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춘(春), 내 천(川). ‘봄이 오는 시내’란 예쁜 이름의 춘천은 단순한 지도상의 지역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청춘의 이정표 같은 상징성을 가진 도시다.. 안개 가득한 호수와 봉긋한 산들이 감싸주는 춘천은 그곳이 고향인 이들이나 한두 번 다녀온 이방인들에게도 수채화 같은 추억을 선물하며 서정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박사를 수십여 명 배출한 박사마을을 비롯, 이곳을 거쳐 간 관료 중 출세한 이들이 많아 ‘입춘대길(入春大吉)’, 즉 춘천을 다녀와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행운의 도시, 호반의 도시로 불리운다.. 서울에서 춘천 가는 길은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면 청평역, 강촌역을 거처 춘천역까지 갈수있다..
소양강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 의암댐이 만들어지면서 커다란 호수가 생겨 의암호라고 부르며 호수 가운데는 상중도, 하중도, 붕어섬이라는 섬이 만들어졌으며 의암호 나들길, 봄내길, 의암호중도둘레길 등의 이름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의암호나들길이 어울릴것 같다.. 빨강색으로 표시된 곳은 춘천가는 경춘선 기차를 타고 20Km가 넘는 의암호 호수길을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번 코스는 상봉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 춘천역(1시간 20분)에 하차하여 도보로 춘천대교에서 의암호나들길을 거쳐 삼악산케이블카 코스를 왕복하는 약 20Km 코스를 선택했다.. 삼악산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더이상 걷기가 힘들다면 택시를 타고 남춘천역으로 가서 경춘선 열차를 타면 된다.. 택시비는 6,000원 이내다..
춘천역에서 춘천대교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면 여기서 의암호수길 트래킹이 시작된다.. 춘천대교에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소양스카이 워크를 지나 소양강처녀상까지 갈수있고 왼쪽으로 걸으면 공치천, 춘천MBC, 삼악산케이블카, 의암스카이워크, 의암대까지 트래킹 할수있다.. 삼악산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왼쪽 둘레길로 트래킹을 시작한다.. 단순히 삼악산케이블카만 타고 싶으면 남춘역에서 하차하여 택시(6,000원이내)를 타고 바로 케이블카 타는 데로 가면된다..
춘천대교를 배경으로 한컷..
우리나라에서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방송국인 춘천MBC문화방송국이다.. 뒤로 보이는 산이 삼악산이고 앞쪽으로는 환상적인 의함호수가 앞마당처럼 펼쳐져있다..
70~80년대 춘천에서 가장 유명했던 공지천 유원지다..
의암호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와 신동면 의암리 사이의 협곡에 댐을 만들면서 형성된 인공 호수로 1967년 완공되었는데, 의암리 옷바위 근처의 협곡을 막아서 만들었으므로 의암호라 하였다고 한다.. 의암호의 넓이는 5Km, 길이는 8Km 로 자전길도 조성되어있다..
깨끗한 강, 아름다운 강, 건강한 물을 마시기 위해 서울에서는 어디를 가든 낙시꾼을 볼수가 없는네.. 아름다운 춘천 호반의 도시 의암호에는 낙시꾼들이 즐비하게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이 물은 북한강을 거처 팔당댐을 지나 한강, 인천아라뱃길까지 이어지며 수도권 사람들이 마시는 물줄기인데..
저멀리 삼악산이 보이고 의암호에 매달린 케이블카도..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이며 산, 호수, 도시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 도착.. 운행시간은 일~목요일까지는 09:00~18:00 까지 운행하고 금/토/공휴일 09:00~22:00까지 야간운행도 한다.. 이용요금은 일반캐빈(대인/왕복) 23,000원, 크리스탈캐빈(대인/왕복) 28,000원이며 삼악산 정상과 연계되지 않아 케이블카를 타고 삼악산 정상에 갈 수 없으며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야 해서 다른 지역 케이블카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의암호 내려다보며 붕어섬을 지나 산을 넘어 삼악산 중턱까지 무려 3.61Km를 천천히 15분정도 가는것 같다.. 크리스탈캐빈을 타면 바닥까지도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스릴과 발아래 풍경을 즐감할 수 있다..
의암댐이 희미하게..
케이블카안에서 삼악산을 배경으로 한컷..
산을하나 넘어가면 의암대~ 화천가는길~ 삼악산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정겨운 시골풍경도 한눈에..
헉~~ 아쉽다~~ 날씨만 조금더 좋았어도~~
케이블카전망대에서 짧은 산책길이 이어지는데 왕복 30분정도 밖에 걸리지않아 아쉽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 한눈에..
문구가 힘을나게 한다..
안 생길것 같죠? 생겨요 좋은일..
바닥으로 내려다보는 아찔함과 아름다운 풍경이 잠시 넋을잃게한다..
케이블카에서 본 붕어섬~~ 붕어같지도 않고 가득메운 태양광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아쉽다 붕어섬!! 굳이 여기까지 태양강을~~
안녕 삼악산~~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춘천.. 날씨 좋은 날 가면 호반의 도시를 한눈에~~
70~80년대 추억하나 쯤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경춘선 여행길이다.. 청평~ 대성리~ 강촌~ 김유정역~ 소양호~ 배타고 청평사~ 배후령고개 오봉산~ 꼭 하번 가볼만한 아름다운 춘천이다..
첫댓글 좋은곳 구경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