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와
뉴스를 접하는데 광복회장이
“일제 머슴하던 자들이 국군의 원조라고?”
하면서 개탄했다고 한다.
그 따위 존재들이 이 신성한 나라
국군의 원조일 리 없다는 말이다.
사실을 확인해 보자.
일제 패망 후
미군정 시기 육군 참모총장, 참모장, 사단장 등
한국군의 중추가 될 고급장교들을 선발한 자는
당시 27세 나이였던 미 육군 대위
하우스만이라는 새파란 젊은이였다.
좌익을 극단적으로 증오했던 그가
한국군의 뼈대를 만들었다.
그는 인선과정에서 만주에서
총 들고 일제와 싸웠던 빨치산 출신은 물론이고
임시정부 산하 유명무실 광복군 출신 인사들조차
배제하고 일본군, 만주군에서 근무했던
자들을 뽑았다.
만주에서 총 들고 싸웠던
독립군들 토벌하고 그분들 도왔다는 이유로
수천, 수만 동포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던
간도특설대 출신자들을 특히 대우했다.
정일권, 백선엽, 백인엽, 박정희...
등이 대표적인 인물.
국방경비대 창설할 때도 친일파들이
주로 들어간 군사영어학교 출신자들이나
이북에서 내려온 서북청년단 성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니 이 땅의 독립 위해 싸웠던
애국자들의 국군 참여는, 국군 창설시에는,
거의없었던 셈이다
(약간 있었다 해도 여순항쟁 관련
숙군과정에서 모조리 처단되었다).
인물 면면을 보면
“일제 머슴하던 자들이
국군의 원조”인 건 맞는 말이다.
국군의 원조는 실제로
일제에 머슴질 하던 자들이었고
건국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경찰도
일본 통치기구에서 일하다가 친미파로 변신,
미군정에 협조한 부일배들로 채워졌다.
국회도 그랬다.
임정의 적통을 자임하던 한국독립당
인사들은 국회의원 구성에서 완전 배제되었고
임정의 상징 한국독립당 총수 김구 선생은
암살당했다.
부일배들은 미국에 붙으면서
한국의 정치, 재계, 문화, 교육, 경찰, 군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 주류가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일제 머슴하던 사람들이 국군의 원조”인 거 맞다.
그리된 지
80년 가까운 세월이 되었다.
지금 사람들이 살만하고 행복하다면
과거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과거의 한계를 극복하여
이곳이 새로운 세상으로 거듭 났다면
부끄러운 과거는 오히려 후세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남기는 근거로 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살만한가?
세계 최고수준의 자살률, 불평등, 노인빈곤율,
노동재해율, 최장 노동시간
그리고 최저의 출산율, 젊은이들의 취직 포기,
결혼과 출산 포기,....
등을 볼 때 살만한 것 같지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을 계기로
세계적 차원에서 세상판도가 바뀌고 있는데도
오로지 미국 추종하는 것으로 인해
안보, 정치, 외교, 경제....거의 모든 영역에서
심각한 위기로 빠져드는 걸 볼 때도
살만한 것 같지 않다.
지금쯤 해서 우리는
우리의 현재 모습에 대해 자문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과거의 문제를 해결했는가.
일제에 빌붙어 동족의 골수에 빨대를 박았던
친일부역배 세력은 척결되고
그들이 장악했던 군대, 경찰, 사법기구...
등의 권력기관은 제 나라 민초들을 위해
기능하는가.
지금 이 나라 정부는
외부 어떤 강국에 대해서도 자주적으로 대하며
제 나라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있는가.
그리고 건국 당시 미국의 요구에 의해 강요된
반민족, 반북 가치인 반공을 탈피하여
남북평화와 궁극적인 통일을 위해 애쓰고 있는가.
그간의 세월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
우리는
‘과거 일제강점기 때 머슴질하던 자들이
해방 이후 이 나라 권력의 중추를 장악했던 것처럼
지금은 미국을 추종하는 자들이
이 나라의 군대, 경찰, 사법, 정부, 국회....
등 나라의 권력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한미동맹의 질곡과 미국 강요에 의해
러시아 중국에까지 적대하며
제 나라의 생존근거를 스스로 박탈하는
정부의 어리석은 행각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자주성을 상실한 권력이 전적으로
제 나라 국민들을 위해 정치하는 경우는 없다.
제 나라 국민들의 권익보다
딴 나라 상전의 이익을 먼저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세에 대한 예속을 탈피하여
명실상부한 독립을 이루는 중요한 과업을
우리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과거의 부끄러움은 여전히
지금의 부끄러움이다.
이것을 먼저 인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모든 것의 출발이다.
여전히 친일파, 친미파들이
국가의 중추를 장악하고있는 지금 조건에서
“일제 머슴하던 자들이 국군의 원조일 리가 없다”
개탄하며 “국군의 원조는
홍범도 장군으로 대표되는 독립군이다”라고
강변해 봐야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史實)에 맞지 않는다.
역사에서의
기본적 당위와 정의는 아직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지금의 부끄러움이자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이다.
첫댓글 이승만이가 대역죄인이죠~~~
귀가 막히고
눈이 안보이시는구나
시사방에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인가?
하긴 범법자들이
큰소리치고
드러눕고
땡깡부리는 세상이니
일반 시민이야
까페규칙쯤이야
어기면 어떠리
아마 이재명이 이런 마음이겠지?
범죄 저지르면 어때???
방탄하면 그만이야
난 내맘대로 한다~~~
왜 정해진 방에
의견써도 될텐데
하지말라는짓만
골라서 하고
정치글 쓴다고
개거품 물며
남 인신공격 모욕하던 사람들은
조용하네
어떻게든
윤대통령
썩은 무리들
싹 청소해 주시기를.
근데 이글이 무슨 정치글?
한국 근대사를 말하는건데요~
찔리는게 있나봐요~
정치얘기는 님만 하구 있구만
정말 댓글 찰지십니다 ㅋㅋ
.
저문강님
재명이나 조국처럼
혼자만의 특권을
누리고픈마음은
잘 알겠지만
우리는 모두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정치글은
시사만평방에 써주세요
어렵지 않잖아요
우리모두 지키고 있잖아요
쯧 쯧
백날 말해도 못 들어요
못 봐요
식민지하 앞잡이
미국 앞잡이 들
정권 권력을
못 보고
그들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 을
오히려
물어뜯고
욕하고
내가 도둑이면
너도 도둑이다
속아서
훌륭하고!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하신^^♡)
군인두 계십니다~
이런 역사에 관련된 글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저문강님 오늘두 행복하세욧^^!!!
우리나라 최초로 별 다섯개를 다신 박찬주 장군도 훌륭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