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여친과 4박5일 휴가를 왔어요.
그.런.데.
매일매일 비,비,비...
것도 태풍을 동반한 비바람~ㅠ
.
.
그.러.나.
마지막날에 햇빛을 마주해 너무도 행복한 특별한 휴가를 보냈다며 행복해 해서 엄마인 저도 덩달아 좋았습니다.
.
.
지난글에
모처럼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비가 온다면 어디를 가야하나를
정리해 올렸었지요?
.
.
한라산엔 이번 태풍으로 약 1,200mm의 폭우가 쏟아 졌어요.
날씨 검색을 해보니 일요일은 구름많음...바람도 약해짐.
그래서 가능하면 백록담을 가고 여건이 허락치 않음 사라오름.
그것도 아니여서 통제된다면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으로~~~
.
.
하늘이 도왔던
하늘이 열일한
수십번을 갔어도 만수인 백록담을 처음 봤어요~ㅎㅎ
.
.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은 하산하고
저희는 1시간30분을 간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기다렸답니다 왜냐면 제가 95%이상은 늘 백록담을 봤었기에.
.
.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
맨발벗고 쉬다가 뛰는 사람들ㅋㅋㅋ
감동의 도가니...
눈물이 날만큼의 가슴 가득한 그 무언가...
.
.
단 몇분씩만 보여주고 개스가 덮어 버렸고.
또 기다리다보면 또 짠~~~~
그야말로 기다림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 백록담의 만수
.
.
이렇게 물이 가득찬건 난생처음 봅니다~ㅎ
수심이 젤 깊은곳은 4m가 넘는다네요.
스멀스멀...
단 몇초만에...
덮히고 걷히고를 수없이 반복을 했지요~ㅎ
어떤분은 이 장관을 보기위해 2시간을 머물렀다고 해요~ㅋ
너무너무 좋고 하산하기가 아까워 2시30분 모두 내려갈 시간이라며 방송을 하시던 관계자분이 쫒을 때까지 땡~해서
아쉬운맘 가득안고 눈에 가슴에 가득 담아 내려 왔답니다~ㅎ
.
.
서귀포쪽 하늘은...
아들 커플은 최고의 선물이라며...폭풍 감동을 합니다.
사실 사라오름 만수만 보자며 아들눔이 엄살을 부려서 제가
강행을 했었거든요(아들은 운동과다로 발목 치료중ㅋ)
하산길 또한 감동을 줍니다 흰구름 두둥실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가서 저기 저 아래 또다른 만수일 사라오름을 오르자꾸나~ㅎ
안~~~녕!!
바람과 함께한 구름쑈
정상쪽에도 파란하늘이 열리다 닫히다를 반복했고
.
.
드디어 사라오름으로...
데크까지 물이 넘쳐서 이렇게 걸었죠~ㅎ
전망대로 가는 데크 전체가 잠겼어요~ㅎ
이렇게...
신난 아들 커플...ㅎㅎ
네가 주인인걸...미안~~~~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라오름 안녕~♡
.
.
하산길은 이렇듯 또다른 변화무쌍한 숲이 되더군요~ㅎ
드디어 11시간30분만에 하산완료!!
이렇게 오랜시간 한라산 산행을 한건 또 기록 입니당ㅋㅋ
정말이지 엄지척 한라산!!
.
.
올 10월1일부터 성판악,관음사 구간은 사전 예약제를 시범 실시 합니다.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사전 예약제를 할거라고 하니 참고 하십시요~^^
.
.
신비스러웠던 백록담~♡♡♡
첫댓글 와~
아직 백록담엔 못가봤는데
너무너무 멋져요~
지난겨울 얼어붙은 사라오름을보며
스케이트 타고싶다고
하하~호호~했었는데
여름엔
데크까지 물이 차다니~
다시 용기내서
백록담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부럽네요~느림의미학~^^
꼭 도전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누구든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일찍 출발하면요(일출전 출발)
와~ 대박을 맞으셨군요 ~^^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행운~^^
축하드립니다~~^^
로또 맞은거면 그런 감동 일까요?ㅎ
정말 좋았답니다.
못기다리고 내려간 사람들이 조금 안타까웠거든요 바람이 불어 춥긴 했어도...
차디찬 물 로 잠긴 데크 건널때 최고지요.
선택 받은 사람만 오른다는 산정호수 사라오름.
나도 설문대 할망에 선택 별 아이!!
누군가는 5대가 덕을 쌓아야 만수의 백록담을 본다고 해요...ㅎㅎ
그냥 만수가 아닌 백록담도 3대가 덕을 쌓아야...사라오름 만수도 그에 버금가는 행운이 따라야 한다는건 가보셨으니 아시쥬?
