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막을 내린 2005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미스 캐나다 나탈리 글레보바(23). 갈색머리, 파란 눈의 미녀인 글레보바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나 11년전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2005 미스 유니버스' 나탈리 글레보바 더많은 사진 보기 글레보바와 함께 최종적으로 경합을 한 후보 4명은 모두 라틴아메리카 출신. 신시아 올라바리아(푸에르토리코), 레나타 소네(도미니카공화국), 로라 엘리손도(멕시코), 모니카 스페아르(베네수엘라)가 그 주인공 들이다. 글레보바는 미스 유니버스가 된 후 "올해 스케줄을 빨리 알고 싶다"며 에이즈 치료를 위한 연구기금 모금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위원단은 모두 12명. 미국인 6명과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인 호주 출신 제니퍼 호킨스가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는 81명의 여성이 참가했으며 1분간 지난해 12월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도박사들은 라틴아메리카나 카리브해 연안국 출신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가 될 것으로 점쳤으나 글레보바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도박사들의 예상 역시 보기좋게 빗나갔다.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