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 02.13
클럽에서 놀고 새벽에
혹시나 하고 왕의 오솔길 가는 기차를 확인했봤소
매진...
이미 좋은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까
다음에 가지 모 ㅋㅋ
아침에 말라가 박물관에 왔소 ㅋㅋㅋ
1.5유로로 가격이 엄청 저렴한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시대별 유물을 천천히 볼 수 있소
런남이가 어디냐고 아직 자냐고 연락왔는데
저녁에 보기로 했소 ㅋㅋㅋ
오늘은 영어에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소…ㅋㅋㅋ
말라가 대성당도 너무 멋있소
Taberna Los Hidalgos
점심먹으러 왔소
스페인 살았던 지인이 달팽이 요리가 유명하다고 한게 생각났는데
마침 성당근처에 있더오
다 예약석이라고 해서 바에 서서 먹는데
오른쪽에 계시던 중년 부부께서 의자를 주시더오
제 왼쪽에도 노부부가 서서 드시고 계셔서
노부부께 의자를 드렸는데
계속 쇟보고 앉으라 그래서
쇟이 앉아서 먹고 있는데
중년부부 중 남편분이 말을 거시더오
(이분만 영어를 하셨소 ㅋㅋ이야기하고 나머지 세분한테 통역…ㅋㅋㅋ)
우리부부랑 노부부랑 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무슨 이야기요?했더니
혼자서 좋은 식당에 잘 찾아왔다고 ㅋㅋㅋㅋ
여기 둘러봐ㅋㅋ 여기 관광객은 아무도 없지?
여긴 말라가 사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야
나도 그렇고 저기 노부부도 그렇고 우린 말라가에 살아
하시더오ㅎㅎ
혼자 여행하면서 좋은 식당에 잘 찾아와서 환영한다고
음식 맛있냐고 해서
음식도 맛있고 와인도 맛있다고 했소 ㅎㅎ
한국은 와인이 비싼데
여기서 맛있는 와인 많이 먹고 있다고 ㅋㅋㅋ
이 후
한국에서 스페인은 얼마나 걸리는지
비행기표는 얼마인지
어디어디 여행을 하고 있는지
말라가 이후에는 어디에 가는지
혼자 여행하는게 재밌는지 ㅋㅋㅋ
요즘 스페인 사람들도 한국이나 베트남 많이 여행간다고
본인도 가고 싶은데 비행기가 너무 비싸다고 ㅎㅎ
그래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말까지 해주셨소 ㅎㅎ
그리고 쇟을 위해 다른 식당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중년부부+노부부 4분이 고심끝에 식당도 골라주시고
고르신 식당을 이 식당 웨이트리스에게 괜찮을지 확인까지 하시고 주셨소
쇟이 다음날 떠난다니
다음날 오픈하는지까지 확인
(스페인어 못알아듣지만)
4분이서 엄청 이야기 하시고 써주신 맛집!!
사실 이 레스토랑은 이미 첫날 쇟이 가본곳이오 ㅎㅎ
말라가 가시는 햏들은 꼭 가보시오
말라가 주민 5명에게도 확인 받은 곳!
쇟이 와인 한잔 더 시킬려고 하니까
아저씨가 사주셨소
와인 마시고 여기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가라고 ㅎㅎ
우리의 '정;을 느낀 기분이랄까
그리고 남은 음식 꼭 싸가라고 ㅋㅋ계속 말씀해주셔서
러시안 샐러드는 포장해왔소 ㅋ
너무 좋은 두부부와 포옹과 인사를 하고 나왔소
우리의 '정'을 느낀 기분이랄까
따뜻한 말라가 사람들 때문에
말라가가 더더 좋아졌소
대성당 근처 타르트집에 줄이 길게 서있어서 쇟도 줄섰소
La tarta
체인인것 같은데
오리지날 치즈케익이 엄청 부드러웠소 ㅎㅎ
당충전에 추천!!
골목구경하며 걷다가
Museo Carmen Thyssen Málaga
일요일 오후 부터 무료입장이이오
(4시였던 걸로 기억하오)
미술관 보고 걷는데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쇟도 자리 잡았소 ㅋㅋㅋㅋ
오늘이 찐 카니발오프닝인가보오 ㅋㅋ
와중에 런남이가 카니발 보러가야지 어디냐고
연락왔는데
이미 쇟쪽은 시작했고
런남이와 친구들이 이쪽으로 오려고 했는데
인파땜에 올수가 없어서 카니발 끝나고 보기로 ㅋㅋ
저렇게 색종이뿌리는거 나눠주오
애들이 진짜 좋아하더오
아니 이노래는? ㅋㅋㅋ Samba!!!!
