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헬기 조종을 배우기 위해 軍교육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조종사 생활을 시작했던 지난 1990년대 초반에 비하면 보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창공을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군조종사로 복무하는 10年의 세월이 아깝다면 항공대 운항학과, 한서대 운항학과 또는 미국, 호주, 캐나다에 산재한 비행학교나 비행클럽에서 자가용조종사, 사업용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여 경력을 쌓은 후 항공사에 취업하는 방법을 목표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 과도 같습니다.
산을 오른다는 의미는 내가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항상 회원님들께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軍人이 된다는 것은 國家安保의 최 일선에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국가안보에서도 군대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국가안보의 사명의식을 고취 하는만큼 군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의무복무 10年이라 해도 人生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 軍隊이기 때문이지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요즘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라 하더군요.
집안에 여유가 있고 재력이 뒷받침 된다면 미국, 호주, 캐나다에 있는 비행학교나 비행클럽에서 조종교육을 받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당연히 헬리콥터 교육비가 세스나 단발기종보다 두 배 정도 비쌉니다.
이들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영토가 넓고 항공문화가 발전, 개방되어있기 때문에 폭넓게 비행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년제, 4년제 대학교 정규과정에서 배울 수도 있고 자동차학원이나 동호인 모임과 같이 운영되는 비행클럽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비행클럽의 경우 비용은 더욱 저렴할 수 있으나 훈련기 보유대수와 정비주기를 판단할 경우 정규과정에서 배우는것 보다 교육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규 비행학교 및 2/4년제 대학교의 조종사 양성관련 학과의 경우 해당 교육기간내에 목표수준에 도달하는 교육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지요.
비행클럽과 같은 모임이나 기관에서 비행교육을 받을 경우 FAA에서 별도로 정하는 규정에 따라 자가용 조종사, 사업용 조종사 면허시험 응시시 요구되는 최소비행시간이 20 ~ 30시간 더 많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 회원님께서 질문하시는 것도 행동으로 실천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겠지요?
필요한 능력을 갖추며 人生을 조각해가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는
자꾸 부딪혀 보는 것 입니다.
재력이 밑받침 되어준다면 일반대학교 유학으로 원하는 전공분야(공학, 경영, 법률 등등…) 공부를 하면서 비행클럽에서 교육받고 면허를 취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답변을 준비한다고 많은 시간 고민을 했지만 한번의 답변에서 많은 생각을 정리하기는 힘이 드는군요.
아직도 저의 경험이 부족하여 충분하지 못한 답변, 이해 바라구요.
우리 회원님의 앞길을 밝게 열어줄 수 있는 최우선의 길과 목표점을 찾아 반드시 직접 부딛히고 실천함을 통해 보다 원숙한 판단과 지혜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조종사의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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