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커피 한잔 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저는 지금 하는일때문에 매여있는지라...ㅡㅡ;;
커피믹스로 커피에 대한 간절한 맘을 달래고 있지만...에공...커피 마시고 싶어랑...ㅠ.ㅠ
맛집 활동을 시작하고 한번도 맛집에 대한 글을 올려본 적이 없어서...ㅡㅡ;;
커피 생각도 간절하고 머릿속도 복잡하고해서 커피맛 좋은 커피집 살짝이~ 추천해봅니다^^
물론 요즘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삐까뻔쩍하게 인테리어 해놓은 곳들처럼 비쥬얼로 승부하라면...OTL
그렇지만 정말 커피를 좋아하시고 커피맛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려도 좋을 것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저 혼자만 좋다고 생각하고 글 올렸다가 민폐끼치는게 아닌가 싶어...
주위 사람들에게 검증을 거친 후 글 올린다는...^^;;(왕소심 A형~ㅋㅋㅋㅋ)
이젠 누가 잠깐 얼굴보자~그러면 집앞인 요기서 약속잡고 츄리닝 입고 쭐래쭐래 이곳으로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는...^^;;
그럼 <커피는> 같이 한번 둘러보실까요...?^^
이날도 얼굴 보자고 연락온 애들한테 여기서 보자고 얘기하고는 <커피는>으로 나갔습니당~ㅎㅎㅎ
위치를 설명하기가 쪼끔 애매한데...(지도 첨부같은거...할 줄 몰라요...ㅠ.ㅠ)
범어네거리 코오롱 하늘채 뒤쪽에 복개도로 있잖아요...
거기 <더 그릴>있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다가 안경점이 나오면 안경점을 끼고 꺾어서 조금만 올라가시다보면 오른쪽에 보여요^^
저는 이곳을 대학 선배가 커피 한잔 사주겠다고 나오래서 처음 알게됐는데...못 찾아서 두바퀴 돌았던 기억이...ㅋㅋㅋ
간판이 요로케 생겼어요^^
앞에 테이블과 의자도 있는데...가게가 작다보니 조금 좁은 느낌은 있네요...
주택가에 있고 가게가 작다는 것만 빼면...살짝이 가로수길 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이쿠~사장님께서 원두를 파신다고 무게를 재시느라 바닥에 앉아 저를 반겨 주시네요^^
반가운 마음에 찰칵~사진 찍었는데...눈을 감으셨네요...죄송죄송^^
토요일이라 자리가 꽉 찼네요...ㅡㅡ;;
약속한 일행이 오기 전까진 자리가 비어야 할텐데...
일단 걱정은 접어두고 자리 없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네요^^
<커피는>의 천장
원두 자루를 늘어뜨려 놓으셨는데 괜찮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왠지 있어보이면서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저는 좋았어요...^^
벽에는 세계지도도 한장 붙여져있어요
세계곳곳...그곳에서 나는 커피 종류가 적혀있는데...영어더군요...ㅡㅡ;;
<커피는>에는 이렇게 옹기류(?) 같은 그릇과 항아리들이 많이 있어요
원래는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사놓고 사용을 하셨는데,
손님들께서 많이 물어보시고 판매하라고 권유하셔서 이렇게 판매도 하신다고 하네요^^
가게 뒤쪽에 놓인 쌀독용(?)으로 보이는 항아리들
이날 커피마시러 왔던 동생은 이쁘다~사고싶다~난리던데
저는 이런 쪽으로는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난리칠 정도는 아니지만...이쁘긴 이뻐요^^
<커피는>의 메뉴판
가격까지 잘 보이게 찍고 싶었는데...
똑딱이의 한계인지...찍사 실력이 개발이라 그런건지...ㅡㅡ;;
이곳의 핸드드립커피는 모두 3천원입니다 ^^
별다방,콩다방,예슬이네 다방 커피값에 비하면 참 착하죠?
