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삼일회계법인 대 삼성바이오로직스
6.삼일회계법인 96 : 36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상 유례가 없는 점수 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첫 번째 K리그 출전에도 디비전 2에 배정된 것은 팀에 대한 정보를 참작한 결과와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디비전2에서 강하게 부딪치겠다는 요청을 리그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되었습니다.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얼마마한 실력을 보이는 가가 중요하겠지만 첫 경기에서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난 것은 잘못입니다(잘못된 만남)
아무래도 K리그 첫 출전이니 만큼 만만한 팀을 만났으면 차분하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 경기상황을 가다듬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삼일회계법인은 센터 인 윤세영 까지 출장하며 첫 출장한 팀을 무자비하게 밟았습니다.
직장인리그에서는 대체로 점수 차이에 대한 배려가 없기로 유명하지만 이 60점 차이는 정말로 좀 과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일회계법인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엔트리를 보니 선수들의 면면이 어느 선수를 교체해도 그만한 점수 차이를 봐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기량과 경험과 팀 웍 등에서 삼일회계법인이 월등한 우세를 보였지만 삼성 바이오로직스도 꾸준한 자체 연습과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통하여 상당한 경기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 경기에서도 가끔은 좋은 플레이와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그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한 경기의 결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히 연습하고 지도도 받는 팀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를 해 나가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기술들을 터득하여야 할 것입니다.
개인기량이나 부분적인 팀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삼일회계법인의 수비벽이 너무 높아 잘 성공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리된 플레이를 하려는 시도는 훌륭하고 아마도 빠른 시일 내에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일회계법인은 그 동안 B팀에게만 대회출전 기회를 주다가 이제는 A팀 전력으로 대회에 출전하면서 첫 경기에서 역시 강 팀이란 인식을 주었습니다.
이 경기에 참가한 8명이 모두 베스트입니다.
다만 이 팀 소속회사의 특성 상 연말연시에 매 번의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가 출장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스케줄을 잘 조정하여 끊임없는 실력을 보여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