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초등학교에 대한 글을 썼더군요..

참 잼난일들이 많았다... 누구나 그랬겠지만... 음.. '국민'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방학땐 탐구생활까지... 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그때는 왜그렇게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 헤깔리던지...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 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_-;;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 (어릴때 색칠공부 매니아였다.. ^^;;... 지금도 어딘가 찾아보면 그때 칠해놓은 것들이 있을거 같은데.. 푸히히... 어릴때 받은 선물중 젤 기분 좋았던게.. 울 작은고모부님이 사주신 색칠공부 노트 5권.... 한장씩 아껴가며 칠했던 기억이 남... 그때 색칠공부에 나오는건 다 공주님들만 이었구... 여자애들이야 모.. 분홍,노랑,연두,보라.. 이런색만 좋아하니까 고운 색깔 색연필이 가장 먼저 닳았던 기억이 남...^^)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 (코 닦는 수건 아니구??.. 난 안그랬는데.... 남동생넘이... 코를 엄청 흘리구 다녔었슴.. ) 가끔씩 아니! 매일매일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난 거의 100점이었쥐~~! ^^V)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손을 들곤 했던거 같다. 그때 시간표는 꼭 국산사자....나 미국사자....등... 사자이름이 많았던거 같기도...-_-;;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ㅋㅋ 지모군은 아직도 가끔 손들고 건너든데... ㅡ,.ㅡ) 복도에선 손을 허리 뒤로한채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손을 뒤로...?? 저희 학굔 안그랬슴..) 그리고,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뭐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일기는 방학끝나기 삼일전에 밤세면서 썻었당.. 요일, 날씨 맞추기 정말힘들었따아~ (얼마전에 보니....방학 끝무렵에 기상청 사이트 들어가면 방학숙제 일기쓰기를 도와주기 위해 날씨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더군요..) 동네 문방구에서 '물체 주머니'라는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꼭 그 물건중 하나씩은 빠져 있는거였다... 시골문방구라 그런가.. 음.. 암턴...꼬마전구랑 건전지 끼워서 하는거.. 음극양극 연결해서 불켜고 그러는거 배웠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는 국기함 만들기과정도 있었고..)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십다스가 생기고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수백장은 만들었을거다.. 아마.. ^^;;)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이건 대학교때까지 늘 그랬슴..)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1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근데.. 길어야 6교신데. 연필은 꼭 10자루 이상씩 가지고 다녔던거 같음..) 그때는 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했따.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 주로 문화 연필!! 잠시잠깐 동그란연필, 세모연필이 유행했었따~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가끔씩 연필을 넣기만 하면 저절로 깍아주는 자동 연필깍기를 가진 아이들도!! (ㅋㅋ 기차 모양의 하이샤파.. 아직두 집에 있답니다... 동생이 건축과라 제도연필 깎아야 하기 땜에....어릴땐 연필 깎고 나면 나오는 톱밥같은거에서 나는 나무 냄새가 참 좋었었는데... ^^)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하여간 그 연필을 쥐고... 한장 뒤에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다... 음....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 모두...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고,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다.. (ㅋㅋ 여자는 캔디가 주종이었구.. 남자는 로보트 그림..) 지우개....싸움도 있었다.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가끔씩 Tombow 지우개로 하는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 (이건 안해봤는데.. ㅡㅡa) 또 한때는 선생님 지우개도 유행했었다....... 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등등등 (선생님 지우개가 머죠??)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수수깡...(이거 요즘도 파나?) 찰흙, 지우개였다. 자...도 많이 샀었던거 같은데... 반으로 접는 자도 있다. 한때는 2층 필통에...거울달린것 유행했었고... 피아노 건반처럼 누르면 소리나는 필통... 학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가 꼭 있었고, 그 직전엔.....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저 어릴 때는 반공포스터도 있었는데.. 항상 6월이면... 포스터나 표어 만들기가 일이었슴.. 제가 해서 안버리고 모아뒀더니.. 제 동생들이 다시 가져가서 제출하고 가져오고 하더군요.. ㅡㅡ;) 그때는 시험을 보고나면 꼭 중간에 한명이 "다했다..."라고 얘기했다.. 서로 먼저 다하려고 했었다...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가방을 놓구.... 시험 봤다.. 그때 가방은 절대 넘어지지 않았다... 가방을 먼저 넘어뜨리면..영토(?)를 침범한 이유로 서로 맞방때리기도 하고.. 38선을 그어놓구, 넘어가면 때리는것두 유행했구, 책상에 시간표 붙여놓기, 쓰레기통 만들어서 걸어놓기!! 그리고... 