거기다 무한리필까지~(>.<)
에스프레소는 2.5천원인데요...에스프레소를 드시고 핸드드립을 드셔도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시던걸요...^^
그렇게 싼데는 뭔가 있겠지...가 아니라 가격도 착한데 맛은 정말 너무나 착합니다~~~
일단 한번 드셔보시면...커피맛 정말 좋네...하실거에요^^
오~드디어 자리가~~~ㅋㅋㅋㅋ
것두 제가 젤 좋아라하는 자리가 비었네요~얏호^^
자리에 앉아 일행을 기다리며 또다시 찰칵찰칵
보통 평일 오전이나 저녁 늦게,아니면 토요일 오전에 찾아가는 편이라 그나마 사장님께서 여유가 있으셔서
사장님께 커피에 대한 정보도 듣고 핸드드립 하시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는데 이날은 토요일 오후라 많이 바쁘신 사장님...
커피 내리시랴~컵 씻으시랴~바쁘다 바빠~~~^^
정신없이 바쁘신데 또 테이크-아웃 손님^^
일행들이 도착해서 우리도 주문...
케냐,코스타리카,콜롬비아...ㅋㅋㅋ
짱깨집이나 밥집이었다면 통일을 강요했을법한데...
바쁘신 사장님 싫다고 내색할만도 하실텐데 아무 말씀 없이 케냐,코스타리카,콜롬비아가 맞냐고 확인차 물으십니다^^
제가 괜히 죄송해서 "좀 통일할까요...?" 했더니 괜찮다며 다만 한잔씩 차례로 나갈건데 괜찮냐고 물으십니다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사진 찍고 여기저기 다니며 사진 찍을 땐 약간 당황하신 듯 하더니...
커피맛이 좋아서 제 블로그랑 카페에 올리려고 한다니까 촬영에 잘 응해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
알라딘의 램프같이 생긴 주전자를 들고 핸드드립 요이땅~ㅎㅎㅎ
선한 원두일수록 핸드드립을 할 때 머핀처럼 빵~그랗게 부풀어 오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도 거품이 뽀글뽀글~빵글빵글하게 부풀어 오르네요 ^^
제가 시킨 케냐가 먼저 나왔네요 ^^
원래 전 에티오피아를 즐겨 마셨는데 선배 권유로 마시게 된 케냐...^^
요즘은 전 케냐만 마셔요^^
커피를 시키고 앉아있다가 옆테이블에서 먹는 티라미수케익이 너무 맛나보여서 사장님께 달려가
"저기요...저희요...세트메뉴로 바꿔도 괜찮을까요...?"ㅋㅋㅋㅋ
"당연히 되죠"란 사장님의 말씀에 시킨 티라미수케익...케익도 정말정말 맛나요^^
코스타리카를 시켰던 동생은 배고프다며 베이글세트로 바꿨는데...먹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사진이 엄써요~ㅋㅋㅋㅋ
출입문 앞에 준비된 커피찌꺼기
필요하신분은 가져가셔면 돼요~프리에요~프리~~~
로스팅기계
커피맛을 좌우하는건 바로 로스팅이라죠?
로스팅을 많이 하면 커피의 쓴맛은 강해지고, 그럼 커피두의 양을 조금만 해도 많은 양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더군요...ㅡㅡ;;
저도 쓴맛에 웩~하며 안 가는 커피집이 두세군데 있는데요...ㅋㅋㅋㅋ
<커피는>의 커피맛은 정말 다른것 같아요~킹왕짱~~별 다섯개 주고싶어요~~~★★★★★
손님들의 적립쿠폰을 모아두는 통이에요^^
몇장 없을 것 같았는데 통을 열어보면 한통 가득차 있어요...
그런줄도 모르고 저번에 한번 보관했다가 그많은 쿠폰 속에서 제것 찾느라 헤맨 뒤로는 제가 갖고 댕겨요~ㅎㅎㅎㅎ
그리고...커피콩 "100g 6천원"
커피두 가격도 싸고 신선한 것만 해도 어딘데...커피두를 사는것도 적립쿠폰 도장 쿡~찍아주신다는...^^
제나름대로 커피맛이 정말 좋다싶어 소개를 해드렸어요...^^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런곳은 아니지만...
그리고 사진에 나오신 사장님 혼자 하시는 곳이라, 남자 혼자 하시다보니 여기저기 미흡한 점은 많지만...
