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병샷을 찍었답니다. 리뷰는 잘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못 올리겠고 그냥 소심하게 공병샷만 가지고 오게 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4660B4A13F5EF18)
먼저 바디 & 클렌져 제품. 오른쪽에 있는 것이 미샤 아이리무버. 요즘은 흰 색 뚜껑으로 바뀌었는데 난 예전 제품이 아직 있답니다. 12월에 미샤가 오랫동안 세일할 때 좀 쟁여놨어요. 단종된다는 소문이 돌아서요. 미샤는 단종된다는 소리가 제일 무섭더라구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아이리무버는 당분간 이 아이로 정착할 예정이에요.
그 옆에 있는 것은 보브 네일 리무버. 생각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제품이에요. 펄이 들어간 제품을 지울 때 좀 잘 안 지워지더라구요. 얼마 전 미샤데이에 네일 리무버 사다놨으니 그 아이랑 비교해 보려구요.
해피 바스 바디 로션. 향도 은은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에요.
그 옆에 큰 통은 버블 베이커리에서 산 바디 스크럽이에요. 버베나였나 정확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기대했던 향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요. 전에 사용하던 오리진스 진저 스크럽에 비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제품이었네요. 그래도 용량이 많고 가격은 비싸지 않아서 그냥저냥 사용했답니다.
그 앞에 있는 튜브는 클렌징 폼이에요. 어딘가 가입하고 선물로 받았던 제품이에요.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도 없고 집에 폼클 사용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사용했답니다. 알고 봤더니 플루 만드는 회사에서 나왔던 제품이더라구요. 지금은 나오지도 않는 것 같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83E0D4A13F6E837)
한율을 홈쇼핑에서 구입했더니 에센스 샘플이 들어 있더라구요. 여름에 쓰기에는 지성인 제겐 살짝 무거운 감이 있었는데 딱 시기에 맞게 다 사용해서 뿌듯하네요.
그 옆에 있는 것은 비오레 선블럭이에요. 지성에게는 시세이도 아넷사만한 물건이 없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서 갈아탔답니다. 그수정액 타입이라서 끈끈하지 않고 바르면 살짝 코팅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괜찮았어요. 차단 지수가 높아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 옆에는 키엘의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저에요. 30ml 샘플인데 지성인 내겐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가을이 되면 딱일 것 같아요. 키엘 은근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많더라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9F60D4A13F85446)
겐조 향수는 플로럴 계열의 향인데 은은하면서 꽤 오랜 시간 지속되기에 겨울에 열심히 뿌렸답니다. 여름되면 시원한 향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서 열심히 사용했더니 비워지더군요 .
비비 브라운 립글 색상은 슈거 루비네요. 친구한테 선물받아서 끝까지 사용해보자는 마음으로 로 처음으로 립글 통까지 분해해서 사용해봤네요.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색조 비우는 것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C510F4A13F99631)
마지막으로 설화수 파우더네요. 이건 한통을 다 사용한 것이 아니라 덜어져 있는 것을 사용했거든요. 지금같이 피지분비가 왕성할 때는 무리지만 좀 건조한 시기에 바르면 피부가 편할 것 같더라구요. 그냥 순해서 잘 사용했답니다.
그나저나 화장품 공병샷 찍고 흐뭇해했는데 어느 순간 새 화장품들로 화장대를 채웠네요. 진짜 언제쯤 화장품이 좀 줄까요.
첫댓글 흐~오랫만이에요~ 공병샷으로 돌아오셨군요.
매일 들어오는데 글은 어색해서 안 써지더라구요. ^^
앗 저랑 반대예요. 전 겐조 향수 여름에 쓰는데....ㅋㅋㅋㅋ 겨울엔 너무 가벼운 거 같더라구요. ^^
그런가요. 잔향이 오래 가길래 겨울에 사용했답니다. 여름에는 겐조보다 더 가벼운 향을 사용해요.
바비 립글+ㅇ+!! 반으로 동강!!!! 저도 디올 저렇게 토막내서 쓰고싶어요ㅜㅜ 엉엉
바비 립글 자르는 것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디올이 케이스도 예쁜데 어떻게 자르시려구요...
어머나.겐조 향수랑같이 립글도 삐뚤어졌네 하고 보니까..자르고 싹 비우셨네요... 너무 뿌듯하셨겠어요..보는 제가 다 시원하고 뿌듯해요.ㅋㅋ
자르고 남은 거 사용할 때는 좀 지겹기도 했는데 다 비우고 사진 찍을 때는 진짜 뿌듯하더라구요. 바비 선물 받은 거라 진짜 작정하고 열심히 사용했어요.
공병샷을 열심히 올리게 되는 이유가 저랑 똑같으셔요. 뭔가 한 말씀은 드리고 싶지만 리뷰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
그냥 짧게 쓰는 공병샷이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놀이터에 참여하고는 싶은 마음은 살포시 공병샷으로 표현하고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