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경험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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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스롱 피아비가 용현지 돌풍을 잠재우고 6번째 LPBA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스롱은 김가영(5승)을 제치고 LPBA 최다우승 타이틀도 차지하게 됐다.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는 10일 새벽 안산 상록수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2차전 ‘실크로드&안산 LPBA챔피언십’ 결승서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맞아 풀세트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6:11, 11:3, 11:4, 5:11, 11:7, 7:11, 9:2)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스롱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이후 4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서게됐다.
반면, 이번 대회서 백민주(32강) 전애린(16강) 김가영(8강) 강지은(4강)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프로데뷔 2년 반여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용현지는 우승문턱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공동3위는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과 강지은(SK렌터카다이렉트),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은 2차예선(PQ)전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권발해에게 돌아갔다.
김가영(하나카드원큐페이)은 LPBA 사상 최초로 ‘퍼펙트큐’(한큐에 11점, 마지막 세트에는 9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를 기록하며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스롱과 용현지의 경기는 서로 세트를 주거니받거니 하며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경기시간만 2시간 40분이나 걸렸다.
1세트를 내준 스롱은 2세트를 7이닝만에 11:3으로 가져오며 1:1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6이닝 째 3:4로 끌려가다 ‘하이런8점’ 한 방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용현지의 반격에 4세트를 5:11(7이닝)로 내준 스롱은 5세트에선 잦은 공타에도 불구, 또다시 하이런8점에 힘입어 11:7(11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6세트에서 7:11(9이닝)로 패하며 최종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다.
마지막 7세트에선 스롱이 진가를 발휘했다.
‘선공’ 용현지가 2득점하자 공격권을 넘겨받은 스롱이 하이런5점을 터뜨려 5:4로 앞서갔다.
2이닝 째 용현지가 득점에 실패하자 스롱은 3쿠션뱅크샷 등으로 4득점하며 9점을 채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이닝만에 세트가 종료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