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낮달맞이 너무 예쁜 꽃이에요. 하지만 결론은....
저는 주말 텃밭이고 하우스도 없어서 밭에 들이는 원칙의 첫 번째가 월동입니다.
길가 화단에 심어진 꽃을 보고 밭에 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자료를 찾아보니
월동 잘 되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피워 준대서
모종 사러 갔을때 눈에 보이는 낮달맞이를 냉큼 집어왔습니다.
언니가 웬일로 2개만 샀냐고 했지만 번식이 잘 된다고 들어서 곧 늘어나면 여기저기 옮길거라 했죠.
(작년부터 첫해에 몰빵으로 심고 늘어난 애들이 고민될 때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2개만 산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작약 앞으로 2포기 심었습니다.
7월 사진이에요. 땅심을 받고 번지기 시작합니다.
2022.9월 사진입니다. 정말 잘 성장해서 한무더기에요.
그런데 위에 사진으로 확인이 안 보이지만 앞으로 번진 것 만큼 작약 뒤로 아이리스 아래까지 분홍달맞이 싹이 보였었어요.
아. 그리고 2022.5월 말경 이쑤시개 만한 줄기를 두세개를 아래 사진의 금송 근처에 심었드랬습니다.
금송이랑 1m정도 간격이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달뒤 이쑤시게에서 성장한 낮달맞이의 22. 7월 모습이에요. 스토케시아보다 커졌어요.
그리고 2022.10월의 모습입니다.
처음 심은 이쑤시개 줄기는 꽃을 피우며 덩치가 커지고 , 금송 아래에 보이는 초록이가 낮달맞이 입니다.
금송 아래를 다 점령했어요.
지금은 작년 가을에 저것을 봤을때 제거 했어야 했다고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금 금송이 모습이에요. 잘 자라던 우리 금송이가 저렇게 되었어요.
전 달맞이꽃 뿌리가 금송이를 저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잘 나가던 애였는데.... 저 그래서 낮달맞이 미워해요.
낮달맞이를 올봄에 뽑았지만 금송이는 돌아오지 않네요.
한때는 원샷 찍으면서 좋아도 했지만...
이른 봄에 달맞이는 전부 제거하고 아스타랑 국화 심었어요.
땅을 뒤집다시피해서 낮달맞이를 뽑았지만 이미 번진 땅속 줄기가 남아서 여기저기서 낮달맞이가 나와요.
윽... 쇠뜨기, 낮달맞이 다 싫어요ㅠㅠ
저는 분홍낮달맞이 퇴출시켰지만 제가 성향을 잘 몰라서 엄한 곳에 키웠던 거에요.
가둬서 키우시거나 번져도 상관없는 곳에서 키우시면 아주 오래 예쁜 꽃을 보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전 오래 미워할 것 같아요~
첫댓글 전 그걸 5만원치나 구매해서 심었는걸요
알고보니 것도 향이 있고
없고드라고요
전 이제 1년차라서 모종 구한 만큼이지만 삽목으로 많은 양을 만들 생각이고
쇠뜨기랑 누가 더 강한지 보려고 걍 게의치 않아요
낮달맞이는 고급스런 장소는 안 되고
저처럼 쇠뜨기 군락지에
분홍꽃 나풀대며 쇠뜨기 안보이게 하는게 팩트입니다
탁월한 선택이세요^^
제가 지난해에 낮달맞이로 고민했더니 어느 분이 풀을 이긴다고 번져도 상관없는 곳에 가두라고 하셨거든요.
쇠뜨기랑 한 판 붙는 상대로는 최고 같습니다.
전 너무 몰랐어요^^
뜯어내도 또 꽃피고 그러데요
@행주농장(고양) 아. 쇠뜨기 댓글을 잘못썼어요 앞댓글 삭제했습니다. ㅎ
잘 번지고 이뻐서 장소만 맞으면 효도 하죠^^
금송이가 안타깝게 되었군요.
분홍 낮달맞이 지독합니다. 모르고 쥬웰채송화 박스에 꽂아뒀더니 채송화를 잠식해버렸어요. 어디서 싹이 글케 올라오는지요..
에고. 채송화를 몇 개만이라도 건지고 밧스채 버릴 밖에요. ㅠ
@행주농장(고양) 쥬웰 다 보내삤어요.
ㅠㅠ
글구 그 박스 흙 뒤집어서 눈개승마 뿌렸는디 빠글빠글해요
심을데도 없는디..
@설화1(인천) ㅎ 저도요.
전 아직 파종은 못해도 이것저것 들인 애들이 그냥 화분에 있어요. 그래서 비실비실합니다.
저도 멋모르고 이만원인가
주고 구입했다가
작년부터 캐내느라 씨름중
입니다
이쪽서 캐면 저쪽서 나고
저쪽서캐면 이쪽에 또 나오고 미워할래도
꽃이면 다 이뻐하는지라
요즘에 꽃피우는거 보고
또 마음이 약해져서
내비두고 있어요~ㅠ
꽃이 환하고 이뻐요.
저도 작년엔 뿌리 캐서 화분에 가둘까 했는데
올봄에 금송이 죽고나니 싫어졌어요. ㅎ
큰 화분에 가두거나 관리가능한 쪽으로 두면 이쁘겠죠~
씨도 떨어져 무한 확장입니다~^^
아직 남은 애들은 씨앗발아일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