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가르침
붓다의 가르침은 위없는 깨달음이기 때문에 성자가 아니고서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 또 붓다께서 스스로 얻으신 깨달음이기 때문에 보통사람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 다만 붓다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면서 조금씩 가르침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유일한 접근 방법이다. 붓다께서는 먼저 네 가지 대상을 알아차릴 것을 말씀하셨다.
네 가지 알아차릴 대상은 몸, 느낌, 마음, 법이다. 네 가지 대상을 알아차리면 욕망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분명한 앎을 할 것을 말씀하셨다. 분명한 앎은 위빠사나 수행의 지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 걸어갈 때나 돌아설 때, 앞을 보거나 다른 데를 볼 때, 구부리거나 펼 때,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볼 때, 용변을 볼 때, 걷고 서고 앉고 잠들고 깨어나고 말하고 침묵할 때도 분명한 앎을 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일상의 모든 행위인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을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알아차림과 분명한 앎이라는 두 가지 수행을 할 때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 독려하면서 지내라고 하셨다. 붓다의 가르침을 왜곡하지 않으려면 빨리어 경전과 논장에 근거한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