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간단히 잘 싸는 노하우
여행 갈 짐 싸세요? 이사 가세요?
여행가방의 무게는 여행의 즐거움과 반비례가 된다. 혹시나 하고 철저하게 준비해간 것들이 여행의 ‘짐’이 되지 않도록 꼼꼼히 여행가방 짐 싸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제 누구와 함께, 어디로, 얼마나 여행을 가는지에 맞춰 짐 목록 리스트만 작성하면 여행 준비 끝.
가져가면 덕 보는 것들
휴대폰 대신 시간을 알려줄 손목시계나 자명종 시계, 환율 따지기 복잡할 때 유용한 미니 계산기, 컬렉트콜보다 저렴한 선불전화카드, 수시로 사용해서 금방 방전되는 디지털카메라의 여분 배터리,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어댑터, 접어서 휴대하기 편한 우산, 매니큐어 리무버와 손톱깎이.
짐 쌀 때 기본적으로 꼭 챙겨야 할 것
파는 곳을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용품, 현지에서 사기 힘든 용품, 현지에서 가격이 월등히 높은 용품, 현지 상품의 질이 안 좋은 용품 순서로 챙긴다. 분실이 우려되는 귀중품(각종 보석류 등)이나 가져가야 될지 망설이게 되는 식품 같은 것은 과감히 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새로 사는 것은 삼간다. 특히 신발의 경우는 더욱더 주의한다.
캐리어에 넣어야 할 짐을 알차게 넣는 방법
1. 옷걸이를 걸 수 있는 캐리어를 고른다_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가장 크게 짐의 부피를 차지하는 옷가지들이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옷을 적게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옷걸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펼친 캐리어의 한쪽엔 구겨지는 옷이나 부피가 큰 옷을 옷걸이에 걸어 넣는다. 여행지에서는 다림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옷을 여러 벌 가져가는 것보다 스카프나 머플러가 다양한 패션을 연출하기에 실용적이다. 부피가 작으면서도 긴팔 셔츠 대용이 되고, 분위기 있는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2. 접을 수 있는 여벌 가방 하나 준비해 활용한다_여행짐은 떠날 때보다 돌아올 때가 더 무겁기 마련이다. 현지에서 산 물품과 선물들 때문. 이럴 때 여러 개의 비닐봉지보다 큼지막한 여벌 가방 하나에 넣는 것이 짐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이다.
3. 미니박스에 귀고리와 시계, 헤어핀을 담아두면 안전하다_크기도 작고, 같이 두면 서로를 상하게 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은 미니박스에 스펀지를 깔아 만든 미니 보석함에 넣는다. 파우치에 넣어두는 것보다 짝이 맞는지 확인하기 편리하다.
4. 비닐팩이나 비닐봉지에 옷을 종류별로 넣는다_옷은 돌돌 말아 하나씩 넣는 것이 짐싸기의 기본 노하우다. 하지만 캐리어를 몇 번 열었다 닫았다 하는 동안에 말아놓은 옷가지들이 금방 흐트러져 버린다. 이럴 때는 투명 비닐팩이나 비닐봉지를 활용하면 간단하다.
속옷은 숙소에서 꺼내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캐리어의 가장 밑부분에 브래지어의 캡이 눌리지 않도록 넣어두되, 불투명 비닐팩에 공기와 함께 속옷을 넣어두면 여행지에서도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 또 면보다는 구겨지지 않고 금방 마르는 화학섬유, 얇은 옷 여러 개, 빨아서 신을 수 있는 최소 수량의 양말, 수영복, 비옷 대용이 가능한 방수점퍼도 함께 준비한다. 수건 역시 부피를 차지하지 않도록 스포츠타월을 준비하면 별도의 탈수를 하지 않아도 금방 말라 사용하기 편하다.
5. 다양한 크기의 밀폐용기를 사용한다_각종 소형 전자제품이나 약은 밀폐용기에 담으면 물에 젖을 염려도 덜고 급한 순간에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지에서 구입한 건전지는 메이커라도 보존상태가 나쁜 경우가 있고, 가격이 비쌀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한다. 휴대폰 배터리와 충전기,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도 밀폐용기에 함께 담는다.
여성조선 진행_김혜인 기자 사진_정태석, 신승희 도움말_박수운(여행칼럼니스트), 나연정(포커스투어 팀장),
자주 손이 가는 보조가방에 챙겨야 할 것
보조가방은 항공기 내에 들고 탈 가방, 현지에서 들고 다닐 가방을 말한다. 때문에 여행 자체에 꼭 필수적인 것들만 넣는 것이 포인트. 가죽 가방이나 일반 나일론 숄더백보다는 가방 자체에 거울이 달려 있고, 캐리어 위에 놓고 함께 끌고 다닐 수 있는 디자인이 편리하다.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와 세면도구 가방, 선글라스, 티슈, 빗은 꺼내기 가장 손쉬운 곳에 넣고, 3~4시간마다 한번씩 사용할 화장품이나 자외선차단제 등의 피부보호 제품은 깨지지 않는 파우치에 담아 가방에 넣는다. 얇은 긴팔 옷 하나 정도와 미니 우산도 넣는 것이 좋다. 책은 관광보다는 휴양의 성격이 짙은 여행지일 경우에만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한 권 넣는다.
허리색보다 편한 미니 트래블백에 넣어야 할 것
한껏 차려 입은 트래블 패션이나 원피스에 허리색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럴 때는 여권과 항공권을 함께 넣어둘 수 있는 크기에 지갑 기능까지 갖춘 일석이조 미니 트래블백을 준비한다. 작아도 주머니가 다양하게 있어 여권과 항공권, 신분증, 영수증, 신용카드, 전화카드, 현금, 관람권 등을 잘 정리해서 넣을 수 있다. 또 여권번호와 여권사본, 여권용 사진 2개, 신분증사본, 대사관 연락처, 캐리어 사진 등을 넣은 비닐백을 3개씩 만들어 가방마다 넣어두는 것이 만약의 경우에 큰 도움이 된다.
여행지에서 쓰기 간편한 뷰티 제품
1_ 여름 트렌디 컬러의 립스틱, 블러셔, 아이섀도를 한번에 담은 메이크업 팔레트. 4만5,000원-베리떼. 2_ 자외선차단제 기능을 갖춘 파운데이션으로, 영양크림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4만원-피버렛. 3_ 여행지에서의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 여행의 피곤함을 덜기 위해, 수월한 배변활동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 라이브비피의 포터블케이스와 스틱형 제품. 가격미정-V=B 프로그램. 4_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자외선차단제 기능까지 한번에 갖춘 간편한 베이스 제품. 피지와 땀에 지속력이 강하다. 3만원-베리떼.
5_ 손톱만 한 크기의 캡슐 하나에 한번 사용할 수 있는 세안제가 들었다. 파우더를 손바닥에 덜어내 약간의 물로 거품을 낸 후 세안하면 된다. 가격미정-가네보. 6_ 순하고 부드러운 파우더향이 나는 데오도란트의 스프레이형 타입. 6,000원(45g)~1만2,000원(135g)-레세나. 7_ 아이섀도와 블러셔, 컨실러, 립글로스, 립밤 등을 하나의 키트에 담을 수 있는 메이크업 키트, 런치박스 쿼드. 12만4,000원-비디비치. 8_ 농축 효모추출물(이스트젠)과 모이스트24 성분이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상쾌한 수분세럼. 40ml 3만4,000원-프레시스.
여성조선 진행_김혜인 기자 사진_정태석, 신승희 도움말_박수운(여행칼럼니스트), 나연정(포커스투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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