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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
후반기 교육을 받고있는 아들놈이 오늘 '사랑니 선물'(오늘 부대병원에서 사랑니 발치) 한다기에
그나마 교육중 앓던 이빨 뽑아 다행이라고
...고거이 어버이날 군에 있는 아들의 선물이라고 감사하면서
1170기 동기 민현이 아버님 글에 감동받아
팔순 넘으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집근처 음식점에 갔더니
고교동창으로 대전에 거주중인 손위 처남이
자기 장모님(청주거주)을 모시고 온 것이 아닙니까
허~참 반갑기도 하지만
처남입장에서는 다소 울 장인 어른과 장모님(처남 부모님)뵙기가
다소 면구수러울 수도 있는 상황....
(동형의 훈련근황이 주요 화제였습니다)
암튼 반가운 마음으로 즐거운 식사와 소/맥을 적당히 기울이면서 도킹(당연 저녁값은 처남이 부담..ㅎㅎ)...
참으로 생각들이 비슷하고 반가워
어른신들께 소주잔을 올리고
저도 적당한 취기로 귀가했는데....
(사실 처남은 무척 효자랍니다...ㅋ)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꽃바구니가 택배로 왔으니 찾아 가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어버이날 꽃배달 서비스?
짖궂은 친구 녀석의 장난쯤으로 치부하고
집사람에게 꽃바구니를 찾아오라고 했는데.....
바구니속 카드에 적힌 이름이
대전 교육대에 있어야할 아들 해병 동형이가 아니겠습니까????
카드에 적힌 아들의 이름이 믿겨지지 않고
그저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요
................................
꽃바구니를 끌어 안고
동형 엄마와 배달의 출처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동형 친구녀석들 주~욱 나열해 보고
친형처럼 돌봐주는 선배들 주~욱 줄세워 보고
맨나중 여자친구~00까지.............
그러다 결론은
아무래도 친형처럼 돌봐주고 아껴주는 한놈을 찍었습니다
꽃바구니 가격이나
동형이 입대부터 수료식..그리고 후반기 교육 입교시까지 자상하게 챙겨주던
선배중 어느 한 녀석을 지목했습니다 ...
암튼 울 아들 빈자리를 누군가 채워준다고 하니 감사할 뿐이군요
아들놈이 해병이가 되더니
하루 저녁에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군요
이것이 해병아들을 둔 보람이고 행복인가 합니다!!
해병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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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을 마음먹은 아들 모두가
멋지답니다
우리 동기 동형이...아버님 닮아서 사회생활을 아주 잘 했나봅니다.^^
역시 남자는 대인관계가 자산이지요.
아들이 보낸 꽃 이상으로 의미가 있는 선물이군요.
아침부터 훈훈하고 흐뭇한 꽃향기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어버이날
군에 있는 아들녀석으로 인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형올림이라고 해노니 꼭 제가 받은거 같습니다.ㅎㅎ
축하드림니다.동형이병 화이팅~~!!
아~
같이 받으신 거로 하시지요....ㅎㅎ
동형이 모두 화이팅입니다!!!
해병이 잘 키우셨네요. 대인관계 잘 했네요.
마냥 착하게만 자라온 녀석이라
해병대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추고
사회에 나오기를 바랄 뿐이랍니다
ㅎㅎ 참 뿌듯하셨겠어요....
동형해병이 잘했었나봅니다~ 선후배가 이렇게 챙겨주는것을 보니...
이제 곧 백령도로 입도한다니 그곳에서도 선임들과 동기들 사이에서도
잘 생활하리라 생각되네요...
어깨걸고 극한의 상황에서 훈련한 동기들도
아들녀석의 평생 자산이 될거라 생각하면
이 또한 커다란 기쁨이랍니다
동기 태규와 백령도에서 만날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