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토)~3일(일) 1박 2일 일정으로 거제도 벵에돔 낚시 번출을 다녀왔어요.
참석 회원: 콤마, 해초, 해수, 맨날잡어, 경북지부장, 가월 (이상 6명)
2일(토) 오후 2시 반경에 안민터널 입구 공터에서 해수, 가월, 콤마 이렇게 세명이 모여
거가대교를 지나 구조라방파제에 도착
오후 4시 반경에 입구 근처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시작해 오후 7시경까지 해초님 2마리,
콤마 2마리, 가월님은 0마리... 잡아서 살림망에 살려두고서 방파제에 텐트 2동 설치 완료.
수온이 차가운 상황이더군요. 방파제에 자리잡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빵...!!
잠시 후 맨날잡어가 도착해 4명이서 밥과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함
저녁 식사가 끝날 즈음에 경북지부장과 해수님 도착
야간 낚시 채비로 6명이서 낚시를 했으나 가월님께서 큼지막한 우럭 한마리 잡은 걸로 상황 종료
벵에돔 4수(28센티 한마리, 나머지 3마리는 20센티 정도), 우럭 한마리가 조과물 전부임
해초님은 늘상 그래왔듯이 회를 뜨시고 경북지부장은 익숙한 솜씨로 벵에돔 숙회(일명 유비끼)를 만들어
새벽 1시경까지 소주잔 기울이며 흥겨운 시간을 가짐
저녁 내내 해무가 자욱하게 끼는 걸로 봐서 수온이 차갑고 외부 공기는 따스한 상황이더군요.
내일 낚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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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이 야영을 한 텐트 - 실제 경북지부장과 해수님은 차에서 자고 나머지 4명은 각각 두명씩 텐트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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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6시경에 갯바위 출조를 위해 모든 짐들을 정리하고서 포세이돈 낚시점에 들림.
맨날잡어는 일찍 마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터라 혼자 해금강 신선대 도보 포인트로 이동함.
근데... 포세이돈 낚시점 주인은 이미 인근 갯바위에 내릴 포인트가 없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다시 구조라 방파제에서 낚시하려고 했지만 이미 테트라포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상태인데다가
맨날잡어가 구명조끼(낚시 소품들 일체가 담긴)를 제 차에 두고 간 상황이라 이를 전해줘야 겠기에 모두 해금강 방향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함... 가는 도중에 경북지부장이 추천하는 망치마을의 방파제에 들렀으나 자리가 없는 상태라
해금강 신선대 입구로 이동해 맨날잡어와 합류.
약 500미터 정도 걸어내려가 아침 7시경부터 신선대 갯바위에서 6명이 낚시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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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곳이 해금강 신선대입니다. 우측에 튀어나온 부분이 낚시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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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방과 밑밥 가방만 메고서 신선대 도보포인트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신선대 포인트에서는 자주 해무가 잔뜩 끼어 찌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는 데다가
가끔씩 소나기가 퍼붓는 상황이라 정말 낚시하기 힘들더군요.
중간에 맨날잡어는 마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철수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두어시간 더 낚시를 했지만
상사리 손바닥만한거 두마리 잡은 걸로 만족하고 철수 결정!!
중간에 망치마을 방파제에 들러 자리를 차지하고서 1시간 가량 낚시를 시도했지만 이미 간조 시간이라
잡어 한마리 잡지 못하고 다시 철수 결정!!
경북지부장은 먼길을 떠나야 하는 터라 망치 마을 방파제에서 작별 인사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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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마을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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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마을 방파제에서 바라 본 몽돌 해수욕장 모습. 가운데 텐트가 있는 곳에서 멀리 원투를 치면 참돔이 잡힌다네요]
나머지 패잔병 4명은 구조라 마을에 들러 해산물 파는 가게에서 2만원어치 해산물과 소주와 라면을 구입해
맞은 편에 보이는 와현 해수욕장 근처로 이동.
점심 식사도 하고 지난 주에 4명이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한 도보 포인트에서 낚시를 조금 더 해볼 예정으로...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서 미리 준비한 해산물로 소주 한잔 걸친 다음
라면으로 점심 식사(아침 식사도 못한 상황임)를 하는 도중에 소나기가 쏟아짐...
라면을 끓이기 전에 비가 왔더라면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을 건데 이미 라면을 끓여놓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아래 사진과 같이... 비옷 꺼내입고서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식사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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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으며 라면을 먹은 후에 지난 주말에 개척해 놓은 도보 포인트에서 낚시 시작...
수심도 낮도 낚시가 될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의외로 손바닥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돔과 감성돔과 용치놀래미,
심지어 자리돔과 볼락까지... 네 명이서 20여수의 잔잔한 손맛을 즐기고 철수!!
철수 도중에 지세포 마을에서 소주를 구입해 근처 바닷가에서 감성돔 2수, 벵에돔, 볼락, 자리돔을 썰어서 소주 한잔 하고서
얘기나누다가 8시 조금 안되어 이동...
마산 백수낚시 옆에 해수님의 차가 있는 터라 고성을 거쳐 귀가하다 9시경에 태진기사식당에서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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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 마을 바닷가에서 소주한잔 하고 있는 모습]
저녁 9시 반경에 백수낚시 입구에서 해수님을 내려시고 나머지 세 명은 안민고개 입구로 이동해 해초님과 작별하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저랑 가월님이 마지막으로 10시경에 집에 도착!!
(시간이 없어 번출 후기를 두서없이 올린 점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비만 안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날 저희도 갯바위에서 10시에 철수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얼마만에 간 낚수인디~~
반가운 형님들 건강한 모습보니 반갑고 기쁩니다.
와우 마지막에 손맛보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비오는데 그래도 입맛은 좋아겠다 ㅎㅎㅎ
먼저 콤마님 여기 저기 이동 마지막 철수까지 운전한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다시금 감사 감사 이번 번출에 조과는 별로였지만 첫날에는 벵에 유비끼와 회 둘쨋날에는 여러가지 어종으로 회는 많이 먹었네요 그리고 비 맞으며 먹은 라면 ㅋㅋㅋ
앞 사진은 맛나게 회와 소주....그런디 뒷사진은 비오고 라면이라 ...고생 많이 했네요.....회 맛나겠습니다.
유비끼 나도 먹을줄 아는데.....
아쉬운 번출이었습니다..그래도 형님들과 자연산회 벵에돔 유비끼도 맛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잡어는 앞으로 언제 또 낚시대를 잡을수있을지....ㅠㅠ
흐잉? 이제사 보네요... 벵에 유비끼 정말 괜찮더군요. 감성돔도 유비끼하면 맛난다하고.... 더운 여름날 소나기 맞아가며 탐사낚시... 처절한 낚시... 잔챙이로 안주 했던 때이군요... 시간은 그렇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