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생물을 기록하다...정약전의 자산어보
2023년 6월 9일(금)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전시동)을 찾았다. 1층 기획전시실1에서는 ‘섬생물을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2023.06.01.부터 2024.02.29.까지 제26차 기획전시(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교류전시 포함) 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생물분류서인 박물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의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다음의 글을 읽으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겠다.
1. 생물 분류의 기록
우리나라의 생물을 기록한 도서로는 지봉유설(이수광/1614), 제물보(이만영/1798), 우해이어보(김려/1803), 자산어보(정약전/1814), 물명고(유희/1824), 조선식물향명집(조선박물연구회/1937), 한국과 만주국의 주홍거미 기록(백갑용/1937), 조선박물학회잡지 23호(조선박물학회/1938), 조선산나비종목록(석주명/1940), 조선생물학회 창립 조선동물명(조선생물학회/1948),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석주명/1947), 조선식물명집(조선생물학회/1949), 우리나라식물명감(박한규/1949), 한국식물도감(정태현/1956), 조선조류원색도설(원홍구/1958), 한국어도보(정문기/1977), 한국산버섯도감(김삼순/1990) 등을 들 수 있다.
조선산나비종목록(석주명/1940)
2. 흑산의 생물을 기록하다
자산어보(정약전/1814)에서는 바다 생물을 가치어(숭어), 참돔, 넙치, 고사(곱상어), 아귀, 고등어, 참조기, 멸치, 전어, 날치, 삼치 등 인류(비늘이 있는 물고기), 낙지, 해돈어(상괭이), 돌기해삼, 참홍어, 가시복, 참갑오징어, 베도라지, 해타(해파리), 대하 등 무린류(비늘이 없는 물고기), 바다쇠오리, 가마우지, 톳, 가시파래, 방사무늬돌김, 올눌수(잔점박이물범) 등 잡류(바다벌레, 바다새, 바다짐승, 바다풀), 꽃게, 맛조개, 꼬막, 백합, 굴, 홍합, 말전복, 소라, 보라성게, 별불가사리, 등 개류(껍데기가 있는 바다생물)로 분류했다.
3. 섬 생활을 이롭게 하다
4. 섬생물을 활용하다
첫댓글 졸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