아름다운 제주 한라의 진면목을 톡톡히 보셨네요
맨발로의 그 감동이 전해집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특히 사라오름 물은 진짜진짜 부드럽고 좋기로 명성이 높죠(연수기 물인듯ㅋ)
@올레(김연숙) 한번 그 느낌 맛보고 싶어지네요~~^^
큰선물받으셨네요~~10년전에 간 백록담 문을 안열어주던데~~
아들램커플과 행복하셨겠어요^^
풀하우스님~~~다시 도전해 보시죠~ㅎ
개인적으론 겨울이 좋긴 합니다만(돌길이 무릎에 무리를 주거든요~ㅠ)
아....제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너 제주
올레님 덕분에 자꾸 좋아집니다.
자꾸 좋아 하셔도 됩니다 향수님~^^
어느날 훌쩍 날아오셔서 기회되면 올라가 보시길요~ㅎ
백록담까지 내려가 봤던 ~ 흙탕물을 먹어 본적있어요~ 아주 아주 오래전 //
올레님은 제주에서 최고로 행복하신분 같습니다 ㅎㅎ
그러셨군요?
제 부모님도 아주아주 오래전 내려가셔서 물떠서 밥도 해 먹었다고 하셨는데(지금의 백패킹ㅋㅋ)...여러 사연들이 많더라구요~ㅎ
@올레(김연숙) 저도 1979년 여름에 백록담 물로 밥해먹었어요~ ㅋ
흙탕물 아니고 깨끗했어요~^^
와 ~~ 세상에나!!
평생 잊을수 없을듯요 ~
축하 드립니다요 ~^*
정말 꿈꾼것 같아요.
힘들어서 죽은듯 자고 일어나니 믿기 어려울 재난문자가 왔어요~ㅋㅋ
그러나 지금은 햇님이 반짝~~~~
와 우 ~~~ 대박!!!
넘 멋지네요~~~
뿌러워요 부러워
덕을 많이 쌓으신듯 하옵니다 ^^
난
우중 백록담을 치고
바람에 난라갈듯
안개가 자욱해
백록담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인증샷 찍고 내려왔었는디~~~
엔젠가 이런 행운이 내게도 오길 기대해봅니다^^
그럼요 언젠가는...꼭!!
한번 오십시요 늘푸른소나무님~^^
와~~ 대단합니다.
아들 커플이랑 다니는 올레님이 더 더욱 ^^
브리즈님도 올 겨울 도전한번 해 보실까요?
얼굴 잊겠어요~^^
사진은 당겨 찍은 사라오름 만수!
큰덕을 쌓으셨슴다
츄카츄카드립니다
저에게도 님처럼 행운이
잇길~~바래봅니당
제주도 엄지척
어쩌면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찰나지요~ㅎ
미송님도 언젠간 만수 백록담과 사라오름을 만날거라 믿습니다~^^
사진은 구상나무 입니다 점점 많은 개체수가 죽어가서 걱정인데 이 나무는 건강해 고맙더라요~ㅎ
와~~~~
올레님 덕분에
만수 백록담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아침 7시가되어 정상 등반을 허락했는데 어찌나 습하고 덥던지...
땀에 흠뻑 젖어 힘들게 올라가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잘 담아와 보여드려서 기뻐요~ㅎ
@올레(김연숙) 정말 멋지십니다
만수 백록담..
그 과정의 감동이 잘 전해옵니다~^^
에너지 넘치는 가족 여행기..
너무도 부럽고..멋지시네요~!!
감사합니다 화란님!
뵌지가 언제인가요?
다음에 제주도에 오시거든 도전해 보시게요~ㅎ
와 증말 멋집니다.
축하드려요 ~^^
사진 몇장 가져가도 되는거죠?
필요하심 가져 가시라고 공유한 겁니다~^^
@올레(김연숙) 지인들한테 보여주려구여 감사~^^
멋져요~~!!!
그쵸?
멋졌어요...ㅎㅎ
우~와~~
감탄~감탄~♡
살짝 담아갑니다
네네~ㅎ
담아 가세요.
여름 한라산등반은 삼각봉까지만 오른것이 최고인데~
이렇게 멋진풍광을 언제나 접할수있을지요 ㅎ
즐감하고 감동받고갑니다^^
겨울 백록담이 최고이니 이번에 도전해 보시게요~~~ㅎㅎ
무개념 등산객
유구무언 입니다...
와~ 멋집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올레님~ 부럽습니다~^^
다행히 추위를 견딜수있는 옷을 가져가서 가능했어요~ㅎㅎ
보고 또 봐도 멋집니다^^
여름 한라산행 아들 커플과 데이트 긴 여정을 올레님만의 독특한 글솜씨에 멋진 사진으로 푹 빠져 잘 읽었습니다 사계절 제주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때맞춰서 제주를 누비시는 올레님~부럽습니다^^ 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