잖아요.
한라산을 기점으로 2등분/4등분...
서두르지 않고 가기전에
정보에 바다에서 짜~ 맞춰서
한방향을 깊게 파고옵니다.
@지와사랑(고성희) 잘하고 있군요~ㅎ
고구마 모양의 지도를 똭~펼쳐서 2등분을 할건지 4등분을 할건지(가로나 세로로)선택해 촘촘하게 뒤지기가 필요해용
제주를 꽤 돌았다생각했는데
삼다수숲은 못가봤네요 ㅎ
담엔 ~~~꼭 가야쥬 ^^
괜시리 죄송하구먼유?ㅎㅎ
이 좋은곳을 모시고 안갔다니...
어느 멋진 가을날에 꾹꾹~~밟으며 걷기로 해용~^^
아, 클림트 전도 하는군요.
비오는 날 제주에 간다면
비자림이 좋겠어요.
비가 안 와도 좋더라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올레님, 잘 지내셔요.
비오는날 빨간 우산쓰고 비자림을 걷는다면?
화보가 따로 없겠지요?ㅎㅎ
클림트전도 10월까지니까 오세요.
@올레(김연숙) 아, 생각만해도 좋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