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줄기 사이사이
계곡 탐방
12선녀 계곡
산불방지기간 으로
문 안열어줘서
다음 목적지로
층층나무가 반겨주는
오색 주전골
약수 한모금으로
입 헹구고...
서너번 걸음 했던곳이라
익숙한곳이다
입구 식당가에
거의 모든 식당에 정말
맛있는 물김치가 유명해서
그거 먹을 욕심에도
발걸음을 해본적이...
오늘도
당연히 밥보다 더 푸짐한
물김치에 점심을 해결
유독 비오는날 이곳에
오는날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간의 보상인지
너무 좋다
날씨가
어버이날 기념인지
지긋한 나이를
베낭에 짊어진 커플들이
유독 많다
날씨도. 엄청 좋다
축복받은 날씨다
젊다 생각 하던 시절엔
살아간다 라고 생각할수
있고
젊지 않은 지금은
그저
살아 있다
라는 생각이 앞선다
그 차이는 어마무시 하지만
받아들이는게 쉽진않았지만
지금은
흔쾌이 내주머니에
꼭 담아놓고 다닌다
한쪽주머니에는
살아간다는 기분을
담아서
혼자 꺼내보면서
나름의 의미를 주려
오늘도 설악까지 다녀간다
염병
그 와중에 용소폭포
낙석으로 폐쇄란다
흘림골 까지 다녀오기는
벅찬 욕심이라
흘겨보는걸로 대신하고
되돌아선다
안녕 하세요
삼존불?
신라시대 부터 자리 잡은 절터를 지나
걸어온 길에 깔아놓은
의미들을 거두어 간다
난
살아왔던 삶도 만족했고
남은 삶도 만족하고 싶다
한계령을 넘으면서
까먹었다
나와의 약속을..
첫댓글 무심님의 방랑기를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나의 가슴 두근거림을 부여잡고 이루지 못할 계획만 자꾸 세우게 됩니다.
오늘도 마음의 힐링 하고 갑니다.
행복한 여행, 계속 응원합니다.
무봉, 무등산호랭이, 무진주, 무늬구슬
무씨 집안, 꽃다마 올림
가봐야 할 곳, 한 곳 추가합니다.