남자분 혼자 하는 가게임에도 가게는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맛은 정말정말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P.S
글 올리고나서 블로그로 스크랩 하려다가 지도 올리는 방법 찾았어요...^^;;
이런 글 써보는게 첨이라...ㅋㅋㅋㅋ
제가 커피맛 좋다고 느꼈다고 너무 좋다 좋다~한게 아닌가 싶어 글 다쓰고 나니 좀 낯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궁...ㅡㅡ;;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근처 지나실 일 있으시면 한번 가보세요...^^
첫댓글 아..저도 이 집 아는데 커피맛이 참 좋던데..물론 리필도 먹고싶은거로 해주고요 ㅎㅎ
그쵸? 커피맛 정말 괜찮죠?^^ 글 올리고 무플이라...살짝 의기소침할 뻔 했는데...ㅋㅋㅋㅋ 동지를 만나 기뻐용^^
멀지 않아서 글보고 다녀왔어요 좁았지만 아기자기했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커피도 괜찮았고 지나칠뻔한 가게였는데 포스팅이 잘 갈쳐줘서 다음에 같이갑시데잉^^
난 왜 안 데리고 간거얌... 조만간 요기서 한번 뭉쳐볼까
아~ 진짜 종류별로 무한리필 맞아요? 시켰던 커피만 리필해주는게 아니구요?
먹고싶은거 다 해줘요 전 거기서 종류별로 다 리필해서 먹었어요 ㅎㅎ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도 신선하고 맛도 괜찮더라구요 ㅎㅎ
오...나그네2님께서도 여기 잘 아시는 분인가봐요? 그냥 한번 가보신 분인 줄 알았는데...반가워요^^ 여기 정말 무한리필 맞구요..원래 마셨던 커피에 관계없이 드시고 싶다는 커피로 리필해주세요^^ 2500원짜리 에스프레소 드시고 3000원짜리 핸드드립으로 리필해 드시는 분들고 계시다던데요...^^ 저도 가면 보통 세 잔 정도 마시고 온답니당~~~^o^
와우~~저도 커피 무지 좋아하는데..함 가보고 싶네요. 잘 찾아갈 수 있을까...ㅡ.ㅡ
저도 처음에 갔을땐 요근처 두바퀴 돌았어요...ㅡㅡ;; 그래도 못 찾아서 먼저 가있던 선배가 데리러 나왔어요^^ 이것도 못 찾냐고 구박하면서...^^;; 아마 잘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여기.. 저만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ㅋㅋ 여기 마니악 입니다. 커피맛이 다다르는것을 알게 해준 곳이죠.. 이제 시내의 담뱃제맛 아메리카노는 시러요..ㅋ
^^ 방금 다녀왔습니다. 오늘따라 커피 생각에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히더군요. ㅋㅋ
전 성서에서 친구는 반야월에서 출발해서 반월당에서 친구 픽업해서 갔습니다. 대구 이끝에서 저끝 동네 사는 남자 2명이서 범어네거리까지... 커피값보다 차 기름값이 더 나올듯...ㅋㅋㅋ 커피 맛있었습니다. 친구도 까다로운편인데 만족해하고 원두까지 사가더군요.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주실려고 노력하시고...가격이 넘 착한 이유는 사장님께서 커피 즐길때 자주 마시다보니 부담이 되었다면서 가격이 낮추셨다네요. 종종 들를듯 합니다.
님 말씀만 믿고 가 볼게요~
저도 여기 가봤어요~ ^^ 까페에 올린 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블로그에 올린 걸 100프로 다 까페에 올리지는 않아서 늘 헷갈려요^^
사장님 친절하시구 싸더라구요~ ^^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전 요즘 이집 커피먹고나서는 딴집은 못갑니다. 화나서 ㅎㅎ
눈치보면서 리필하기가 참 그래요..그래도 이집은 알아서 해주니깐 편해요
나그네2님은 <커피는>홀릭 이신가봐요^^
언제 접선 한 번 추진해야겠는걸요^^
커피 드시다가 짜리몽땅 똥실똥실 여자분 들어오면 말 걸어보세요...아마 저일듯...ㅡㅡ;;
정말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