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의 여행기! 제1편 준비기간
9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6주간의 여행을 위하여 준비를 거의 지난 10개월에 걸쳐서 하였다. 대략 일정은 매년 한국에 가서 정기종합검진을 하는 10월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그 시점의 비행기 표 가격을 알아본다. 매번 한국을 갈 때마다 한국으로 직접 가는 것이 아니고 동남아의 국가들을 경유해서 가는 Stop Over 여행을 하게 되면 샌프란시스코-인천과 같은 비행기표 가격으로 동남아 국가의 항공요금은 대부분 무료로 다녀올 수가 있다. 지난봄에는 그렇게 해서 방콕과 캄보디아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홍콩을 예정하고 웹 서치를 하다 보니(주로 대한항공) 착한가격이 하나 딱 걸렸다.
9월 24일 S. F 출발, 25일 05:20분 인천 도착 후 오전 10시에 홍콩 가는 비행기로 환승(6박 7일후), 10월 1일 오후 비행기로 홍콩에서 인천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놀다가 11월 4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대한항공 국적기가 놀랍게도 왕복 1인당 $746.00불...이렇게해서 비행기 표를 예약해 놓은 것이 지난 3월이었다.
그후부터 준비하는 일이 숙소를 정하고 현지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제일먼저 숙소를 정하는 기준은 공공교통(주로 지하철)이 편하고 깨끗한 지역의 숙소를 정해서 마음에 맞는 숙소가 나오면 일단 예약을 해놓는다. 단 예약취소를 해도 무료로 할 수 있는 것으로 해놓고 가격이 내려가거나 가격대비 더 좋은 숙소가 나오면 갈아타기를 대여섯 번...
일단 여행계획의 큰 틀이 잡혔다. 홍콩(마카오 1일 포함)에서 6박 7일후 한국으로 가서 추석연휴를 지내며 종합검진을 받은 후(10월 10일로 예약) 부산 해운대에 가서 3박4일(10월 11일-14일), 일본 교토에서 4박 5일(10월 22일-26일)을 보내는 여정으로 모든 계획을 세우고 부산과(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일본 교토 비행기예약과 호텔예약을 모두 마쳤다. 중간에 중국비자를 받는 바람에 홍콩에서의 6박중 2박을 줄여서 2박을 홍콩에서 전철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중국 심천(深川-Shenzhen)으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물론 호텔예약도 새로 바꾸어야만 했고(이래서 예약 무료취소가 필수임)...
남은 5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고자 하는 곳의 인터넷 현지답사!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기를 찾아보고,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찾아다녔다. 여행은 경비와 시간을 투자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남는다는 것을 머리에 되새기며 사법고시 준비생처럼 매일같이...나중에는 홍콩을 가보지도 않았는데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여행지의 모습이 그려질 정도가 되었다. 이 와중에 우리 카페의 회원님이신 현지에 거주하시는 jenny.hk님의 꿀팁 어드바이스가 가미되어서 여행준비가 거의 완벽수준에 도달하였다.(Jenny.hk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홍콩에 제일먼저 도착하면 필요한 것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교통편이라 홍콩관광청 홈피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MTR(지하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다. 홍콩공항에서 홍콩다운타운까지 직통 Air Port Express열차가 25분이면 가고 그곳에서는 주요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다. 4박5일의 홍콩여정에서 마카오를 하루 갔다 오면 3일이라 공항열차 왕복권과 지하철 3 day pass를 패키지로 특별가격에 인터넷으로 미리 구입하였다.
*Tip: 참고로 가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홍콩 MTR 홈피에서 티켓을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Regular 가격이 공항직통열차 왕복권: HKD $205불, 1 day pass: HKD $65x3 day=$195불 합계: HKD $400(USD $51.25)불 인데
인터넷 special로 14일 이내의 외국여행자에게만 한정판매하는 패키지가 HKD $300불(USD $38.50)+ HKD $50 deposit(refund 해줌)인데 저는 그때에 또 다른 special discount가 있어서 HKD $230(USD $29.50)으로 홍콩에서의 교통비는 모두 해결.(USD $1=HKD $7.80정도) 이 티켓으로 중국 국경인 심천 출입국 사무소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마카오 가는 페리여객선 티켓구입(1인당 왕복 USD $40불) 및 홍콩에서 필요한 모든 티켓들을 미리 준비해놓고 여행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다음 편에는 뱅기타러 떠납니다. 계속 기대해 주세요..^^
역마는 달리고 싶다!
