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안맞는 글이 되가는거 같아요. ㅜㅜ
몇달간의 저의 고생을 셀프 칭찬 함과 동시에 어버이날 셀프 선물을 겸하여
내가 나에게 선물해준 레더맨 PS4
뿌듯함을 느끼면 빅토리녹스 SD대신 교체해서 주머니에 담은후 생각해보니 비슷한걸 어디서 본듯한 기억이...
가방을 털어 봤습니다.
18650 사용하는 T6 랜턴, AA 사용하는 XENO E03 랜턴, 홈플러스 멀티툴, 레더맨 PS4, 다이소 라이터, 빅토리녹스 뭐더라...;;;
많군요....;
문제는 가운데 있는 홈플러스에서 1,300원에 주워온 멀티툴 (일만 삼천원 아니죠~ 일천삼백원 맞습니다)
이것의 기능이 PS4와 너무 흡사합니다.
아니 어떤면에선 기능이 더 많습니다.
자세히볼까요?
이렇게 펼쳤을때 1300원 짜리는 손에 힘이들어가는 부분에 칼등의 장비가 있어서 손이 아파요
레더맨은 손잡이의 안쪽으로 칼등이 들어가 있어서 아프지 않지요.
둘다 스프링이 있어서 플라이어를 쓰기 편하고
접어질때의 중간 모습도 매우 비슷합니다.
두께도 비슷하죠?
무게는? 전자저울이 싸구려라 5g단위만 측정이 되네요.
5그람 차이면 뭐 거의 차이가 없군요.
(1300원툴을 처음 손에 넣어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는 왜그렇게 무겁게 느꼈던걸까요?)
펼쳤을때의 손잡이 부분 두께는 비슷한데. 플라이어부분의 축부분의 두께차이가 엄청납니다.;;;;
도구들을 펼친걸 사진을 안 찍었네요.
기능은
플라이어, 칼, 아주작은 손톱만한 칼, 가위, 십자드라이버, 깡통따개, 손톱소제 줄칼, 일자드라이버 정체모를 꼬챙이들....;;;
크기는 미세하게 홈플러스가 큽니다만 오차범위(?) 이내 입니다.
무게도 약간 무겁죠
플라이어의 크기도 더 크고, 1.5배정도 두껍습니다
레더맨은 플라이어를 열지 않고도 칼을 꺼낼수 있는데...
1300원 툴은 아래 사진처럼 플라이어를 열어야 안쪽의 칼을 꺼낼수가 있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뭐야이거, 조금이 아닌데? ㅡ,.ㅡ;;
칼질하다가 플라이어가 내손을 물어버리는건 어쩔~~~
아무튼....
5만원 정도하는 레더맨과 1300원의 툴이 비슷하다니. 중국의 기술력은 외계인한테 배운것인가!!!!
아!!! 그렇군요. 깜박했습니다. 외계인은 레이져총을 쓰지 칼은 쓰지 않습니다. 기억해두세요.
칼은 전혀 들지 않구요.;;;;;
접쳐진 다른 도구를 펼치려면 , 또하나의 롱노우즈 플라이어가 필요합니다.
그냥 손톱으로 뽑으면 손톱이 빠질지도....
그리고, 칼을 꺼내려면 롱노우즈가 노출되게 펼쳐야만 속의 칼이나 가위를 꺼낼수가 있습니다.
(PS4는 그냥 칼을 펼칠수가 있지요.)
뭐 이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1300원 툴을 사고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빅토리녹스 SD로 바꿨던건데.
플라이어 부재의 아쉬움으로 레더맨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큰 가격차이와 상품질의 차이... 작은 성능의 차이.
같은듯하면서도 같지않고,
하지만, 무게와 부피때문에 딱 하나만 내몸에 지니고 유사시 나와 함께 해야 한다면
1300원짜리보다는 5만원 짜리를 몸에 지니고 싶어집니다. ^^;
(이러면서 사람들은 장비 지름병에 빠져들면서 자기를 합리화해 나가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전에 중국산 쓰다가 칼이뒤집혀져서 식겁했던적이. . .
맞아요 저도 싸구려 멀티툴 몇개 사봤더니 일단 날이 안서있고 날고정장치가 허접해서 뒤집히는 경우도 있더군요 거기다 경첩이 풀리는 경우도 있고... 겉모습은 따라할수 있어도 내구성과 편의성은 넘사벽입니다
글 잘봤습니다 어버이날 셀프 선물^^ 저도 어린이날 셀프 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