꼭 777 쓰리쎄븐 가방이나 조다쉬 가방이어야 했었던것 같기도..그땐유명한메이커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다 <<땅!불!바람!물!마음!>> 반지 유행했다 지하에서 살구, 피자 잘 시켜 먹던..<<닌자거북이>>두.. 그땐 피자 먹구싶어두 가난해서 냉동피자만먹구!! (왁스칠은 기억나는데.... 저 반지는 뭐지.. 나때는 없었씀..... 글고...나 어릴땐 피자 없었슴..... 있었다고 해도.. 시골에서 무신 피자... ㅡ,.ㅡ)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카네이션만들기, 선생님께 편지쓰기. (선물!) (ㅋㅋ 겨울이면 국군의 날 위문편지도 있었슴.. 국군장병 아저씨께~! 추운 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저는 **초등학교 *학년 *반 *번 누구입니다..라고 시작하곤 했슴.. 왜 그때는 학년반번까지 다 얘기 했었나 몰라.. ^^;;)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소집일이라는 이름이었는데.. 6학년때 뺴고는 간적이 없슴.. 자느라구..^^;) 컴퓨터가 많이 없을 때, 재믹스라는 최신 게임기도 있다 요술나무, 수왕기, 남북전쟁, 페르시아왕자,마성전설, 보글보글,몽대륙등의 오락이 유행!! 한때 모터로 작동된(미니콘) 장난감 자동차 유행!! 신발끈으로 열쇠고리 만들기도 했다. (문방구 앞에서 100원씩 넣고 돌리면 나오는 뽑기두 있었는데.. 반지랑 귀걸이 그런게 들어있었슴.. 얼마전에 한번 해봤떠니 요즘은 그런건 없구 스티커가 들었더근요..) 샤푼....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다. (나는 마이크로 머시기라는걸 썼는데.. 아버님이 어데서 사오셨는지.. 고장두 안나서리.. 4년은 족히 썼던거 같다....ㅡㅡ; 꽤 고급이었던듯.... 글고 나때는 흔들이 샤프가 유행이었는데.. ㅋㅋ) 체육시간에는 꼭(여자=피구)(남자=축구) (다같이=발야구)놀이를 했었고...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고, 우리는 거의가 리코더를 불었다. (난.. 거의가 남자선생님이어서 초등학교때 미술,음악은 연중행사였다.. 시간표대루 수업한적도 없었기 땜에.. 모.. 하루종일 국어책가지고 때운적도 많았던걸로 기억됨..) 템버린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아...다달학습! 이달학습! 완전학습!.....잊을 수 없다......... 나한텐...공포다... 그거 다 푸는 사람.....본적이 없다... (예전에.. 대학교때... 초딩애들 둘 과외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책 보니까 옛날이랑 별루 달라진게 없었슴.. 젤 좋은건 역시 이달학습 이었다.. 다달학습이랑 표준학습은 문제가 너무 단순 계산 위주인데.. 이달학습은 단순한 문제라도 스스로 기존에 배운것까지 동원해서 문제를 풀어야 할 방법... 그리고.. 또 생각나는거... 동아전과, 표준전과.... 꼭 표지에는.. 자전거타고 또는 자전거를 손에 잡고 가는 애들 두세명, 그중 한명은 허공을 향해 손을 들고 무언가를 가리키는 포즈.... 그것도 아니면.. 잠자리채들고 풀밭같은데를 뛰어간다거나.. 또는...뭔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관찰하는 포즈..)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가 있었었는데.... 후레쉬맨,바이오맨,아톰,힘맨을 안본사람도 거의 없고 철인28호, 메칸더 v 같은 무적의 로봇도 있었다. (메칸더v 정말 감동적이었음.... 이건 나 중딩때 했던건데... 아직도 주제가가 생생함.. 메칸더 메칸더 메칸더v! 랄라랄랄 랄랄랄라 공격개시~!! 메칸더 메칸더 메칸더v! 랄라랄랄 랄랄랄라 메칸더~~ 정의와 평화를 지키는 우리들의 믿~음~직한~ 메칸더~ 지구를 노리는 악마의 그림자야 물러가거라~! 날아올라 무찔러라 메칸더의 용사들아~ 정~~의와 승~~리는 우리 것~이다~! ....헉... 정말루 다 기억나네.. ㅡ,.ㅡ) 공기놀이도 유행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다. (난 공기놀이 안해봤음.. 시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흙묻는 놀이는 전혀.. 해본 기억이 없슴. 고무줄,땅따먹기,비석치기,오징어... 등등등.... 다 안해봤슴...) 짐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유명한 아스크림도 있다. (껌바..하드막대기에 풍선껌 들은거...이거 정말 엄청난 인기였꾸.. 스위스라는 50원짜리 아이스크림두있었는데..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참.. 먹쇠?인가 하는 오렌지맛 아이스크림두 있었슴.. 역시 50원짜리임....참 나 어릴땐 아이스크림이 보통 100원이었꾸.. 부라보콘만 150원이었슴.. ^^ 해태~ 부라보콘~! 그때나 지금이나.. 광고노래가 똑같음..)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 그때 꼭 ㄱ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다(싸운적도 있다....ㅡ_ㅡ;)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아폴로라는 과자도 있었다. 선생들은 못먹게 했지만 참 맛있었다. (역시.. 불량식품은..쫀드기가 와따~~!임... 그거랑... 쫀드기 비슷한거에.. 조청같은거 들은거.. ㅋㅋ) 만화책으론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보물섬 있었다... (울 고모부님 당시 출판사 다니셨는데.. 만화책은 안주시고..사촌오빠들이 보던 세계명작동화니 머니 그런걸 많이 보내주셨었슴... 그 영향인지. 남들보다 빨리 글도 깨우치고, 어린애들치고는 상당한 글솜씨였슴..) 둘리,영심이는 일욜날 노래자랑끝나구 하는 최대 인기작!! (둘리도 둘리지만.. 하니가 더 인기였던거 같은데.... 늘 마지막장면에선 꼭 울었던 기억이... 감동적임...)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댔다 (난 다 배꼈는데... ㅡㅡ;;) 그땐 잼난게 넘 많았다...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적어보니.. 참..신기하다~* 독수리5형제를 감동있게 봤구.. (별루 기억 안남...) 또 2020년원더키디 공책도 폭발적인 인기였지.. (이글 쓴 애가 80년대 출생한 애같군요.. ^^;) 화장실에서 홍콩할매귀신이 나와서 잡아간다고 소문도 났었구... 그때날라리들은.. 두건쓰고.. 개목걸이(인조가죽)차고.. 남방앞에만 집어넣구 앞머리는 누가높이올리나^^; (스프레이나 무스가 없을땐 물풀로 임시방편하기도 했었씀... ^^;) 마니또 정해서 선물주기..(주로초코렛) 인기투표.. 고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