첫댓글 와우 정말 시간 들이고 발품 팔면 그만큼 알짜 여행이 가능 하네여~!담편 기대합니다~!
다음편도 기대에 부응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ㅎㅎ ^^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신것이 여행성공의 비결이었군요. 준비에 비례해서 만족도가 up.
부러울 따름입니다.
부러우면 지시는거라고 했습니다. 한번 해보십시오. 물론 아무나 할수없는거지만 누구나 할수 있는것입니다.ㅋ^^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 대신 여행은 아무나 하나라고 생각 되네요.
부지런한 사람이 여행도 잘 할수 있다의 표본이십니다.^^
1월달 벤쿠버 여행준비도 모두 끝냈습니다.ㅎㅎ
번개룰 쳐주시면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한국 TV 생생정보통에 출연도 못한걸요..ㅎㅎ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십니다. 흉내도 못내겠네요. 저는 돈으로 때울 수밖에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그 돈을 가지고 살리나스로 오시면 제가 한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제가 가던지 아님 살리나스를 오시던지 한번 대면하고서 식사를 해야할것 아닙니까? ^^
음...
혹시...
과거에 군 생할 오래 하지 않으셨나요? ^^;;
많이는 아니고...한국군 3년 & 미군 8년 도합 11년밖에요...^^
@CA Yoon 11년이 많이가 아니라 하시니.. ㅎ
노년과 황혼을 군대에서 보내시겟어요??
제가 트럼프에게 부탁 말씀 드릴께요.. ㅋㅋ
여행계획이 있으면, 특히 동남아를 거쳐 한국으로 가는 계획이 있으면 무조건 우리 CA Yoon 선생님의 글부터 뒤져야 겠습니다. 이번에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갔는데, 영 별로였습니다.
저는 지난 3월말에 이번처럼 태국을 거쳐서 캄보디아까지 갔다가 왔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절대 염장지르는것 아닙니다. ㅎㅎ
앞으로는 CA Yoon님의 전철만 밟아 나가면 되겠네요...
생생 정보, 중요한 요점까지 잘 귀담아 듣겠습니다~ ^^
여행은 부지런해야만 알차고 계획있는 여행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오정식 댓글입니다. 전철보다는 지하철을 잘 이용하셔야 됩니다. ㅎㅎ
@noir7507 저는 누아님의 한국발음 닉을 시력이 안좋아서 때로는 누이로 보일때가 있습니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필요하실땐 언제라도 불러주시면 "무조건 달려 갈꺼야!"라고 하면 안되겠고, 말씀만 하시면 아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훈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스텔 수요예배 다녀와서 알려드릴려고 했더니 알아 내셨네요! ^^ Any time welcome. 입니다.
전 따라는 못하지만
정말 대단하세요
쭉 화이팅 하세요
살리나스 가보고싶어지네요
혼자 가기는 그렇고
계획하시는분이 계시면 동참하고 싶네요
언제던지 동행하시는분을 찾으시면 연락만 주십시요.
해외여행중만 아니라면 만사 제쳐 놓겠습니다.^^
@오천항 seamaker님을 잘 졸라보세요..아직까지 너댓번밖에 안오셨다 가셨으니까요...ㅎㅎㅎ
부부는 그냥 함께 오시면 됩니다. 미리 연락만 주시고 오시면 됩니다.^^
@오천항 San Jose로 이사오실 계획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자동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저희는 한국마켓 장보러 다니기도 하고요..^^
@CA Yoon 혼자살거나 같이 못가는 사람들은 어찌하나요 ㅎㅎ
정작 이런사람들이 더 편안히 길 나설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눈치가 왠지 틀을 못벗어나요
부인들을 다 소개해주시면 좋겠어요
남편분들에겐 관심이 없다고 백기를 들고 다녀야 하는지 ㅋㅋ
@엘리사 같이 살기때문에 가는장소나 만나는 사람들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는것을...ㅎㅎ
저도 요즘은 조금씩 옆지기에게 카페회원님들을 off line에서 만나 인사를 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그런것도 제한이 있답니다.
