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 금욜 (6/13~14) 무지 더븐데 강원도 영월 다녀온 후기입니다.. 강원도 영월은 2월초에 다녀온 태백의 옆 동네로 산 높고 물 깊은 산골의 이미지가 강한 곳 입니다..
서울 미아에서 10시 출발해서 고풍스런 기와 지붕을 가진 영월역 앞 성호식당에서 담백하고 시원하고 몸에도 좋은 다슬기 해장국으로 아점을 해결하고 영월의 핫 플레이스로 사진 찍기 좋은 예술 작품들이 많고 붉읏 철로 만든 대나무 숲이 유명한 젊은달 와이파크에서 조각 작품 체험과 사진 맛집 냠냠하고 점저 해결하러 박가네 식당으로 고~
영월 백반기행에도 나왔던 박가네 식당에서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 갔다는 귀한 어수리 나물밥 (나물에서 고기맛이 난다는데 갠적으론 비추) 먹고 유럽 느낌나는 갬성 숙소에 마운틴 뷰 맛집 동강 시스타 리조트에서 체크인 하고 휴식후 22시 별 맛집 냠냠하러 별마로 천문대로 고고~~
해발 800m의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는 정상까지 차량 이동 가능해서 먼저 천문대 지하에서 별자리 설명을 듣고 옥상에서 직접 밤 하늘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 특히나 천정돔이 열리며 불빛 하나 없는 암전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천체학자가 된듯한 - 무한한 우주에서 유한한 티끌 같은 인간의 존재를 생각나게 한 특별한 체험이었슴다.. 예약은 필수이며 날씨는 복불복 입니다.. ㅋㅋ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커피와 함께 마운틴 뷰 맛집 냠냠?하고 영월 무릉리에 있는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의 요선정과 요선암을 보고 억겁의 시간 속에서 자연의 대작가가 빚어낸 신비한 작품인 요선암 돌개구멍도 보고 역시 백반기행에 나온 주천묵집에서 도토리 묵밥과 묵무침으로 아침 해결했슴다..
영월 서부시장에서 일미 닭강정과 미탄집에서 메밀전병과 부추전 포장후 슬픈 유적지 청령포(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 되었다가 17살의 어린나이에 숨진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들렀다가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 뗏목 체험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 보는 신기함을 뒤로 하고 선돌로 고고고~~~
선돌은 영월 서강 강변에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신선암 이라고도 하며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난 선돌을 구경하고 서울로 서울로...
동으로 태백, 서쪽으로 제천, 남으로 단양, 북으로 정선,과 접하는 신기하고 체험할 곳이 많은 별 볼 일이 없는 세상에서 별 을 본 특별한 강원도 영월 1박2일 여행 이었슴다..
노을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것을 잊어 버린다고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노을의 아름다움보다는 별의 아름다움을 즐기실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젊음 영원히 간직하시기 바라며, 오늘도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