첨엔 애들 이거 준비하느라 너무 피곤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온가족이 유모차 끌고서 행진하고 하는게
너무 보기 좋더오
애들도 퍼레이드하면서 엄청 즐거워하고
애들한테 정말 추억을 만들어 주는 기분
카니발 다 보고 런남이와 친구들 만나서 저녁식사
새로운 친구들도 보고 와인한잔 더 하고
호스텔로 들어가는데
영국에서 온 다른 친구가 벌써 들어가는거냐거
아쉬워 하더오
런남이랑 영국친구 둘이 동네 한바퀴 돌고 온다길래
잘 다녀와 했는데
같이가자고 ㅋㅋㅋㅋ
영국남자의 밤 아니야?둘이가 했는데
쇟도 같이 가야한다 그래서 밤산책 ㅋㅋㅋ
암튼 이렇게 또 밤산책 하고
맥주한잔 하고 살짝 클럽갔다가 들어왔소
일요일이였는데도 카니발 기간이라 그런지
새벽까지 클럽에 인파가 어마어마 했어요
한시반에 들어와서
잠을 자는데
옆방이 술을 엄청먹고 들어왔는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들어와서 깼...
시간을 보니 3시 30분….
이시간에 쇟을 깨우더니
러브러브를 시작하시더오
막 엄청 신음소리가 크지 않았는데
오히려 우당탕탕 하는 소리와…
(엄청 자주 바꾸나…몰? ㅋㅋ)
사다리 부딪히는 소리가…..
오늘은 카니발이였고
발렌타인 하루 전날이였고…
그래 넉넉히 20-30분이면
저들의 러브러브가 끝나겠지 했는데…
30분이 지나고 러브러브가 끝난것 같은데도
조용해지지 않더오….
그러다가 잡담에…노래까지 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못참아서 리셉션에 갔는데
(리셉션 가다가 보니 방문도 다 안 닫고…했ㅋㅋㅋ)
다행히 건장한 남햏이 있길래 도와달라 했소
남햏이 그방에 가서 조용히 하라고 하고 가니
5분정도 조용하길래 자려는데
쇟 방쪽으로 쾅쾅쾅 치더오? ㅋㅋㅋㅋ
근데 모 어쩌겠소
술에 취한 홍인 두명을 쇟이 상대 할수 없잖소
참을인.................
또 한 번 쾅쾅쾅 치고
여자가 쳤는지 남자가 하지말라고 말리는 소리나고
그 후론 조용해졌…..
체크아웃 하면서 보니
이날 이 라인에 쇟과 이 커플만 자고 있었던듯하더오…
그래서 쇟만 항의 했나...
이틀은 정말 조용하게 잘 잤는데
마지막에 빌런을 만났 ㅋㅋㅋ
호스텔이란 이런것인가보오
호스텔 짐보관료 3유로…
짐맡기고 마지막 말라가 구경
Casa Aranda
어제 카니발 보면서 저기 사람 많다 맛집이다해서
찜해놓고 옴
츄러스와 핫초코
사람 진짜 많소 ㅎㅎ
이 골목 보이는 테이블이 모두 츄러스집 ㅋㅋ
먹고 말라가 해변에 다시 왔소 ㅎㅎ
홍인들은 분명 팬티 같은데
잘 벗고 있더오 ㅋㅋㅋ
이런 새들은 보통 집에서 키우지 않소?
해변가에 이런 새들이 엄청 많아서 신기 ㅋㅋ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장ㅋ
강풍으로 못 갔던 알카사르도 한번 더 갔소 ㅋㅋㅋ
Buenavista Gastrobar & Tapas
점심먹으러 왔소
첫날 저녁에 풀부킹으로 못 왔던 곳
오픈시간 맞춰서 고고 ㅋㅋ
여기 랍스터 빠에야가 유명한데
2인분 부터 주문가능하다고
그냥 달라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다고
말려서
그냥 빠에야 시켰는뎈ㅋㅋ
양 진짜 많소….1.5인분인듯….
여기 빠에야가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 중 젤 맛있더오!
마트가서 하몽하나 사고 ㅋㅋㅋ
오렌지 주스 하나사서
런남이 줬소 ㅋㅋㅋ
이제 그라나다로!!!!
첫댓글 말라가..돌아다녀보지는 못하고 그냥 공항갈때 휙 돌았는데 햏 사진보니 옛날생각나고 좋구랴
말라가 생각보다 더 좋더오!! 담엔 꼭 관광도 해보시오!!
아하하..제목부터 웃기구랴. 쇟도 가보진 못했는데 꼭 한번 돌아보고 싶구랴.
말라가 진짜 좋소!! 추천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