@엘리사 염려 마시고 오셔요 엘레이도 오시고 살리나스도 가실때 혼자 가시지 않아도 되게 동행 해드릴께요 ㅎ
@Helen 네 감사합니다 헬렌님 제전번
425-501-4750이요
연락주세요
12월 말에 LA가려구요
우와! 놀랍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또 이 모든 수고를 카페 회원님께도 이리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젠가 말로만 들었던 stop over 여행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보니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윤님의 성실함과 부지런하신 성격 짱 입니다.
언젠가 베가스 가게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CA Yoon o.k
여행사 차리셔도 되겠네요
한국에서 종합검진은 의료보험이 안될텐데요
종류에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가격은요?
저희가 다니고 있는곳은 일산의 조그마한 종합검진병원인데(건강검진공단 지정)최신식 장비를 설치해놓고 잘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2년째 하고 있는데 이름 그대로 "VIP 종합검진!"입니다. 위 & 대장 수면내시경 그리고 각종 암검사(혈액검사와 초음파-갑상선, 복부, 전립선 등등), 폐 X-Ray, 심전도, 체지방 분석 등 거의 모든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수가로(무보험) 1인당 75만원인데 부부가 함께 할경우에는 20% 디스카운트 해주어서 둘이서 120만원에 했습니다. 대장검사시 용정을 제거하면 엑스트라 비용이..
http://hanlove21.com/
시니어 여행사를 하시면서 가이드도 하시면 금상첨화,
구경 잘 하고 추천 꾹.
제가 여행사를 오픈한다면 분도님은 VIP 고객으로 모시겠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먼 훗날 여행에 요긴히 참고 하겠습니다. 여지껏 전 사전 계획 없이 돌출 여행을 해왔습니다.
길게는 주로 1주일 안팍에 짧게는 그냥 그날로... 공항서 마누라 한테 전화 해서 여보 하와이좀 갔다 올께~!! ㅎㅎ
가끔 가다 막판에 (last minute) 안 팔린 뱅기표도 무척 저렴한 가격에 나오더 군요. 엘레이서 샌프란시스코 19불에
온적도 있습니다. ^^ 딸래미 차가 필요 하다 해서 차 몰고 가서 주고 전 뱅기로 왔었죠.
저도 혼자같으면 때로는 계획없이 돌발여행도 하고 싶답니다. 그런데 딸린식구를 데리고(모시고) 다녀야하고 특히 저희는 여행사 패키지가 아니고 대부분 자유여행으로 다니다 보니 계획이 조금만 어긋나면 난감해지는일이 발생합니다. 어디를 찾다가 네비가 잘못가르쳐주어서(?) 조금만 헤메이다 보면 보이지 않는 돌멩이들이 옆에서 막 날아오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ㅎㅎㅎ 잘못하면 기분좋은 여행에 불청객인 칼로 물베기가 끼어들게 된답니다.^^
저도 집안여행사 운영중입니다. 옆지기는 일정이 너무 빡세다 하셨는데 이젠 그것도 힘이 딸려 빡센 여행은 조금 느슨해졌습니다. 예전엔 박물관, 미술관을 주로 다녔는데 나이가 드니 자연위주로... 뱅기표는 정말 싸게 사셨네요.
늘 여행기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이편 기대가 됩니다.
tulip님이 지반여행사를 운영하시고 계시니 저는 지빡여행사로 간판을 걸어야겠습니다.ㅎㅎ
저희 부부도 주로 자연위주로 여행을 하다보니 걷는일이 많아집니다..^^
나같은 덜렁이는 엄두도 못낼 철저하고 계획적인 삶의 면모가 보입니다
홍콩 여행에 관심 있엇는데 다음 한국 갈때 윤님 행선지 따라 저도 해봐야 겟어요
일본여행기도 기대되요
한국의 최대모임때 만나서 하루를 재밌게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제 켈리에서도 또 만나뵐 기회가 있겠지요...즐거운 남가주의 생활이 되시기를..^^
준비를 워낙 빈틈없이 하셔서
도와드릴것도 없더라구요.ㅎ
홍콩에 살면서도
몰랐던거 오히려
윤님에게 한수 배워 방문하는
지인에게 도움줄수있게됐어요.^^
그래도 남은 틈새를 채워주셔서 정말 만족스러운 홍콩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행기 Multi city 예약할때 이용하시는 웹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Google frights나 kayak을 사용하지만 저는 주로 대한항공 홈피에서 애용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따라오지 마십시오. 고행길입니다!ㅎㅎ
다음달에는 이태리 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