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정보주간 개막
통신3사 등 국내기업 대거 참여
한미전문가 강연 등 행사 다양
정상회담 후속조치·협력 논의
"미국은 양자 정보 초창기였던 1990년대 초부터 기초투자를 해왔고,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 투자로 기반이 잡히면서 충분한 인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양자컴퓨터를 만들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도 핵심 경쟁력인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양자 생태계를 키워야 합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양자컴퓨터 회사 아이온큐 창업자)가 28일 열린 '2021 양자정보주간(퀀텀위크)'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양자컴퓨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퀀텀위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연구재단,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성균관대) 등 유관 기관과 개최하는 행사로 학술대회와 국제 콘퍼런스,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양자 기술로 열어가는 미래 세상'으로 정했다.
김 교수와 함께 연사로 선 최순원 MIT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려면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학계에서는 이미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기존 이론을 재정립하고 있고, 상용화된 양자 애플리케이션도 있다"며 "어느 순간 상용화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저변이 넓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스며드는 게 아닌가 한다"고 예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자통신과 보안에 주력하고 있는 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과 양자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해 양자 정보 생태계 육성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한국은 하드웨어인 양자컴퓨터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몇 년 뒤처져 있지만, 세계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활용한 양자 소프트웨어 등 양자 정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먼 미래, 꿈의 기술로 여겨졌던 양자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양자 기술이 바꿀 미래 사회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일 것"이라며 "정부는 '양자 기술 4대 강국'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간 파트너십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협력 확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관련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늘리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도 "양자 정보 등 양자 기술은 미래 산업을 일으킬 씨앗이다. 우리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양자컴퓨터와 양자 정보를 배워 양자 혁명을 이어갈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산업계가 적극 투자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도 필수다.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퀀텀위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대부분 행사를 유튜브와 줌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29~30일 이틀간 양자정보 학술대회가 개최되고, 다음달 1~2일에는 양자컴퓨팅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과 미국 양자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최신 연구 동향과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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