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 오픈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인도의 아카르시 카시예프(43위)를 2-0(21-10 21-4)으로 완파했다.
지난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3월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 오픈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최근 태국 오픈과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정상에 등극, 올 시즌 벌써 다섯 차례 금메달을 땄다.
싱가포르 오픈 직후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한 그는 올해 6번째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안세영은 15일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세계랭킹 33위)와 8강행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안세영 외에도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1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도 1회전에서 미셸 리(캐나다)를 상대로 2-1(22-24 21-17 23-21)로 역전승하며 16강에 올랐다.
여자 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일본의 히로카미 루이-가토 유나 조를 2-0(21-16 21-12)으로 제압했다.
남자 복식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는 1회전에서 대만의 수칭헹-예홍웨이 조에 2세트 기권승(21-18 11-4)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혼합 복식의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혼합 복식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 조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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